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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격리 관리 위한 앱서비스 개시...격리장소 이탈 시 경보음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들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개시됐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지난 7일부터 전국 자가격리자 3만2천400명(6일 0시 기준)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앱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이탈하면 격리자와 관리자 앱에서 모두 경보음이 울리도록 설정됐다. 격리자가 GPS를 차단할 경우에도 경보음이 울린다. 또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푸시 알람이 울리면 격리자는 발열ㆍ기침ㆍ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자가 진단해 항목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체크해 전송해야 한다. 경찰청은 앱 서비스를 시작하면 자가격리자 소재를 확인해야 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청은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이 대상자 이탈을 확인해 경찰 출동을 요청할 경우 즉시 지원 ▲112상황실은 위치추적ㆍ수색 지령 ▲소재지 관할 경찰서장은 출동 요소를 지정해 소재 추적 등 내용이 담긴 지침을 마련해 전국 18개 지방청에 하달했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은 이 같은 강제 처분을 거부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4월5일부터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양휘모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 우수상 수상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화학비료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요소분해억제제 함유 복합비료 시비기술 개발 연구를 ㈜풍농과 공동으로 수행해 2018년 특허를 등록하는 등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기술 이전한 ㈜풍농에서는 복합비료 제품을 출시해 첫해 1천500t을 보급했고, 3년차인 2019년에는 6천54t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석철 원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농업현장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실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후스마트 기술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으로 현장의 보급 효과를 높이 평가받은 만큼 향후 도농기원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홍완식기자

화성지역 기업, 시민, 민간단체 기부 및 공동방제 참여 잇따라...코로나극복 희망불씨 지펴져

화성지역 기업, 시민, 민간단체의 기부와 공동방제 참여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윤여진 동탄1동 시민방범순찰대장이 방역복 내피 500벌을 지난 6일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앞서 익명의 시민 2명은 지난 5일 동탄1동과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 원과 37만여 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에는 최형식씨가 동부출장소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서신농협은 대외 활동이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마스크 1천400여 장을 지급했으며, 발안만세시장상인회는 진안동 자율방재단에 방역분무기, 방역복 등을 기부했다. ㈜서린바이오는 동탄4동 청사 내에 친환경 살균수 제조장치인 에코트리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살균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고, 삼성전자 사회공헌팀과 소통협의회는 각각 마스크 2천500장과 5천200장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이장단협의회, 민간기동순찰대,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등 모든 민간단체가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마을 곳곳을 촘촘하게 방역하며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나감으로써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서부지역 읍ㆍ면 행정복지센터는 자체 보유한 방역 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자체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부지역 방역에도 대응 지원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빛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온기가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민원신청서, 읽고 쓰기 쉬워진다…전입신고ㆍ운전면허갱신 등 7종

앞으로 너무 작은 글씨와 좁은 칸 때문에 읽기 어렵거나, 작성이 힘들었던 민원신청서 서식이 확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글자와 작성칸 크기를 확 키우고, 한 눈에 읽기 쉽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큰글자 서식을 9일부터 10개 민원창구에서 시범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범 도입 대상 서식은 전입신고, 세대모두이동, 합가, 인감신고, 운전면허갱신ㆍ재발급,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모두 7종이다. 이번 큰글자 서식 시범사업은 획일적으로 설계되어 있던 서식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국민들이 종이서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취지다. 큰 글자 서식은 본문 기본 글자크기를 10pt에서 13pt로, 그 외 글자 역시 2~3pt 내외로 확대하고, 가독성이 높은 글자체인 맑은 고딕을 적용해 이용자가 읽기 편하도록 개선한 서식이다. 또한 글자를 적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작성란 칸 높이를 키우고, 주소란처럼 작성할 내용이 많은 항목은 한 줄에 3개 이상 배치하지 않도록 하여(칸 너비 확대) 충분한 작성공간을 확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작성자가 직접 써야 하는 서식 본문은 한 쪽에 모으고, 유의사항?제출서류 등 부수 항목은 다음 쪽으로 분리하는 등 항목 배치와 서식 구성도 변경해 보다 손쉬운 서식 작성이 가능하다. 큰 글자 서식은 9일부터 각 주민센터와 운전면허시험장 등 10개 민원창구에서 한 달간 비치ㆍ활용된다. 행안부는 이용자 선호도, 큰 글자서식 활용 비율 등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반영해 향후 큰 글자 서식 적용 대상과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6조원 확대…2천400억 규모 추경편성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3조원 규모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6조원까지 늘리고 할인율도 10%로 상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담은 2천4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면 최소 4개월 동안 각 지자체는 총 3조원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당 월 구매한도 100만원까지 판매하게 된다. 행안부는 당초 올해 연간 3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약 1천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추경으로 올해 발행액은 연간 6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행안부는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대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을 추경으로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5%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해 인기가 높다. 주 사용업종이 음식점,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해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으로, 지자체의 판매대행점(농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또 할인율, 판매처 및 사용처 등은 각 지자체 누리집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영 장관은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0‘ 전 세계 본격 출시… 이달 말까지 130개국 출시

삼성전자가 모바일 혁신 시대를 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0를 전 세계에서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6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갤럭시 S20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총 130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갤럭시 S20는 총 3종으로, 1억 800만 화소 카메라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천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20+와 갤럭시 S20다. 갤럭시 S20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AI를 결합, 다양한 환경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모델 모두 빠른 네트워크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를 자랑하는 5G 표준인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ㆍ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 S20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또는 스마트폰에서 메모를 출력할 수 있는 소형 메모 프린터 네모닉 미니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4일 인도를 비롯해 2월 12일 태국, 2월 18일 호주, 2월 19일 베트남 등 세계 각 국가에서 현지 미디어, 파트너 대상 갤럭시 S20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희기자

[단독] '문재인 이미지 메이커’ 탁현민, 이재명과 손 잡나...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커로 알려진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경기도 대표 행사인 Lets DMZ 조직위원회로 합류하는 방안이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탁 위원이 경기도에 입성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손잡을 경우 총선을 한 달 앞둔 중앙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Lets DMZ 개최를 앞두고 차기 조직위원장 선임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정동채 전 Lets DMZ 조직위원장(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효성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공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되고 있으며, 이 중에는 탁 위원이 유력 주자로 하마평에 올랐다. 탁 위원은 실제 도 실무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Lets DMZ란 9ㆍ19 평양공동선언을 기념해 도가 9월 간 경기북부에서 남북 평화에 대한 도민 염원을 알리는 행사다. 지난해 1회 행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축소 진행됐지만 이재명 지사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 경기도를 지향하는 만큼 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와 함께 경기도 양대 행사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탁 위원의 소식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탁 위원은 2012ㆍ2017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유세 기획을 맡았었고, 정부 출범 후에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을 비롯한 주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능력 자체로는 Lets DMZ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지지자 간 대립이 극심한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접점이 발생, 지역 정치권에서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행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차기 조직위원논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