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가격 급등의 피로감으로 인천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다. 1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천177건으로 2월(1만245건)에 비해 6천68건(59%) 급락했다. 2019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 불안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고, 풍선효과로 지나치게 아파트 가격이 폭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3월 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525만5천원으로 2019년 3월(2억7천129만원) 보다 3천396만5천원(13%) 증가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투자자들이 감염우려와 가격 폭락으로 부동산 거래를 꺼리면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갖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시세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기자
군포시청소년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김지수 전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이 선정됐다. 김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서 20여 년간 청소년 관련 활동 경력으로 청소년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청소년 정책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지사, 여성가족부장관 등으로부터 청소년 관련 표창도 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군포에서 청소년수련관 팀장, 관장 등을 지냈으며 인생나자작업장 상임이사, 안산대학교ㆍ한국체육대학교 강사 등을 거쳐 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 강사 및 겸임 조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한편, 오는 5월 출범하는 군포시청소년재단은 현재 군포문화재단과 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시설 운영관리, 청소년 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군포=윤덕흥기자
지난해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이 늘면서 234조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감소했지만, 보험계약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은 증가했다. 연체율은 가계, 기업 모두 하락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5조 4천억 원(2.3%) 증가한 234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7천억 원(0.6%) 증가한 121조 1천억 원으로 나왔다. 주담대는 2천억 원(0.4%) 감소했고, 보험계약대출은 6천억 원(0.9%)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4조 7천억 원(4.3%) 늘어난 113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0.26%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내려간 0.57%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0.04%p 하락한 0.37%이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 연체율은 0.07%p 떨어진 1.30%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0.05%p 하락한 0.11%로 나타났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04%p 내려간 0.21%였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02%p 하락한 0.17%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01%p 내려간 0.20%이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02%p 하락한 0.28%이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전분기말과 같았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4%p 하락한 0.13%로 나타났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4%p 내려간 0.21%로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라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4ㆍ15 총선에서 경기도의원 출신 후보자 중4명이 초선의원으로 당선, 지방의회 출신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도 도의원 출신인 김보라 전 의원이 안성시장에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지역 선거구 59곳 중 경기도의원 출신 후보는 총 4명이 초선의원으로 당선됐다. 안양 만안에서는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후보가 안양시장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필운 후보를 이겼다. 강 당선인은 3선(589대) 도의원 출신으로 9대 도의회 의장을 지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때 연정부지사를 거쳤다. 이어 민주연구원 자치발전연구센터 본부장, 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부천정에서는 9대 도의원 출신인 민주당 서영석 당 부대변인이 통합당 안병도 후보를 이기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또 안산 단원갑에서는 재선(78대) 도의원을 지낸 고영인 민주당 단원갑 지역위원장이 통합당 김명연 의원을 이기고 금배지를 차지했다. 포천가평에서도 9대 도의원을 지낸 통합당 최춘식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육군대장 출신의 민주당 이철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에서 오세영 전 도의원(용인갑), 통합당에서는 박재순(수원무), 이음재(부천갑), 서영석(부천을), 안기영 전 도의원(양주)이 출마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밖에 광명갑과 고양을에 출마한 권태진(무소속)송영주 전 도의원(민중당)도 고배를 마셨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시장 재보궐선거에는 제9대 도의원 출신인 민주당 김보라 후보가 46.31%의 득표율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총선에 나선 전직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민주당에서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광명을)과 김철민 전 안산시장(안산 상록을)이 승리했고, 통합당에서는 용인시장과 양평군수를 지낸 정찬민 후보(용인)와 김선교 후보(여주양평)가 초선 의원에 성공했다. 또한 통합당에서는 안양안산평택시장을 지낸 이필운(안양 만안)박주원(안산 상록갑)공재광 후보(평택갑)가 출마했지만 좌절을 맛보게 됐다. 무소속으로 나선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남양주을)과 유영록 전 김포시장도(김포갑) 패배했다. 최현호기자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선 4ㆍ15총선 당선자보다 낙선한 갑 지역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무소속 문석균 후보에 대한 얘기가 오히려 화제다. 여기에 20대를 끝으로 금배지를 잃어버린 홍문종 의원 얘기도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의정부 갑 지역 투표수 10만 4천773표 중 더불어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5만4천806표(53%)를 얻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강세창 3만8천644표(37.3%) 무소속 문석균 8천844표 (8,55%)순이다. 강세창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도전한 데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 새누리당 갑 후보로 출마했다. 세 번씩이나 집권당, 제1야당 후보가 되는 기회를 거머 쥐었다. 하지만 이번 득표율이 지난 20대 총선 때 38.07%, 제6회 지방선거 42. 8%보다 뒤지는 데다 확장성이 분명히 드러난 만큼 다음 기회를 잡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세 번 기회를 잡은 행운의 정치인에서 세번 실패한 정치인으로 전락했다는 심한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에다 오뚜기 정신이 강한 성격상 또 기회를 만들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출마에서부터 선거운동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던 무소속 문석균에 대해서는 아버지 문희상의 후광에도 10%도 넘지 못한 낮은 득표율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갑 지역은 6선을 한 문 의장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전한데다 의정부고교 동문을 비롯해 의정부지역 각 단체 대표들의 지지와 응원이 잇따랐다. 여기에다 민주 갑 소속 시의원까지 탈당해 돕고 나서는 등 초기 기선을 제압한 분위기와는 너무나 동 떨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정치인은 당선을 떠나 지난 5회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득표율 16% 정도는 얻었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0.51%로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4선의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이제 정계은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보여준 가벼운 정치 행보가 선거결과보다 입방에 오르고 있다. 한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친박신당을 창당한 데 이어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비례대표로 돌아서는 등 상상을 초월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갑자기 단식에 들어갔다가 중단하고 제일시장에 나타나는 등 4선 홍문종 답지 않은 모습으로 눈총을 받았다. 시민들 사이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던 홍 의원이 국회진출에 실패하면서 진행 중인 경민학원 관련 형사재판에 따른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도내 보수 성향 현역의원 지역구 15곳에 민주당의 깃발이 꽂혔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수원갑 ▲성남 중원 ▲안양 동안을 ▲광명을 ▲평택갑 ▲안산 단원갑 ▲안산 단원을 ▲남양주병 ▲시흥갑 ▲하남 ▲의정부을 ▲용인병 ▲안성 ▲김포을 ▲화성갑 등 보수 정당 현역 지역인 15곳에서 민주당 인사가 당선, 도내 진영의 지각판이 크게 변동됐다. 이 중 9곳은 보수 정당 소속 3선 이상 중진이 지키고 있던 자리였던 만큼, 유권자들의 세대교체 요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이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안양 동안을은 통합당 원내대표인 관록의 심재철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를 노리고 있었으나, 패기를 앞세운 이재정 당선인을 넘지 못했다. 이 당선인은 총선 과정에서 과반이 넘는 54.15%의 지지를 받아, 41.73%에 그친 심 의원을 눌렀다. 4선의 친박신당 홍문종 의원이 지키던 의정부을에서도 유권자들의 선택은 민주당으로 향했다. 지난 1718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강성종 전 의원이 당선되며 진보 성향의 표밭으로 분류됐지만, 1920대 총선에서 의정부갑에서 을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홍 의원이 내리 당선돼 이번에도 보수진영 인사가 당선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꼽혀왔었다. 하지만 4ㆍ15 총선에서 민주당 김민철 당선인이 7만1천573표(55.98%)를 득표, 4만9천640표(38.83%)에 그친 통합당 이형섭 후보를 17.15%p 차이로 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성남 중원에서도 국회 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신상진 후보가 낙선의 분루를 삼키게 됐다. 신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 재보궐 선거 때 초선 타이틀을 단 뒤, 지역에서 내리 4선을 지내며 주민들의 민심을 얻어왔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신 후보(5만 315표, 41.67%)가 민주당 윤영찬 당선인(6만 5천947표, 54.62%)에게 패배했다. 아울러 경기 지역구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와 피 말리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지역 당선자 현황에도 눈길이 쏠린다. 구체적으로 성남 분당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은혜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1%가 채 되지 않는 0.72%p 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보수 텃밭인 성남 분당갑 지역에 처음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김 후보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 정치적 역량을 키워온 김 당선인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성남 분당갑은 이번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도내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를 되찾아온 유일한 지역이다. 득표율이 가장 벌어진 지역은 시흥을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당선인이 경쟁 상대인 미래통합당 김승 후보를 3만6천570표, 35.39%p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기세를 떨쳤다. 정금민기자
새까맣게 타버린 농심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봄철 때아닌 기온 급강하로 배ㆍ사과ㆍ복숭아 등 경기지역 과수농가들의 냉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본보 4월 8일자 6면) 가운데 농업 유관기관들이 지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오전 안성시 대덕면의 한 배 농가.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 직원 30여 명은 이상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H씨의 농가를 찾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배 인공수분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4~6일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3℃~-7℃) 탓에 경기지역 배 농가의 80% 이상이 냉해 피해를 입었다. 배 인공수분의 경우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적기이며, 개화 후 3일 내에 진행해야 하므로 단기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저온피해를 받은 농가는 착과율이 떨어지므로 인공수분 작업을 여러 번 확대해 실시해야 돼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도농기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석철 도농업기술원장은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과수농가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평택시 소재 배 농가에서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 임직원들이 인공수분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 현장의 농번기 일손부족 현상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내국인 노동자의 인력수급도 어려워 현장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임직원들은 농장 곳곳을 돌며 면봉과 붓 등을 이용해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묻히는 작업을 진행했고, 농업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하며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규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농촌 현장의 일손부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긴급하게 일손돕기를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업ㆍ농촌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도내 냉해 피해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냉해로 인한 과수 생산량 감소 및 상품성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냉해 피해 농가에 착과 영양제를 50% 할인해 공급하고 있다. 또 피해복구 지원 예산과 피해규모에 따른 무이자 자금 지원 등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홍완식기자
우리는 아직도 2014년 4월16일에 살고 있습니다. 다시는 슬픈 의혹이 생기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바꿔주십시오. 16일 오전 11시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추모관 옆 추모탑.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6주기 추모식장에서 만난 전태호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통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 위원장은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이 세워지긴 했어도 책임자 처벌 등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며 이게 정말 진상규명을 하기 위한 건지 의문이라고 했다. 노란 리본의 물결이 이는 이날 추모식에는 전 위원장을 비롯해 아직도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유가족들의 눈물이 현장을 채웠다. 고(故) 이광욱 민간잠수사의 동생 이승철씨(56)는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남양주에서 왔다며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많아 더 슬프다고 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세월호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응능력을 키웠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잊지 않겠다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해결된 것이 없어 더욱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있는데 더딘 현실의 높다란 벽 앞에 좌절하고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도연기자
경기신문사는 16일 수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선욱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안양 출생으로 경기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9년 인천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경기일보와 경기방송 보도부장을 거쳐 CBS 경인센터장을 역임했다. 최 대표이사는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크고 3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공정한 언론, 살아있는 기사로 독자들과 늘 함께 한다는 철학으로 활동하겠다며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오프라인 매체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언론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문은 최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인수합병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재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권오탁기자
▲ SK 와이번스 로고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거포 제이미 로맥(35)이 1, 2군 자체 평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맥은 16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수펙스(1군)-퓨처스(2군) 자체 연습경기에서 수펙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퓨처스 선발 이건욱을 상대로 2회와 4회 연달아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맥은 2회말 첫 타석 풀카운트 상황에서 선발 이건욱이 던진 시속 143㎞ 낮은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1대2로 뒤진 4회말에는 이건욱의 142㎞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향하는 1점 아치를 또 한번 그려냈다. 이날 수펙스 선발 투수 박종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 호투의 퀄리티스타트(QSㆍ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또 퓨처스 선발 이건욱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로 다소 고전했지만 3실점으로 막아내며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수펙스는 1회와 2회 위력적인 볼배합으로 삼진 4개를 낚은 박종훈의 호투와 2회말 로맥의 솔로포를 묶어 1대0으로 앞서갔다. 초반 잠잠했던 퓨처스 타선도 이현석의 한 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회초 김성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이현석은 박종훈의 공을 가볍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로맥의 솔로 홈런으로 2대2 동점을 만든 수펙스는 5회말 김창평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후 정현이 내야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양 팀은 이후 필승조 투입을 통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수펙스는 7회 서진용, 8회 김택형ㆍ김세현이 등판해 1점차 리드를 굳건히 지켰고, 퓨처스 역시 6회말부터 등판한 조영우를 필두로 7회 박희수, 8회 이원준이 나란히 무실점 피칭을 합작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퓨처스는 9회초 마무리 김주한을 상대로 강지광이 좌전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김성민이 헛스윙 삼진, 권기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1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