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따뜻하지만 큰 일교차…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오늘(25일)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동안 따뜻한 남풍이 불어 포근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따뜻한 날씨는 내일(26일)까지 이어지겠으나, 모레 비가 그친 뒤에는 바랑도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도 낮아져 쌀쌀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를 기록하겠고, 모레(2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공기질은 좋지 않겠다. 서울과 경기남부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인천과 경기북부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 하늘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 오전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모레 새벽에는 북쪽의 찬공기와 만나면서 약간 강한비가 내릴 수 있다. 내일부터 모레 오전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 서해5도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30mm이다.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는 무척 건조하겠다. 현재 경기도 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화재 피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사랑하고 있습니까', 마법같은 사랑의 시작

감독: 김정권 출연: 김소은, 성훈 등 줄거리: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일상에서 시작된 마법같은 사랑 카페 알바생 소정(김소은)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자신이 개발한 디저트를 카페 메뉴에 올리겠다는 열정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팍팍한 현실로 번번히 실패한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형 캐릭터.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그녀의 마음에 짝사랑이 싹트면서, 그녀의 인생에도 색다른 하루하루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남주인공 승재(성훈)는 이러한 소정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종일관 차갑고 냉철하며 또 현실적이다. 사사건건 소정의 행동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만 사실은 소정을 누구보다 가장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인물. 외강내유 승재가 어떠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랑스러운' 김소은과 '본업복귀' 성훈의 만남 김소은은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공감 가득 캐릭터 '소정' 역으로 열연한 김소은은 본인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한껏 담아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하던 성훈은 배우라는 본업으로 돌아와 차갑고 까질한 성격의 소유자 '승재'로 변신한다. 특히 성훈은 이 '승재' 캐릭터를 100%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 그간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여기에 카페 듀오 '병오'(김선웅), '기혁'(판도)이 투입돼 약방의 감초같은 연기 시너지를 발휘하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한 작품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중국의 한 유명 OTT업체와 강철필름이 공동으로 진행한 10년간의 장기 프로젝트인 마스터 플랜 'project 10'의 기획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 했다. 그럼에도 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제작진의 합심 끝에, 완벽한 한국형 영화로 재 발돋움한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은 원작자인 정유 작가와 시나리오를 수정했고, '소정' 캐릭터에 자신의 힘겨웠던 현실을 투영했다. 덕분에 영화 전반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려는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영화 곳곳에 남은 故 전미선의 흔적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지난 2017년 말 크랭크업 돼 무려 3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 때문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많은 충격을 줬던 배우 故 전미선에게는 유작이 됐다. 전미선은 이번 작품에서 '소정'의 엄마이자 미스터리한 할머니 역할로 특별출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소은은 "현장에서 (전미선과) 호흡이 잘 맞았다. 수월하게 촬영했다"며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슬펐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엔딩 크레딧에 흑백 화면으로 '아름다운 영화인 故 전미선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고인을 애도한다. 어쩌면 故 전미선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 될 지도 모른다. 개봉: 3월 25일 장영준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25일 수요일 (음력 3월 2일 /丁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3월 25일 수요일 (음력 3월 2일 /丁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투자도박 불리 재물지출 음주질병조심 戊子 48년생 뜻하는일 성취 계약 시험 차량문제해결 庚子 60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모임성사 운수왕성 壬子 72년생 연인데이트 재수있고 행운이오고 만사吉 甲子 84년생 직업스트레스 마음답답 오후는데이트 吉 소띠 丁丑 37년생 친구친척만나 술 음식생기고 즐겁고大吉 己丑 49년생 만사해결 문서계약성공 사업왕성만사吉 辛丑 61년생 일시적인곤란 결과는 만사해결 운수왕성 癸丑 73년생 연인만나고 재수있고 구직성사 시험합격술 乙丑 85년생 음식생기고 모임성사 자기주장관철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차량 문제는 해결 자손문제로 불화 庚寅 50년생 명예 인기상승 연인데이트 능력안정 吉 壬寅 62년생 사업성공 금전문제해결 뜻하는일 성사 吉 甲寅 74년생 직장사업고민 연인트러블 분주다사 술조심 丙寅 86년생 경쟁발생 재물지출 시기질투 오해발생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운과 인간관계는불리 문서문제는 吉 辛卯 51년생 기분우울 손재주의 음주망신수 출행불길 癸卯 63년생 재물지출과다 동분서주 실속없고 망신수 乙卯 75년생 직장문제 과음과식조심 술여자문제불리 丁卯 87년생 경쟁실수연발 유흥탈선 재물지출 말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뜻을성취 문서해결 가정화합 壬辰 52년생 금전문제해결 운수왕성 가정화합 大吉 甲辰 64년생 자손걱정 남편불화 가족문제로 재물지출 丙辰 76년생 친구만나 동분서주 술유흥으로 탈선조심 戊辰 88년생 시험원만 부모도움 직업해결 음식생기고 뱀띠 辛巳 41년생 머리가 무겁고 짜증날때 참고기다리면吉 癸巳 53년생 투자재물이득 문서해결 뜻하는일 성사 乙巳 65년생 술음식 생기고 가족문제로 재물지출과다 丁巳 77년생 친구친척과 어울리고 재미있고 즐거워吉 己巳 89년생 부모도음 가족외식 집안경사 줄거운여행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이득 계약성사 고민해결 인간화합吉 甲午 54년생 욕심내면 명예손상 말을조심 자손걱정 丙午 66년생 시비관재 도난조심 출행여행도불리할 때 戊午 78년생 부모님도움 시험무난 모임초대 매사안정 庚午 90년생 인기생기고 대우받고 길하나 재물은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문서해결금전문제 원만 술및여자는조심 乙未 55년생 음식다접받고 吉하나 직장고민 언쟁조심 丁未 67년생 친구및동료와 모임 재물지출 유흥점출입 己未 79년생 음식생기고 여행출행할때 분주다사하고 辛未 91년생 기분손상 언쟁주의 재물지출 경쟁치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시기질투 받으니 말을조심 일찍귀가해야 丙申 56년생 투자도박손해 운전및 가정불화 조심해야 戊申 68년생 문서및시험문제 원만 모임초대 직장원만 庚申 80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선물생기고 이성화합 壬申 92년생 운기왕성 재수대길 시험도대길 좋은선물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 및 직장관계로 고민 과음과식 조심 丁酉 57년생 동료와 모임 吉원하는것성취 재물은지출 己酉 69년생 문서시험원만 출행여행吉 부모님걱정 辛酉 81년생 동료와갈등 한발양보해야 마음이답답 癸酉 93년생 가족동료로 돈지출 유흥오락 술여자생겨 개띠 丙戌 46년생 도박 금전문제불길 술여자로 망신조심 戊戌 58년생 문서문제원만 직장사업문제원만해결 庚戌 70년생 명예상승 뜻을성취 모임성공 능력인정 壬戌 82년생 재수왕성 연인생고 윗사람도움 만사吉 甲戌 94년생 부모도움 재수원만 선물생기고 만사형통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구 및 형제문제로 재물지출 가정불화 己亥 59년생 문서문제원만 선물받고 음식대접받고 辛亥 71년생 쟁투시비조심 한발양보하면 만사해결 癸亥 83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바람기발동 문서변화 乙亥 95년생 기분별로 동료모임 과음 유흥바람기조심 사진 = 오늘의 운세, 띠별운세, 생년월일운세 /경기일보 /서일관 운명철학원

이재명, 이번엔 학원ㆍ교습소에 행정명령 발동…위반시 벌금 300만원

경기도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 대상을 학원ㆍ교습소까지 확대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원 및 교습소의 사용제한 행정명령 공고를 지난 24일 경기도보를 통해 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원은 법률상 10인 이상의 학습자 또는 불특정 다수 학습자에게 30일 이상 지식ㆍ기술ㆍ예능을 교습하거나 30일 이상 학습장으로 제공되는 시설로 정의되며, 도내 2만2천936개소가 있다. 교습소는 법률상 학생(초ㆍ중ㆍ고등학교 또는 이에 준하는 학교), 시험 준비생(학교 입학 또는 학력인정을 위한)에게 지식ㆍ기술ㆍ예능을 교습하는 시설을 말하며, 도내 1만155개소가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종사자 및 학습자 전원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발열ㆍ후두통ㆍ기침)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학습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ㆍ연락처ㆍ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학습자 간 최대한 간격유지에 노력 ▲주기적 환기와 영업전후 각 1회 소독 및 청소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문 손잡이ㆍ난간)의 소독 등 8가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행정명령 위반 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300만 원 이하 벌금) ▲위반업체의 전면 집객영업금지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조사ㆍ검사ㆍ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하게 된다. 현행 감염병 예방법은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ㆍ도지사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도는 25일까지 27일까지 3일간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이후부터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18일 PC방 등 3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도민의 삶을 제한하는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점에 대해 경기도 방역책임자로서 큰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제1 의무인 도지사로서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의무를 이행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널리 양해를 바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7일 일부 종교시설(137곳)과 18일 3대 업종(PC방ㆍ노래연습장ㆍ클럽형태업소)에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여승구기자

통합당 성남 분당을 김민수, 분당서 찾아 디지털성범죄 강력대응 강조

미래통합당 김민수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정자동에 위치한 분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찾아 더 안전한 분당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스마트폰 메신저 앱을 이용한 대규모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은 무려 26만 명의 사람들이 범죄에 가담했을 뿐더러, 피해자들이 어리고 그 수법 또한 잔인한 전대미문의 성범죄라며 재발방지 차원을 넘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천봉쇄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 아내와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가장의 가장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서, n번방 가입자 전원에 대한 신상공개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n번방 원천 봉쇄 법 제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조두순 방지법 제정 ▲아동 및 청소년 그루밍방지법 제정 ▲아동과 청소년, 여성 성 범죄자에 대한 주취 감경 폐지 공론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재민기자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코로나19에 사상 첫 올림픽 연기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다.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전화 통화로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24일 전격 합의했다. 통화 뒤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바흐 위원장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으며 IOC도 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마친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대강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해서 검토해줄 수 없는지 제안했다. 바흐 회장에게서 100% 동의한다는 답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은 NHK를 통해 일본에서 생중계됐다. 그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을 양자가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 연기 제안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객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전화 회담에 동석했던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개최 시점에 관해 "늦어도 2021년 여름"이라며 "여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기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역시 전화 회담에 동석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대회를 연기하더라도 명칭은 그대로 '도쿄 2020'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이날 대화 내용을 전하고서 "과제가 해결됐다. 목표가 명확해졌다는 것에 우선 안심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내년 도쿄올림픽 규모는 애초 계획과 같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라며 구체적인 일정이 이른 시일 내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26일 예정됐던 일본 내 올림픽 성화 봉송도 취소한다"면서 홋카이도에서 진행하려던 마라톤 장소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IOC도 전화 회담 뒤 성명을 내고 같은 내용을 공식화했다. IOC는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이 2020년 이후로, 그러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고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례가 없는 예측불허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37만5천 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나라에서 보고됐으며 그 숫자는 시시각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OC는 "이번 결정은 선수와 올림픽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람, 국제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 WHO가 오늘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IOC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도쿄 올림픽이 세계에 희망의 등불로 설 수 있고, 올림픽 성화는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이 될 수 있다는 데 (IOC와 일본이) 동의했다"면서 "따라서 올림픽 성화는 일본에 머무를 것"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더라도 명칭은 '올림픽패럴림픽 도쿄 2020'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OC는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매우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준비와 일본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은 애초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 여론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35명 순위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순위가 확정됐다. 더불어시민당은 24일 오후 16시 대의원당원 등으로 구성된 비례대표 선출 선거인단 107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9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6명(94.51%), 반대 5명(5.49%)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시민사회 후보(14번, 710번), 기본소득당시대전환 후보(56번), 민주당 후보(1130번)로 크게 나뉜다. 먼저 비례대표 1번은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받았다. 비례 후보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번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다. 소수정당 몫인 5번은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6번은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다. 7번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번은 정필모 전 KBS 부사장, 9번은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번은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이다. 11번부터는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용기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배치됐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협력 약속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키로 한 경기도의 결정에 전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송한준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더불어민주당ㆍ부천1)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기본소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송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기도 전역의 경제생태계를 살려내기 위해 추경예산안을 심의 중이다라며 이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도입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해내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재난 발생 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 역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낭비나 포퓰리즘이 아닌, 삶에 지쳐 있는 도민들과 무너져가는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이라며 경기도가 여야와 계층적 차별 없이 과감하게 결단한 재난기본소득이 도민의 삶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며 절차상 내용상의 여러 난제에도 함께해 준 송한준 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형 기본재난소득은 소득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재난소득이다. 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42회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대표발의 남운선 의원)를 의결하고, 재난기본소득 시행에 대한 근거 조례안을 제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이날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으며, 오는 25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최현호기자

[세계는 지금] 日, 슈퍼에서 휴지가 사라졌다… 그 이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국내 마스크 생산량은 1일에 1천만 장 정도로 알려졌다. 한국의 국민들(약 5천만 명)이 매일 1장의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국내 마스크 공급량은 수요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다. 마스크 5부제는 결국 수요부족 상황 하에서 정부가 만든 고육지책일 것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마스크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해외 수입 등을 포함하여, 일본 내 마스크 공급량은 1주일에 1억 장 정도라고 한다. 일본의 인구가 약 1억 2천만 명이므로, 수요에 비해서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즉, 일부 마스크 사재기나 마스크 매점 매석 등이 이러한 문제를 증폭시키지만, 마스크 부족은 기본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마스크나 소독제뿐만 아니라, 화장지나 티슈 등이 슈퍼에서 구입할 수 없는 상황에 지속되고 있다.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쇼핑몰을 봐도, 화장지 등은 일시재고 없음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은 동일본 대지진 직후에도 없었다고 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일본인의 질서 정연한 모습이 외신 등에 많이 보도가 되었다. 어쩌면 최근 일본인의 불안감이 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큰 것일지로 모른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일본에서 화장지 등의 사재기가 발생한 것은 화장지 부족에 관한 루머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확산된 루머의 내용은 ①마스크 재료에 종이가 사용된다. ②중국에서 원재료 수입을 할 수 없게 된다. ③마스크 공장에 제지회사 사람이 동원된다. 등이다. 그 내용을 들으면 그럴 듯하게 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사실 일본 제지회사 등 업계단체에 의하면, 재고는 충분하다고 한다. 지난 3일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공장재고는 약 3주일치, 유통재고는 약 1주일분 확보되어 있다고 한다. 공장 생산량도 재고도 충분하지만, 왜 드럭스토어 등의 소매점에서는 화장지 등의 재고가 없는 것을까. 이는 기본적으로 루머 등이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화장지 등이 가지고 있는 물류시스템의 취약성이 관계하고 있다. 물류가 기능마비에 빠진 것은 도매에서 소매점으로의 이송경로이다. 휴지나 화장지는 부피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경제성이 낮은) 물품이므로, 센터 배송(물류거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즉, 휴지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배송업체가 소매점까지 배송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드럭스토어, 슈퍼 등에는 화장지나 티슈를 대량으로 보관할 장소가 없다. 즉, 휴지 등 전문배송업체는 매일 매장에 소량 다빈도로 배송해야 하지만, 많은 소매점에 동시에 배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도매에서 소매점으로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트럭운전기사 부족 문제를 배경으로 한다. 일본에서 트럭운전기사 부족문제는 화장지 배송업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지만, 특히 화장지 등은 경제성이 낮고, 노동강도가 비교적 높은 품목이므로 특히 운전기사 모집이 어렵다. 일본의 소매점에서 화장지가 사라진 것은 코노나 19의 불안심리를 배경으로 부정확한 루머가 국민의 사재기를 유발한 것이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고령화의 진전에 따른 물류 인프라의 약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향후 일본에서는 트럭운전기사의 부족문제가 심해지면서 점차 물류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한국도 저출산고령화는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고, 트럭 운전기사 부족 문제는 우리의 미래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위기 상황 속에서도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박성빈 아주대 일본정책연구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