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건 춤이 의정부시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의정부시는 8일 경기 수건 춤을 의정부시 향토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하고 이미숙 전승자에게 보유자 인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 향토 문화재 보호위원회는 앞서 심의를 통해 전통무용의 1세대인 고(故) 한성준에 이어 강선영, 이미숙으로 전승되는 계보성이 인정되는 점, 전승실기 보급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및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경기 수건 춤을 향토 문화재로 지정했다. 경기 수건 춤은 조선시대 양주관아 관기들의 기본학습 춤 종목으로 경기지역의 음악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성준에 의해 무대화됐다. 굿거리장단을 반주로 맨손으로 추다가, 조그만 사각 수건을 소매에서 꺼내 들고 추는 춤이다. 굿거리장단, 자진모리장단에서 다시 굿거리장단으로 이어지는 춤사위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기 수건 춤의 향토 문화재 지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창출, 문화재의 가치공유와 확산 기여를 통해 문화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구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착한임대인(건물주)의 2020년분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4조에 근거해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임대료를 낮춘 건축물의 임대면적 만큼 일부 재산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시의회 의결절차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방세 감면 검토로 착한 임대운동이 전 지역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토중인 지방세 감면은 재산세로 임대료 인하 비율 만큼 감면, 지방교육세는 재산세의 20% 부가세로 감면된다. 또 직ㆍ간접 피해를 입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기한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방세 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고통분담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착한 임대인 건물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양보하고 함께 위로하는 사람이 먼저인 도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 청년 인구가 향후 30년 절반가량으로 급감하는 가운데 일선 시ㆍ군의 장래 인구도 큰 폭으로 바뀔 전망이다. 전국 1위의 인구 성장률을 보이는 화성시는 인구 100만을 돌파해 경기도 양대 도시로 발돋움하는 반면 가평ㆍ연천ㆍ양평은 극심한 고령화에 직면, 성인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 청년통계와 별도로 경기도 시ㆍ군별 장래 인구 특별 추계도 작성했다. 해당 자료는 2017년 인구 총조사를 기반으로 시ㆍ군별 인구 변동 요인(출생, 사망, 이동 등)을 분석, 향후 20년(2037년까지) 인구를 전망한 것이다. 경기도 전체 인구는 올해 1천340만5천 명에서 2036년 1천445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2037년 1천444만7천 명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남부는 952만4천 명(2017년)에서 2036년 1천76만2천 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하고 2037년 1천75만6천 명으로 감소한다. 북부는 326만1천 명(2017년)에서 하락세 없이 2037년 369만1천 명으로 명시됐다. 시ㆍ군별 인구에서는 수원시가 부동의 1위다. 수원시는 올해 119만3천 명에서 2037년 129만7천 명으로 10만4천여 명 성장한다. 그다음부터는 순위가 뒤바뀐다. 현 2위인 고양시가 107만1천 명에서 109만9천 명으로 소폭 증가, 전체 4위로 떨어진다. 용인시는 106만4천 명에서 117만 명으로 다소 성장, 인구 3위를 유지한다. 화성시는 20년 간(2017~2037년) 인구가 72% 늘어나 2037년 118만5천 명으로 예측, 수원시와 경기도 양대 도시의 위용을 자랑한다. 화성시처럼 인구 성장률이 높은 곳은 하남시, 김포시, 광주시다. 20년 간(2017~2037년) 하남시는 90.8% 성장(2037년 40만6천 명), 김포시는 49.1% 성장(56만8천 명), 광주시는 40.9% 성장(47만1천 명)한다. 반면 같은 기간 과천시 -23.2%(4만1천 명), 안산시 -17.5%(60만8천 명), 광명시 -15.7%(27만7천 명), 안양시 -13%(50만7천 명)는 각각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구 감소가 예고됐다. 인구 감소세 시ㆍ군은 총 10곳이다. 인구 성장률이 0.1%인 연천군은 2037년 4만4천 명으로 전망, 경기도 인구 꼴찌 타이틀을 과천시에 넘긴다. 이와 함께 일부 농촌지역에서 극심한 고령화 문제가 도출됐다. 가평군(47.8%), 연천군(47.8%), 양평군(47.4%) 등 3곳은 2037년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미만으로 나타나 성인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현상이 빚어질 수도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65세 이상)가 620~700명으로 제시, 극악의 고령 사회를 예고했다. 도내에서 가장 젊은 화성시는 124명으로 분석, 유소년과 노인 간 인구가 거의 비슷하다. 다만 이처럼 유소년 인구(0~14세) 비중이 높은 화성시(15.3%), 김포시(13.1%), 오산시(12.8%) 등에서는 돌봄ㆍ육아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 인구 성장률은 2018년 1.9%에서 2037년 -0.02%로 전환된다. 특히 2034년부터는 도내 모든 시ㆍ군의 인구 성장률이 1% 미만으로 낮아진다. 이 중에서 과천시, 광명시, 군포시,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등 6곳은 2018년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여승구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24ㆍ성남시청)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예열을 마쳤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인 구본길(31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8대1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이날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로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랭킹포인트 263점으로 2위 막스 하루퉁(독일ㆍ203점)에 여전히 크게 앞서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인 도쿄올림픽 개막을 4개월여 앞두고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상욱의 시즌 2개 월드컵 연속 동메달 획득은 나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올림픽 개막에 맞춰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대회 오상욱은 16강전서 대표팀 선배 김준호(26ㆍ화성시청)를 15대9로 꺾은 뒤, 준준결승서 루이지 사메르(이탈리아ㆍ세계 11위)를 접전 끝에 15대13으로 물리쳤다. 하지만 4강서 베테랑 구본길(세계 9위)의 노련미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구본길은 결승서 아론 실라지(헝가리ㆍ세계 5위)에 12대15로 져 2018년 2월 폴란드 바르샤바 대회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월드컵서 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양주시에서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50대 여성으로부터 마스크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물류업자 A씨(54ㆍ여)가 마스크 공급을 약속하고 대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는 피해자의 고소장이 접수돼 A씨 소재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양주시에서 물류창고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마스크 유통업자들에게 해외에서 수입한 반제품 상태의 마스크를 완성해 대량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수억원의 대금을 받은 뒤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우선 A씨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 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A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 등의 일정은 잡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이 병원 전 구역 방역을 지난 6일 실시했다. 전문 방역업체 위탁으로 진행한 이번 방역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환자의 기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시행한 조치다. 이에 소독 약제를 희석해 공간과 바닥, 벽면 등에 분무해 살균하고 이후 환기와 잔류 약제를 처리해 청결한 병원 환경을 유지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병원은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이전부터 선제 대응을 펼쳐 왔다.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병원 진입 전 호흡기 증상, 발열 및 의사환자 해당 여부를 점검하며 전산 조회를 통해 해외여행력을 확인했다. 또, 병문안을 전면 통제하고 제한된 보호자만 병원 출입 허가 절차를 거친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병원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흡기 질환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안심 진료를 펼치고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으로서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단계 높은 감염 예방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라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인 만큼 따뜻한 말 한마디와 정성스러운 진료로 환자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미래통합당 배준영 중동강화옹진 예비후보는 8일 선거사무소에서 전현직 시구의원들과 함께 정책이 중심이 되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실천을 결의했다. 배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선거운동은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대면선거운동이 어렵다며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 공천 후보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혼탁과열 선거를 하지 않고 클린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을 새롭게 바꿀 정책중심 선거를 통해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배 예비후보 등은 이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 제시하기로 했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받는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선거를 약속했다. 배 예비후보는 총선에 출마하시는 모든 후보자들께서도 정책중심깨끗한 선거문화 실천 결의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하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인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욱기자
광명시생활용품협동조합(이사장 이진발)은 지난 5일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희망나기운동본부에 코로나19 STOP 기부 릴레이 성금 1천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에 사용되며, 감염에 취약한 복지 사각지대 가정과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전달 될 예정이다. 이진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럴 때 일수록 조합이 더 큰 도움을 줘야한다 생각했다며 전달한 성금이 조금이나마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다른 조합에도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었을 자영업자분들이 모금해주신 성금이라 성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광명시민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는 기업, 단체, 개인, 새터민 가족, 어르신 등 다양한 참여로 범시민 나눔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안양시장 최대호)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안양시민을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3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 필터 등 재료를 지원했으며 마스크 제작 참여 의사를 밝힌 자원봉사자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가 소강상태에 이르기까지 매일 100명씩 자원봉사센터와 동안 평생교육센터, 만안 평생교육센터 재단실에 모여 마스크를 제작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원봉사자가 집에서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제작 키트도 만들어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으로 만든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코로나19 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