포스코건설, 외국 이주민들에게 `운전면허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포스코건설은 국내 거주 외국 이주민들에게 온라인 운전면허 학습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운전면허 학습사이트 무료제공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원 등에서 이주민들의 운전면허증 취득 교육이 어려워지자, 타지역 이주민들에게도 이 사이트를 전면 개방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는 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회원들에게만 교육기회를 제공했으나, 이제는 회원가입 없이도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니어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기능과 주행시험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또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게재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이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운전면허증 취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 공모전`도 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포스코 1% 나눔재단과 함께 인천지역의 외국 이주민들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두근두근 드라이빙(http://www.wonderfuldriving.com)` 학습 사이트를 제공해오고 있다. 송길호기자

과천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과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학습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에 나섰다. 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ㆍ그룹홈 청소년 등 300명을 대상으로 마음 돌봄 희망상자를 제작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망상자는 마을 돌봄 지침서와 방역 물품, 비타민,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꽃 기르기 세트, 콩나물 키우기 세트 등이 들어 있다. 또 집안에서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화와 SNS 메시지, 실시간 영상통화 등을 활용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정고시 학습 프로그램에 출석할 수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매일 전화 상담과 온라인 학습지원, 실시간 화상 통화를 통한 학습 멘토와의 Q&A학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자 교육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광역상수관 누수로 캠프 험프리 미군기지와 팽성읍 단수 불편

20일 오전 6시께부터 평택시 합정동 농지에 매설된 광역상수도관(지름 900㎜)에서 누수가 발생해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를 포함해 팽성읍 1만 5천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누수가 발생한 지역은 비전2 배수지에서 3㎞가량 떨어진 주공3단지 건너편 농로로 평택시는 이곳이 뻘로 이뤄진 연약지반으로 수도관 연결부위가 틀어져 누수가 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사고 발생 8시간 후인 오후 2시 40분께 비상 연계 관로(지름 600㎜)를 통해 팽성읍 민가에는 수돗물 공급이 대부분 재개됐으나, K-6 미군기지에는 아직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는 비상급수차 5대를 동원해 저수조가 없는 자연마을 등에 물을 공급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시는 K-6 기지 안에는 수돗물 공급 사고에 대비해 자체 지하수 이용 시설과 대용량 저수조가 있어 미군은 단수 현상 없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비상 연계 관로가 기존 상수관보다 규모가 작다 보니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는 상황이어서 팽성읍 민가에 수돗물 공급을 먼저 재개했다면서 K-6 기지에는 이날 저녁께 기존 상수관 복구 공사를 완료한 뒤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화성시 '대중교통 혁신추진단' 설치

화성시가 무상교통, 트램, 광역철도 등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재편,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중교통 혁신추진단을 설치, 운영에 돌입했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2023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대중교통 혁신추진단을 설치, 이날부터 운영한다. 추진단은 이날자로 승진한 홍노미 단장(4급)이 맡으며 버스혁신과와 철도트램과, 첨단교통과 등 3과 9개팀으로 구성됐다. 우선 버스혁신과는 대중교통 핵심 정책인 무상교통, 버스공영제 등을 추진한다. 버스 이용 활성화를 비롯해 교통혼잡비용과 대기오염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무상교통은 우선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시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수익성 위주 노선으로 운행되는 버스민영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성교통공사를 설립해 수도권 최초로 버스공영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철도트램과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동탄도시철도(트램)를 비롯해 신분당선, 신안산선, 인덕원선, GTX-A, GTX-C 등 광역 철도망 사업에 주력한다. 아울러 첨단교통과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가진 신개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빅데이터 기반 교통수요분석 플랫폼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앞으로 추진단은 시민 이동권과 생활권을 확장시키며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만들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도시의 미래와 공유경제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의정부 예비군훈련장 이전 급물살...GB 변경안 통과 가능성

의정부시의 숙원인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자일동 이전 예정부지에 대한 그린벨트관리 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의 사전심의를 마치고 오는 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통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대 걸림돌이 됐던 자일동 산 153번지 일원 33만3천여㎡ 이전 예정부지의 환경등급 2등급지를 15%까지 포함시키는 데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봤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8일자로 이곳에 시 예비군훈련장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계획시설 및 설치계획을 공고하고 주민공람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경기도 도시계획심의를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시가 제시한 자일동 예정부지가 그린벨트로 환경등급 2등급 이상이 절반 이상이라며 부정적 입장이었다. 국방부 등 군 당국도 환경 1,2등급 지를 제외하면 훈련장 최소면적 기준에 미달, 다른 대체부지를 찾거나 현 부지를 현대화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 이런 상항에서 의정부시가 경기도, 군 당국, 국토부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국토부와 2등급지를 15%까지 포함시키는 데 사전협의를 마쳤다. 시는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자일동 예비군훈련장 예정부지의 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할 중도위 회의일자를 조율, 오는 6월 중 중도위가 열릴 예정이다. 중도위 심의가 통과되면 시는 올 하반기부터 국방부와 이전에 대한 필요한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2024년 이후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은 자일동으로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호원동 훈련장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주민편익시설과 아파트단지로 개발하고 수익금으로 이전 예정부지에 훈련시설 등을 조성해 군 당국에 넘겨주는 기부 대 양여방식 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은 44만 1천528㎡ 정도로 1991년 들어설 때만 해도 외곽이었다. 하지만 15~16년이 지나면서 주변이 도심 주거지로 변하면서 소음 등 각종 문제로 이전 민원이 계속돼 왔다. 최종근 시 균형개발과장은 예비군훈련장이 이전되면 훈련장으로 단절된 병무청 뒷길의 연결 등 호원권역 생활권의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 호원IC 개설 등으로 주변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입주 업종 아닌데...포천산단, 변경 전제로 확약금 수천만원 받아

포천의 한 산업단지가 입주할 수 없는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용지매매 전 매입확약금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포천시와 A 일반산업단지, B 업체 등에 따르면 A 산단은 지난해 신북면에 30만㎡ 부지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가구 및 종이 관련 업종으로 용지분양에 들어갔다. 같은해 3월 전기장비 제조업을 하는 B 업체가 분양을 문의했고, A 산단 분양팀은 지금 당장은 용지매매를 할 수 없으나 업종을 변경하면 가능하다며 조건부 매입확약서를 작성하자고 요구, B 업체와 매입확약서를 작성하고 보증금 3천150여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매입확약서를 작성한지 1년이 넘도록 업종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B 업체가 A 산단에 보증금을 돌려달라는 요구하자, A 산단은 업종 변경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다려 달라며 확약금 반환을 사실상 거부한 상황이다. B 업체 대표 C씨는 사실상 6개월이면 업종 변경이 이뤄진다는 조건이었다.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릴 거였으면 매입확약도 하지 않았다면서 A 산단이 이제 와서 업종 변경 일정을 말한 적이 없다며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다. 끝까지 소송해서 반드시 위약금까지 받아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A 산단 관계자는 업종 변경을 전제로 매입확약서를 작성한 것은 맞지만 6개월이라고 못박는 것은 아니다. 또 지금 전기 관련 업종 변경이 실제 진행되고 있는데 부지매입을 포기하면 업종 변경에 따른 수천만 원의 비용은 고스란히 우리가 안고 가야 한다며 업종 변경을 위해 사전 매입확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통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A 산단 업종 변경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장 되는 것은 아니고 경기도와 협의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업종 변경이 마무리되기까지는 6개월 이상 소요될 것 같다며 확약금을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중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KT 허훈, 생애 첫 MVP '영광'…신인상은 DB 김훈

프로농구 KT 소닉 붐의 허훈(25ㆍ가드)이 생애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인 허훈은 기자단 투표 결과 63표를 획득해 원주 DB 김종규(47표)를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허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4.9점, 7.2어시스트(1위), 3점슛 2개(7위)를 기록해 공격 첨?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허훈은 지난해 10월 DB를 상대로 3점슛 9개를 연속 성공해 KBL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2월에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4점, 21어시스트로 사상 최초 20득점,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에는 DB의 김훈(24193㎝)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5순위(2라운드 5번)로 DB 유니폼을 입은 김훈은 23경기서 평균 2.7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한편, 베스트 5에는 허훈, 김종규, 자밀 워니(서울 SK), 송교창(전주 KCC), 캐디 라렌(창원 LG)이 선정됐다. 최우수 수비상은 KGC인삼공사의 문성곤이 수상했고, 수비 5걸에는 문성곤을 비롯해 이승현, 장재석(이상 고양 오리온), 치나누 오누아쿠(DB), 최성원(SK)이 선정됐다. 이 밖에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