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3월 11일 수요일 (음력 2월 17일 /癸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3월 11일 수요일 (음력 2월 17일 /癸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기쁨 인기있고 음식대접받고 무난 吉 戊子 48년생 금전문제해결 사업왕성 귀인도움 만사大吉 庚子 60년생 직장문제해결 문서계약성사 뜻하는 소식 壬子 72년생 재물손실 인간관계불리 선배의 조언吉. 甲子 84년생 운기상승 재수원만 시험합격 능력발휘 吉 소띠 丁丑 37년생 일진불길 매사조심하고 건강체크 해야 己丑 49년생 재물성사 친구상사의 도움 모임성공 吉 辛丑 61년생 직장에서 인정 상사의 조언 문서문제 吉 癸丑 73년생 한발양보하고 남을 인정하면 만사편안 乙丑 85년생 문서 및 물건구입으로 재물지출 유흥출입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금전문제해결 집안화평 운수왕성 大吉 庚寅 50년생 직장고민해결 문서나 서류 문제원만 吉 壬寅 62년생 만사불리 금전관계 불길 부부언쟁조심 甲寅 74년생 시험합격 구직성사 금전성사 애인생기고 丙寅 86년생 인기상승 대우받고 음식생기고 매사무난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고민약간해결 친구나 귀인의 도움 辛卯 51년생 직장 사업문제 기쁨 문서나 차량문제 吉 癸卯 63년생 친구동료모임 소식듣고 능력인정 돈지출 乙卯 75년생 구직성사 재물이득 인간관계 원만 大吉 丁卯 87년생 기분별로 직장고민 건강주의 음주운전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걱정문서나 서류변화 재물은성사 吉 壬辰 52년생 일진불리 타인과 시비 금전복잡 가정불화 甲辰 64년생 만사해결 능력인정 금전문제해결 大吉 丙辰 76년생 인기생기고 데이트하고 술음식생기고 吉 戊辰 88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길하나 시기질투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사업왕성 자손기쁨 문제해결 행운오고 癸巳 53년생 친구 동료와 모임갖고 일을성사시킬 때 乙巳 65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연인데이트 만사 吉 丁巳 77년생 혈기부리다 시비주의 참고인내하면무난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연인화합 유흥노래출입 돈지출 말띠 壬午 42년생 투자도박 돈거래불리 경쟁발생 매사조심 甲午 54년생 능력발휘 고민해결 계약가능 재물성사 吉 丙午 66년생 명예상승 존경받으나 타인시기 질투조심 戊午 78년생 재수왕성 귀인도움 모임성사 연인데이트 庚午 90년생 연인불화 직업고민 문서차량변화 술조심 양띠 癸未 43년생 형제친구 도움있으나 시비쟁투 사고조심 乙未 55년생 가택 및 부모님 문제로 재물지출 서류조심 丁未 67년생 일진불길 음주실수조심 인간관계불리 凶 己未 79년생 유흥점출입 탈선 여행 오락실 술조심해야 辛未 91년생 음식생기고 여행출행변화 맛집투어 줄거워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문서가택 서류 차량문제원만 금전문제 吉 丙申 56년생 명예 및 재물생기나 나중에 후회 뇌물조심 戊申 68년생 금전해결 가정화합 구직성사 연인데이트 庚申 80년생 기분손상되나 부모님도움 학업성취 만사吉 壬申 92년생 경쟁불리 재물손실되니 일찍귀가해야 吉 닭띠 乙酉 45년생 가족문제로 돈 지출 물건 사느라고 낭비 丁酉 57년생 가정불화 심신피로 바람기발동 운전조심 己酉 69년생 금전 및 사업왕성 모임성사 친구도움 받고 辛酉 81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친척만나고 매사원만 癸酉 93년생 모임성사 단합모임 가족도음 재물은별로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근심 청탁성뇌물조심 직장문제애로 戊戌 58년생 금전문제해결 인기있고 운수왕성하고 吉 庚戌 70년생 일시적 직장걱정고민 문서변화 여행출행 壬戌 82년생 경쟁불리 재물손해 참고 한발양보 할 때 甲戌 94년생 운기상승 재물왕성 연인화합 만사해결 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만사불리 금전복잡 사고실수 건강조심 凶 己亥 59년생 금전약간해결 귀인도움 능력 인정받고 吉 辛亥 71년생 구직성사 시험합격 귀인조력 운수왕성 吉 癸亥 83년생 친구만나방황 윗사람말잘 들어야 매사吉 乙亥 95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유흥오락 노래방출입 /서일관 운명철학원

[경기만평] 비례 묻고 더블로 민주당

경과원, 20일까지 ‘남양주시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18개사 모집

남양주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0일까지 남양주 소재 중소제조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남양주시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 18개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해외지사화지원 ▲글로벌 B2B계정 구입비지원 ▲글로벌 SNS 마케팅지원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해외지사화지원은 공공기관의 해외거점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으로, 선정기업은 경과원의 해외거점인 GBC의 마케팅서비스 또는 코트라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발생한 소요비용 100%를 250만 원 내에서 지원받는다. 글로벌 B2B계정 구입비지원은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콤파스 등 글로벌B2B 사이트 중 기업이 선택한 사이트의 계정 구입비용 100%를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글로벌 SNS 마케팅지원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SNS 사이트에 전문대행사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발생한 비용의 100%를 2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지원은 컨설팅 대행사를 통해 진행한 해외 마케팅 컨설팅 비용의 100%를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비전문대행사가 진행하거나 해외마케팅 이외 경영일반에 대한 컨설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양주 소재 중소제조기업이면 신청 가능하고,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최현호기자

[세계는 지금] 수출 중기의 고립을 극복하려면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검역을 강화하는 국가가 이미 100개국을 넘어섰다. 초기 중국지역에 제한되어 단기적으로 끝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아시아와 중동,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까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국면 장기화가 불가피해 졌다. 가뜩이나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몰고 올 글로벌 충격이 염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수출중소기업이다. 중국산 부품의 불완전한 수급문제 해결과 감소폭이 확대되는 중국수출물량을 대체하려면 해외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데 대상 국가들의 입국 규제로 발이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버렸다. 코로나19로 전례가 없이 국제적으로 고립도가 커가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중소기업이 수출을 유지, 확대할 대응방안들을 생각해 보자. 첫째로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기존거래처를 잘 지켜야 한다. 수출자의 입장에서 기존거래처만큼 거래의 규모와 안전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거래선을 지키려면 절대로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는 안 된다. 필자도 한때 구매업무를 담당할 때 거래처가 어려워지면 계약이행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AS 대응에 문제가 없을지, 앞으로 지속 가능한 거래가 될지를 고민했었다. 바이어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면 돌아선다. 아무리 힘들어도 흔들림 없이 당당해야 기존거래처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둘째로 기존 거래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유연해 져야 한다. 내가 주장한 거래방식 탓에 성사되지 못했던 과거에 만났던 바이어들을 기억해 내어 보라. 어쩌면 그들이 가장 확률이 높은 잠재바이어다. 그들은 B2B가 아닌 B2C를 원했을 수 있고, 자사 브랜드가 아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희망했을 수 있다. 수출기업이 운영하는 현지매장도 한국인 파견이 어렵다면 폐쇄보다 위탁운영으로 전환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딜러나 에이전트와 법적 문제가 없다면 다양한 방식으로의 변경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수출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 비단 코로나19라는 상황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물품거래만을 위한 오픈 플랫폼부터 소셜네트워크 플랫폼까지 다양한 온라인베이스의 도구가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2003년 사스를 계기로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했듯이 이번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가 다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보고 있다.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시급히 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출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화상 수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카이프, 카카오톡, 위챗만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상담을 할 수 있다. 온라인을 수출거래와 바이어 발굴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앞서 기술한 대응방안들을 수출중소기업이 외부 도움 없이 자력으로만 하기에는 무리다. 유관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이 많은 9개 나라 12개 지역에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도내 수출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비록 지금은 터널에 갇혀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경기도가 해외에 설치한 공적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고립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힘을 보탠다. 이계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통상본부장

알아서 내리세요… 장애인콜택시 ‘배려 실종’

목적지로 이동만 시켜주면 끝이라는 장애인콜택시의 배려 부족 태도가 시각장애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시ㆍ군들이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각장애인들로부터 배려가 없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 차량을 타고 내릴 때 앞이 보이지 않는 교통약자인 시각장애인의 동선에 대한 별도의 안내를 전혀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경기도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총 1천71대의 장애인콜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 지원대상은 중증 보행상 장애를 겪는 자로, 각 시ㆍ군마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으나 포괄적으로 휠체어 이용자 등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들이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원론적인 서비스만 펼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수원지역에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했다는 시각장애인 A씨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고자 거주지로 호출했더니 도착하기 전부터 연락이 와서 미리 나와있으라고 했다며 분명히 호출 요청이 들어갔을 때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을 인지했을 텐데, 부축은 못해줄망정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먼저 나와 기다리라고 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A씨는 목적지로 이동하는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목적지 인근 병원 응급실에 내려달라고 부탁했으나, 운전기사가 처음 정한 목적지로만 가야 한다고 거절했다며 이용객 배려가 부족한 융통성 없는 서비스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각장애인 B씨 역시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의 경우 외관상으로는 큰 불편함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지, 차량에 탑승할 때 대부분 운전기사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하차 시에는 매번 내리는 장소가 변함에도 내려서 왼쪽으로 가세요, 오른쪽으로 가세요 등 건성으로 말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일선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관계자는 장애인콜택시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은 접수되는 대로 곧바로 개선 중이라며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주기적으로 운전기사 대상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전·현직 도지사 측근 초라한 공천 성적표

여야가 415 총선 후보 공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지역 등에 출사표를 던진 전현직 경기도지사 측근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 저조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일부 도전자들이 경선을 남겨둔 상황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여야 각 당에 따르면 전현직 지사 주변 인물 15명이 제21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공천을 확정 지은 인물은 겨우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도지사가 코로나19 사태에 강력 대응, 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선 반면 총선에 도전장을 낸 측근 인사들은 연이어 낙천하며 분루를 삼키고 있다. 이 지사의 복심으로 성남 분당갑에 공천을 신청한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현역 지역구 의원인 같은 당 김병관 의원과 경선을 치렀으나 현역 프리미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6명이 공천을 신청한 여주양평에선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한 백종덕 전 지역위원장이 출전, 3인 경선까지 진출했지만 최재관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에 패배했다.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의 경우 출마지인 광명갑이 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며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에 밀려 컷오프됐고,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역시 의정부을 경선에 합류하지 못한 채 배제됐다. 전남 여수갑에 출마한 조계원 전 경기도 정책수석과 김진표 의원 지역구인 수원무에 추가로 공천을 신청했던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도 각각 컷오프됐다. 이런 가운데 용인갑, 안성에 각각 출마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이규민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의 경선 결과가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더욱 높아진 이 지사의 정치적 위상이 두 출마자의 경선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선 6기 경기도지사를 지낸 남경필 전 지사 측에서는 미래통합당 한규택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수원을에 출마했지만 정미경 최고위원이 후보로 정해지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 또한 통합당이 수원갑 후보로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을 낙점, 남 전 지사 측 인물인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최측근이던 이찬열 의원(3선)이 공천에서 함께 배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전 지사 측 인사들 역시 415 총선에 도전하고 있으나 부천정(부천 오정)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당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이 유일하게 공천을 확정 지었다. 반면 파주갑에 출마했던 박상길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공천에서 배제, 본선 무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재선 의원 출신인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은 부천을(부천 원미을)에 출마, 서영석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과 경선을 앞두고 있다. 역시 재선 의원으로 부천병(부천 소사)에 출사표를 던진 차명진 전 의원도 최환식 전 부천시장 후보와 본선행을 놓고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의 경선은 오는 14~15일 치러진다. 송우일기자

자영업자 위기에 청년까지 ‘생활苦’… 코로나에 무너진 ‘공생경제’

당장 집세 낼 돈도 없는데 아르바이트 자리가 하나도 없어 대출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용인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22)는 최근 아르바이트 자리가 끊기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그는 알바를 통해 번 돈으로 월세 45만 원과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알바 자리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카페부터 식당, 뷔페, 학원 등 안해본 일이 없는데 요즘 같이 알바 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적은 처음이라며 당장 다음 달부터 내야하는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급한대로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자영업자의 위기가 청년들의 생활고로 이어지면서 이들 사이에 존재하던 공생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알바 자리를 대폭 줄이자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던 청년들마저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자영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줄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매출 급감으로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메우기에 급급한 속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이날 경기도 내 대학가를 방문한 결과, 대학가 내 자영업자 대부분이 구인공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 성균관대 인근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그나마 있던 직원들도 다 잘랐다며 당분간은 혼자서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아주대에서 디저트카페를 운영 중인 C씨도 매출이 3분의 1 가량 떨어져 임대료 낼 엄두조차 안 난다며 알바를 줄이고 가족을 동원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알바 관련 사이트에서도 나타났다. 구인ㆍ구직 사이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공고는 지난해 대비 4.6% 줄었으며, 식당은 10.8%, 운전 및 배달업은 7.7%, 유통ㆍ판매는 5.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알바 자리가 자취를 감추면서 당장 생활비가 급한 청년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청년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출로 눈길을 돌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 경기대에 재학 중인 D씨(21)는 알바 구인공고가 마치 마스크 품귀현상을 보는 것 같다며 집세며 생활비가 필요해 울며 겨자먹기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와 대학이 직접 발벗고 나서 경제난에 취약한 청년층을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각 대학마다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당장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이나 청년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정부 차원의 긴급지원자금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했다. 손원태기자

이재명과 경기총, 사상 초유의 ‘종교집회 금지명령’ 두고 담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기독교 단체가 사상 초유의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두고 담판을 벌인다. 이재명 지사가 교회 집단예배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지적하는 가운데 기독교 단체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반발한 것이다. 경기도가 금지명령을 강행하면 종교계 대규모 움직임까지 우려, 이재명 지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경기도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에 따르면 이 지사는 11일 오후 2시 도청에서 경기총 회장단(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도내 주요 교회 관계자 등 기독교 측 10여 명과 코로나19 대응 기독교 교회 지도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면담은 이 지사가 이번 주 교회 예배에 대한 종교집회 금지명령 가능성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집회를 강제 금지하면 엄청난 반발ㆍ비난이 예상되지만 지금은 국민 생명ㆍ공동체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이므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예방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도내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금지명령 근거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9조를 언급했다. 해당 조항은 도지사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을 제한ㆍ금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헌법 제20조(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석은 없다. 기독교 단체는 금지명령이 과도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3주간 대형 교회 중심으로 이미 온라인 예배 체계를 갖췄고, 자체 방역 활동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도는 금지명령이 충분히 검토할 과제라는 입장이다. 실내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종교 행사 특성상 감염 취약 요소이며, 도민들의 공감대도 높게 형성됐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지난 9일 도민 1천1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도민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주말 예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11일 긴급 간담회 이후 금지명령 여부를 바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측에서 자체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고가 전해져 금지명령 카드를 철회할 수 있지만 교회 감염 추가 사례가 나오면 불가피하게 강행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11일 면담 현장에서 주고받을 내용에 따라 경기도 결정이 좌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총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선례도 없던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도대체 왜 언급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경기도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전날 확인된 분당서울대병원 신천지 신도 확진자에 대한 조치도 준비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는 안내직 사원 A씨가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서 다음날 정상 출근, 대형 의료기관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됐다. 도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입수한 신도 명단에서 A씨를 확인했지만 직업 등이 상세히 적히지 않아 의료기관 출근 자제 등 별도 관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도는 신천지 측에 직장군(개인 정보 우려 등으로 직업이 아닌 직장군) 등을 명시한 자료를 지난 9일 요구했다. 여승구기자

물티슈·여성용품 유입에 의정부하수처리장 ‘골치’

변기에 버린 물티슈 및 여성용품이 의정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오수에 섞여 들어오면서 처리장 침전지의 협잡물을 걸러주는 스크린 고장을 일으키고 방류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돼 비상이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지어진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은 정화조가 없어 화장실 오수가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바로 유입된다. 이들 오수는 의정부시 하수처리장 1, 2, 3 처리시설에 각각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협잡물(모래, 이물질)이 걸러진 뒤 불순물을 침전, 분리시키는 등 과정을 거쳐 방류된다. 의정부에서 걸러지는 협잡물만 1일 1t 정도다. 이 중 변기에 버린 물티슈, 여성용품 등이 유입펌프에 흡착돼 스크린 작동을 느리게 하거나 멈추게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스크린 고장만 6건이고 이를 포함한 중계 펌프장 수리비만 3천400여만원이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물티슈 및 여성용품은 플라스틱과 방부제 성분이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방류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요인으로 지목돼 환경학계 주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수도 수질악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식물 폐수는 질소함유량, BOD 등 오염부화량이 일반하수보다 높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의정부시 자일동 환경자원센터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음식물 폐수만 1일 160~170t에 이른다.이에 시는 급식인원에 맞게 음식을 조리하고 덜어서 먹거나 남기지 말도록 홍보하고 있다. 노성철 의정부시 물자원재생과장은 화장실에 휴지통이 사라지면서 많은 물티슈, 여성용품이 하수관로를 타고 처리장으로 직접 들어오고 있다면서 물티슈와 여성용품은 분해되지 않는 데다 스컴을 형성하고 호기조 분해를 방해하는가 하면 처리장 기계설비의 고장의 원인이 돼 골칫거리다. 분리해 처리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일 20만t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1일 1만6천t의 낙양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2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다. 1일 평균 15만9천493t이 유입돼 처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