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집세 낼 돈도 없는데 아르바이트 자리가 하나도 없어 대출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용인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22)는 최근 아르바이트 자리가 끊기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그는 알바를 통해 번 돈으로 월세 45만 원과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알바 자리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카페부터 식당, 뷔페, 학원 등 안해본 일이 없는데 요즘 같이 알바 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적은 처음이라며 당장 다음 달부터 내야하는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급한대로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자영업자의 위기가 청년들의 생활고로 이어지면서 이들 사이에 존재하던 공생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알바 자리를 대폭 줄이자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던 청년들마저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자영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줄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매출 급감으로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메우기에 급급한 속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이날 경기도 내 대학가를 방문한 결과, 대학가 내 자영업자 대부분이 구인공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 성균관대 인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그나마 있던 직원들도 다 잘랐다며 당분간은 혼자서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아주대에서 디저트카페를 운영 중인 C씨도 매출이 3분의 1 가량 떨어져 임대료 낼 엄두조차 안 난다며 알바를 줄이고 가족을 동원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알바 관련 사이트에서도 나타났다. 구인ㆍ구직 사이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공고는 지난해 대비 4.6% 줄었으며, 식당은 10.8%, 운전 및 배달업은 7.7%, 유통ㆍ판매는 5.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알바 자리가 자취를 감추면서 당장 생활비가 급한 청년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청년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로 눈길을 돌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 경기대에 재학 중인 D씨(21)는 알바 구인공고가 마치 마스크 품귀현상을 보는 것 같다며 집세며 생활비가 필요해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와 대학이 직접 발벗고 나서 경제난에 취약한 청년층을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각 대학마다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당장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이나 청년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정부 차원의 긴급지원자금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손원태기자
부인의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혐의로 A씨(40)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 단원구 소재 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공단) 내 입주한 B회사에서 퇴근 중이던 C씨(39)가 A씨(40)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기독교 단체가 사상 초유의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두고 담판을 벌인다. 이재명 지사가 교회 집단예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지적하는 가운데 기독교 단체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반발한 것이다. 경기도가 금지명령을 강행하면 종교계 대규모 움직임까지 우려, 이재명 지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경기도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에 따르면 이 지사는 11일 오후 2시 도청에서 경기총 회장단(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도내 주요 교회 관계자 등 기독교 측 10여 명과 코로나19 대응 기독교 교회 지도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면담은 이 지사가 이번 주 교회 예배에 대한 종교집회 금지명령 가능성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하면 엄청난 반발ㆍ비난이 예상되지만 지금은 국민 생명ㆍ공동체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이므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예방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도내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금지명령 근거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9조를 언급했다. 해당 조항은 도지사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을 제한ㆍ금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헌법 제20조(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석은 없다. 기독교 단체는 금지명령이 과도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3주간 대형 교회 중심으로 이미 온라인 예배 체계를 갖췄고, 자체 방역 활동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도는 금지명령이 충분히 검토할 과제라는 입장이다. 실내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종교 행사 특성상 감염 취약 요소이며, 도민들의 공감대도 높게 형성됐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지난 9일 도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도민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주말 예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11일 긴급 간담회 이후 금지명령 여부를 바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측에서 자체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고가 전해져 금지명령 카드를 철회할 수 있지만 교회 감염 추가 사례가 나오면 불가피하게 강행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11일 면담 현장에서 주고받을 내용에 따라 경기도 결정이 좌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총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선례도 없던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도대체 왜 언급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경기도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전날 확인된 분당서울대병원 신천지 신도 확진자에 대한 조치도 준비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는 안내직 사원 A씨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서 다음날 정상 출근, 대형 의료기관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됐다. 도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입수한 신도 명단에서 A씨를 확인했지만 직업 등이 상세히 적히지 않아 의료기관 출근 자제 등 별도 관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도는 신천지 측에 직장군(개인 정보 우려 등으로 직업이 아닌 직장군) 등을 명시한 자료를 지난 9일 요구했다. 여승구기자
변기에 버린 물티슈 및 여성용품이 의정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오수에 섞여 들어오면서 처리장 침전지의 협잡물을 걸러주는 스크린 고장을 일으키고 방류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돼 비상이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지어진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은 정화조가 없어 화장실 오수가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바로 유입된다. 이들 오수는 의정부시 하수처리장 1, 2, 3 처리시설에 각각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협잡물(모래, 이물질)이 걸러진 뒤 불순물을 침전, 분리시키는 등 과정을 거쳐 방류된다. 의정부에서 걸러지는 협잡물만 1일 1t 정도다. 이 중 변기에 버린 물티슈, 여성용품 등이 유입펌프에 흡착돼 스크린 작동을 느리게 하거나 멈추게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스크린 고장만 6건이고 이를 포함한 중계 펌프장 수리비만 3천400여만원이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물티슈 및 여성용품은 플라스틱과 방부제 성분이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방류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요인으로 지목돼 환경학계 주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수도 수질악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식물 폐수는 질소함유량, BOD 등 오염부화량이 일반하수보다 높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의정부시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음식물 폐수만 1일 160~170t에 이른다.이에 시는 급식인원에 맞게 음식을 조리하고 덜어서 먹거나 남기지 말도록 홍보하고 있다. 노성철 의정부시 물자원재생과장은 화장실에 휴지통이 사라지면서 많은 물티슈, 여성용품이 하수관로를 타고 처리장으로 직접 들어오고 있다면서 물티슈와 여성용품은 분해되지 않는 데다 스컴을 형성하고 호기조 분해를 방해하는가 하면 처리장 기계설비의 고장의 원인이 돼 골칫거리다. 분리해 처리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일 20만t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1일 1만6천t의 낙양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2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다. 1일 평균 15만9천493t이 유입돼 처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10일 오후 7시30분께 광주시 탄벌동 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50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광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5시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가족 3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추가 확인사항이 나오는 대로 시 홈페이지 및 SNS(블로그, 인스타그램)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양평의 10개의 시민단체는 시민사회운동의 개혁적 역량을 하나로 모을 양평시민단체연대회(이하 양평연대회의) 창립을 선언했다. 더불어행복한생활정책연대,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 양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평지역노조연대, 에너지협동조합, 우리지역연구소,청소년교육지원네트워크청포도시, 풀뿌리협동조합, 한 살림경기동부양평 등 1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개별 단체의 독자적인 활동과 기존에 해왔던 방식만으로 시민을 주체로 만들어내고, 시민사회 영역을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며 힘 있는 연대가 필요하다라며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평연대회의는 지난해 10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5차에 걸친 준비 모임을 한 후 지난 9일 공식 창립했다. 양평연대회의는 군과 시민사회단체가 정기 비정기적으로 대화가 할 수 있는 창구 마련, 활동가 교육 및 연수, 단체활동 후원 참여, 공동의제를 발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양평공사, 난개발 등의 지역 현안에 대해 연대 차원의 의견들을 지속해서 낼 계획이다. 권오병 양평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조직화할 때 비로소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연대회의의 출범으로 양평의 민관협치의 범위와 내용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양평에 민선 7기 정동균 군수가 취임한 이후 민관협치가 강조되는 가운데 양평연대회의의 출범은 거버넌스의 한 축인 시민사회의 결집한 합의체의 등장이란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평연대회의는 양평공사의 적폐청산과 조직변경 문제에 더욱 큰 목소리를 낼 것이 예상된다. 또 양평군의 지역 음식 계획 계획수립 등 중요 민간 거버넌스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연대회의의 한 관계자는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정책제안 활동과 선거감시 등 활동을 통해 연대의 존재를 부각하고 추가적인 참여단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10일 중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학교 측 관리와 보호조치에 감사하다며 총장에게 편지와 교내 방역사업 지원금 271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 지역에 어린이용 마스크 1천4장도 기부했다. 삼육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을 특별 관리해왔다. 별도1인실 임시숙소를 마련하여 머물도록 했고, 직원들이 24시간 상주, 의심 증상 발현 여부 등 건강상태를 매일 2회 점검했다. 특히 격리기간에 유학생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채소가 풍부한 건강 식단과 과일, 간식, 비타민제를 하루 3회 제공했다. 16개월 된 아이가 있는 유학생에게는 이유식과 어린이 식탁의자, 전자레인지를 제공했다. 현재는 자가격리 조치된 30여명의 유학생 전원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한 상태다. 리지우룡씨(28)는 아이의 이유식까지 챙겨준 학교의 배려에 감동했다며 혼자서는 보답을 할 수 없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조금이라도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을 모아 총장님께 편지를 쓰고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에는 4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271만원이 모였다. 또 어린이용 마스크 1004개는 당초 중국으로 보내려 했으나, 배송을 기다리던 중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구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감사 편지에서 방역으로 분주한 시국에 유학생들에게 공간과 음식을 제공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어린이용 마스크 1천4장은 대구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대구 시민들이 이 사태를 속히 이겨내실 거라고 믿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일목 총장은 그간 고생이 많았을 텐데 참고 견뎌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남양주시는 금곡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강성준)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강순복)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방역소독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역소독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회원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회원들은 금곡동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다수 주민이 왕래하고 있으나 소독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시설, 상점, 거리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강성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방역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청결하고 안전한 금곡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순복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위기도 민관합동으로 협력하여 노력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양주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장은 관내 단체에서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협심하여 방역활동을 실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중이용시설의 방역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자가 방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류창기기자
이춘표 제3대 고양시 제2부시장이 취임과 함께 현장점검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고양시는 이춘표 신임 제2부시장이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따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2부시장은 덕양구 주교동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행신역, 고양터미널, 화정역 거리손세정대 등 시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으로 취임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제2부시장은 명지대 건축공학과 학사, 한양대 대학원 건축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79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기간 동안 경기도 도시재생과장과 주택정책과장, 광명시 부시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년간 고양시 제1부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고양시 제1부시장 재임 기간 동안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킨텍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및 제3전시장 건립,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조성 협약 체결 등 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항상 앞서가는 사고와 현장 중심의 업무추진으로 시민의 행복과 고양시의 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데 공헌하셨던 이춘표 신임 제2부시장님께서 앞으로 굵직한 시 현안을 든든히 책임져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표 제2부시장은 시장님의 시민을 위한 철학을 꼼꼼히 뒷받침하면서 지난 40년 공직의 노하우를 잘 살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남지역 동선이 공개됐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에 근무하는 외래사원 A씨(36ㆍ여)는 지난 2일 오전 7시30분 광주시 중대동 자택에서 자차를 이용, 30분 뒤 미금역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통근버스로 출근했다. 오후 5시30분 병원에서 나온 A씨는 미금역 주차장을 거쳐 자택으로 귀가했다. 지난 3일과 4일 오전 동선은 2일과 같다. 다만 이 확진자는 4일 오후 4시47분부터 약 20분간 분당세무서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동선 역시 2일과 똑같으나 오후 7시36분께 아웃백 분당미금점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동선도 2일과 동일하다. A씨는 토요일인 지난 7일 오후 1시 자차로 구미도서관에 방문했으며 50분 후 미금역 소재 곰PC방에서 약 10분간 머문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다시 집에서 나온 이 확진자는 오후 5시께 야탑동 소재 더케이헤어 미용실에서 약 50분간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 8일 일요일 오후 5시30분 중원구 성남중앙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약 35분 뒤 스타벅스 단대오거리에 1시간 가까이 머문 뒤 성남시 수정구 소재 친정집에 들른 후 귀가했다. 지난 9일 오전 8시 자차와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근한 A씨는 확진 판정을 통보받고 현재는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족 4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