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매년 가을의 길목에서 개최해 온 강화 문화재 야행이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야간관광 100선은 침체한 관광사업 회복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등 자료수집과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2020년까지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화 문화재 야행은 강화읍 원도심에 있는 고려궁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소창체험관 등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휴 축제다. 문화재 야간개방, 문화체험, 공연, 전시, 미디어파사드, 프리마켓, 숙박 등을 연계해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수도권 대표 야간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3회 강화 문화재 야행은 9월11일~12일 이틀간 용흥궁공원 일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재 강화의 행사, 축제가 모두 취소돼 주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뉴스
김창수 기자
2020-04-1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