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성남지역 기업 등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 입주 기업인 ㈜여의시스템과 위니아딤채는 지난 6일 성금 1천만 원을 시에 각각 기탁했다. 기탁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남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마스크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매에 쓰인다. 또 KB국민은행 성남지점도 지난 6일 마스크 1천200장과 손 세정제 396개를 시에 전달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시 재난안전관을 통해 우선 지원 대상 기관 등에 배분한다. 성남=이정민기자
가평군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대응한 안전강화 대책으로 일부 업무 및 행사를 중단ㆍ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민원실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여권업무 야간연장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한편 추후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조정 및 상황안정 시 재운영하게 된다. 또 보건소 진료업무 중, 내과ㆍ한의과 진료ㆍ물리치료 등을 중단하고 예방접종, 모자보건ㆍ영양플러스지원, 금연클리닉, 보건증 발급 등의 민원업무도 축소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군은 이달부터 시작하는 평생학습마을 11개소를 비롯 도란도란 학습마을, 평생학습 동아리, 우리동네 학습공간, 성인장애인 평생학습, 인문학 아카데미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도 감염증 종료시까지 중지한다. 특히 전국단위 체육대회도 취소키로 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 도로사이클대회를 처음으로 취소한다. 군 방역대책본부는 관내 신천지 관련 명단이 경기도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되고 중국에서 입국한 서강대학교 유학생이 14명에 이르는 등 추적관리대상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파악과 함께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군은 월례조회 등 각 부서별 모든 행사도 취소키로 하고 부득이 필요한 행사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최소한의 인원으로 개최하는 등 감염병 확산사태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달부터 관내 관광시설 및 문화ㆍ체육시설, 도서관, 영화관, 마을회관 등 다중이 많이 모이는 모든 시설들도 무기한 휴관(장) 하고 청사 출입에 따른 발열체크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으나 사전 예방이 중요함에 따라 관외 출타를 자제하고 확진자 발생지역에서 온 외부인과의 접촉을 줄이며 춘천, 남양주, 구리에서 출퇴근하는 공직자들은 각별히 신경써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경기도 내 코로나19 첫 집단감염사례가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가운데 환자 확진자 3명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성남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에서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환자 3명은 성남, 광주, 용인에 주소를 두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파자를 성남지역 4번째 확진자이자 암환자인 A씨(76ㆍ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거주)로 보고 있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 A씨는 자택에서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분당제생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으며, 당시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주소를 둔 B씨(77ㆍ여)가 호흡기 무증상 등으로 이곳에서 입원 대기하고 있었다. 이후 암환자 B씨는 해당 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분당제생병원은 A씨와 같은 응급실에 머물렀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검사를 했고 B씨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들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주소를 둔 C씨(82)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폐암을 앓고 있는 C씨는 해당 병원에 입원해있던 상태였다. A씨 등 확진 환자 3명은 부천 순천향병원, 성남시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 가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를 제외한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확진자 5명 중 3명은 중원구 금광동, 분당구 이매동ㆍ서현동 등 성남시민이며 나머지 2명은 서울과 이천에 주소를 두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A씨의 접촉자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한한 가족 5명, 약국 2명, 병원 29명, 택시기사 2명 등이다. 성남=한상훈ㆍ이정민기자
코로나19 경기도내 첫 집단감염사례인 분당제생병원발 일부 확진자 동선이 공개됐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동선이 공개된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이중 광주시 남한산성면 거주 입원환자와 용인시 수지구 거주 입원환자는 대부분 병원에 머물렀기에 특이 사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 중 이천시 거주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 A씨(25ㆍ여)는 지난 2일 자차로 출퇴근했으며 지난 3일 오후 1시8분부터 4분동안 이천시 송정동 소재 주유소에 들른 후 분당제생병원에 자차로 출근, 밤 11시24분께 퇴근했다. 지난 4일과 5일도 자차를 이용했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B씨(32ㆍ여)는 분당구 야탑동 탁용준내과 간호인력으로 지난 2일 성남지역 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4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40분께 성남동 주민센터 앞 버스에 승차, 15분 뒤 야탑역에 내려 출근했으며 오후 6시35분 야탑역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지난 3일 역시 오전 8시40분 야탑역에 버스 하차, 출근했고 오후 6시35분 귀가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에는 아버지 차를 타고 광주 언니 집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1시30분 택시를 이용해 출근한 뒤 약 5시간 후 야탑역에서 버스로 귀가했다. 지난 5일 자가격리에 들어간 B씨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인 C씨(50ㆍ여)는 지난 5일 오전 6시10분 자택 광주시 오포읍에서 남편 차로 분당제생병원에 출근했으며 오후 3시30분 병원에서 나와 10분 뒤 서현역과 경기광주역을 거쳐 오후 4시44분께 귀가했다. 지난 6일에는 남편 차를 이용해 출퇴근한 A씨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포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성남=이정민기자
국립이천호국원, 소중한 사연이 담긴 625전쟁 유품을 찾습니다 국립이천호국원(원장 김영진)은 625전쟁 70주년 참전유공자 유품 등 전시회를 위한 유품(사진, 서신, 물품 등)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천호국원은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한 625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그분들의 국난극복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 625 참전유공자의 유품 등을 전시할 예정으로 유가족들에게는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5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유품목록, 유품에 담긴 사연 등을 신청할 수 있고 우편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유품 접수를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이천호국원 현충과 현충선양팀(031)645-2331~5)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엄태준)는 제34회 이천도자기축제가 4월께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월 29일에 개최키로 최종결정했다. 앞서 추진위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판단으로 지난달 18일에 축제 개최일을 4월 25일로 2주 연기한 바 있다. 추진위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당초예정일인 4월말까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여파가 있을 것이라 판단해 하반기에 축제를 개최하기로 재결정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올해로 34회를 맞는 지역사회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일/곱/빛/깔/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여름에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 축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계절에 맞추어 다양하게 구성 준비중이다. 이천=김정오기자
광명지역 임대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다. 8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동에 있는 대교빌딩이 3개월 간 임대료를 20% 인하했으며, 하안동 영보빌딩은 3월 한 달간 임대료를 20% 낮추고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인하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광명전통시장 점포 4곳의 임대인도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를 20% 인하했다. 광명전통시장에서 4개 점포를 세놓고 있는 김경채 대표는 시장에서 직접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가며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방기선씨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먼저 임대료를 깎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전통시장 이향기 조합장은 광명시 보건소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장 전체를 소독하고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시장 자체적으로 새마을봉사단의 협조를 받아 소독을 하고 있다며 또한 420여 명의 상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광명전통시장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한 임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위축되고 있으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이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8일 착한 임대인이 인하한 임대료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감면해주기로 했다. 착한 임대인과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시 지역경제과로 연락하면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는 이달부터 영세납세자의 지방세 권리구제를 위해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대리인 제도는 영세한 개인납세자가 지방세 부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신청을 통해 복잡한 불복업무를 무료로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납세자의 실질적 권리구제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불복청구액이 1천만 원 이하로 개인의 재산보유액이 5억 원(배우자 포함), 종합소득금액 5천만 원 이하이고, 상습체납자가 아니면 개인납세자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인은 불복청구 신청만 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재산 및 소득자료 조회 등을 거쳐 7일 이내에 결과를 통지하고 선정대리인을 지정해 준다. 시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 지방세 법령의 해석은 어려움이 느껴져 망설여지고, 전문인에게 맡기자니 비용 적으로 부담인 게 사실이다며 이번 선정대리인 제도는 영세납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임대료 인하 운동에 총 18명의 임대인이 참여해 127개 점포가 인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작한 임대인 인하 운동으로 현재까지 인하된 임차료는 약 1억 5천만 원 가량이다. 문산자유시장의 한 임대주는 자신의 56개 점포 임대료를 3개월간 30%를 인하하며, 파주 프로방스도 2개월 동안 34개 점포의 임대료를 20% 인하하고 있다. 또한 운정 지역의 한 임대인도 10개 점포에 대해 임대료를 인하하겠다고 동참했다. 시는 더 많은 임대인들이 임차료 인하 운동에 참여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공유재산 사용요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 위한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임대인들의 임차료 인하분의 50%에 대해 소득세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임대료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전통시장 상인회 점포의 20% 이상이 참여할 경우 노후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임차료 인하 분에 대한 세제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임대인들은 파주시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구리소방서는 관내 다중이용업소 영업주 및 종업원에 의한 실효성 있는 소방점검을 위해 셀프(Self)점검 매뉴얼 L-홀더를 제작,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L홀더는 소량의 문서를 간편하게 철할 수 있는 사무용품으로 앞면과 뒷면에 ▲다중이용업소의 기준 ▲업주의 안전관리 책무 ▲영업장에 있어야하는 소방시설 및 사용법 ▲안전시설 세부점검표 등이 표시돼 있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의 자율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와 영업주 및 종사원의 안전시설 등에 대한 이해 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소방서에서 직접 지도 및 교육이 제한돼 한국소방안전원의 소방시설 안전교육과 소방시설 사용요령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수록해 접근성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Self점검 매뉴얼 L-홀더는 구리소방서 민원팀에서 받을 수 있으며, 구리소방서에서 각종 소방점검 시 배부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