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 속에서 긴급 돌봄 대상이 많은 학교와 학교장 교체교, 보건학적 고위험군 밀집교 13개 교를 방문해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긴급 돌봄 학생이 많은 모담유치원과 운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특수학교인 새솔학교까지 총 10개 교를 방문해 긴급 돌봄 운영 상황, 보건학적 고위험군인 장애학생 위생 관리 방안, 수업 공백 예방을 위한 온라인 수업 개설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 교육장은 양곡중ㆍ고 학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개학 연기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 해소 및 실질적 학습 공백 예방을 위한 학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에듀넷 위두랑, EBS 온라인 클래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 학부모와 긴밀히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향후 수업 결손 예방을 위한 온라인 학습 서비스 안내를 강화한다.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총 87개 교를 대상으로 담임장학을 실시하고,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 긴급 돌봄 운영 상황, 담임교사와 학생 간 소통 채널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 및 한국성장금융(사장 성기홍)은 지난 6일 마감한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49개 운용사가 신청해 2.6: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리그별로는 중견 3개사(1.5:1), 스케일업 성장(대형VC) 4개사(2.0:1), 스케일업 성장(일반) 15개사(3.0:1), 스케일업 혁신 16개사(2.7:1), 루키 11개사(2.8:1)가 각각 신청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대 19개의 위탁운용사를 다음 달 말 선정해 2조 5천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장단계의 혁신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4차산업혁명 분야에 중점투자될 계획이다. 2018~2019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은 5조 7천억 원이 결성돼 조성목표 4조 8천억 원 대비 약 19%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말 1조 4천억 원이 투자돼 투자기간을 고려하면 양호한 집행률을 보이며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현배기자
부천시에 있는 미래유망직업인재양성 특성화고인 경기경영고가 2020 IKA 독일 세계요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올림픽에는 세계 유명 셰프와 24개 국가에서 1천7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한민국에서는 총 5개 팀 45명이 참가했다. 대학교 2개 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호텔셰프 등) 1개 팀, 학원 1개 팀, 고등학교팀으로는 유일하게 부천 경기경영고 외식조리과 학생 6명이 참가했다. 경기경영고 윤정은 학생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참가 학생들이 심사위원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독일 세계요리 올림픽(IKA Culinary Olympic)은 WACS(세계조리사연맹)에서 인증하는 최고 권위의 세계 3대 국제요리 대회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람회 및 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외식조리과 윤승헌 부장은 경기경영고 외식조리과 학생들의 요리솜씨가 세계적으로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유명 셰프가 되고자 새벽부터 나와 연구하고 다양한 실습을 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경기경영고 외식조리과 학생들은 거의 실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으며 3학년이 되면 현장교육을 통해 대부분 취업, 셰프로 활동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경기고양위더스학교가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하는 2020년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로 선정됐다. 경기고양위더스학교는 학업중단 위기에 처해 있거나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형 대안학교다. 특히 정서 및 행동 문제와 정신과적인 어려움에 초점을 맞춘 집중적 심리지원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업 과정으로는 정규 교과뿐만 아니라 게슈탈트 심리치료기반 알아차림 훈련,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훈련, 표현예술치료, 인지치료, 원예치료, 신체기반 안정화기법, 독서치료 등 다양한 대안교과도 함께 운영한다. 경기고양위더스학교 입학 절차는 ▲입학신청서 및 지원서 제출 ▲서류심사 ▲입학 동의서 작성 ▲준비적응기 및 심의 ▲학교 등록 ▲교육진행 ▲학교수료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입학관련 서류는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민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52)를 임명할 예정이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사열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64)를 위촉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56)를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경제보좌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박복영 새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대외통상 분야 전문가다.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사열 새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다.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해인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공식 휴원에 들어간 한 어린이집 원장이 학부모들의 이중적인 태도에 "차라리 가정보육 하시라"며 호소하는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쩌라는 겁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2년간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라는 그는 "신종플르, 메르스도 스쳐지났지만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23일까지 공식 휴원이다.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모가 굉장히 많으며 하루 이틀 연차 써가며 가정보육은 가능하나 이렇게 통으로 몇주씩 가정을 지키며 자녀를 돌보는 것이 녹록치 않다"며 "코로나가 어린이집만 피해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맡길 곳 없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을 한다. 그만큼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라에서 보육료가 전액 지원되는 점, 코로나로 인한 결석은 출석특례로 인정돼 보육료 지원에는 차질이 없는 점 등을 설명하고 보육 교직원 보호를 위해 아이들을 돈으로 따져가며 등원시킬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학부모들의 최대 커뮤니티인 '맘카페'였다. 이곳에선 이래저래 어린이집을 성토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글쓴이는 "휴원 중에도 긴급돌봄 운영하니 보내실 맘들은 보내라고 했다고 운영만 생각하는 나쁜 어린이집으로 치부한다. 또 감염 예방 차원에서 공식 휴원 시 가급적 진짜 급한 사항 아니면 긴급돌봄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맞벌이는 어쩌라고 그러냐고 난리"라면서 "아직 신입원아 얼굴을 보지 못해 안부차 전화하며 보고싶다고 했더니 득달같이 커뮤니티에 '우리 애 본 적도 없으면서 혹시 퇴소할까 아부떤다'고 글을 올리더라. 뿐만 아니라, 그런 연락이 없는 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다고 대처가 발빠르지 않다고 흠 잡는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원장으로서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나라의 비상사태로 공식휴원을 했으면 휴원에 걸맞게 가정보육 하셨으면 좋겠다.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을 바에는 그게 더 나을 것 같다"며 "코로나로 모든 것들이 어지러운 나날에 많이 심난하고 또 이래저래 동네북마냥 두드려맞는 어린이집일이 지치기도 한다. 어찌해줘야 만족스러우실까?"라고 말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런 어린이집 원장의 글에 공감을 드러냈다. 대부분 "고생 많으시네요. 다들 왜 이리 자기 생각만 하고, 방어적으로 받아들일까요? 이해하는 학부형들도 많을거예요. 힘내세요" "그런 사람은 백에 한 두명일거예요.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저는 작년에 제일 고마운 사람이 누구였냐 물으면 일초도 망설이지 않고 말합니다. 저희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이었다고요. 대부분 저같으니 힘내십시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응원했다. 특히 "힘내세요. 저도 아이 키우는 부모라 이런 상황을 몸소 겪고 있습니다. 저희도 맞벌이 부부라 근급보육이라도 없으면 정말 난감해요. 이럴 때 일수록 서로 이해해야 하는 게 맞는데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원장님 같은 분들 덕에 마음 놓고 일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어린이집에서 3년간 있다가 관둔지 4년정도 되어갑니다. 길게 일한 건 아니었지만 어머니들 상대하기 정말 힘듭니다. 정말 저희 대할 때랑 뒤에서 모여서 말하는거랑 너무달라요. 약간 그 파가 있어요. 좋은 엄마들도 그 어머니파가 뭐라하면 바로 한 패 되시더라고요"라는 등 깊은 공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누가 수업료 돌려달랬나? 안 한 특활비랑 간식비는 왜 달라는 거냐는데 뭔 멍멍이 소리들이야. 긴급보육 있고 운영비 필요하니 수업료는 내고 그 외 돈 돌려달라는데. 니들은 폰 요금 낼 때 안 쓴 부가서비스도 내냐고. 기본요금 저는 낼테니 이번 달 안 쓴 부가서비스 돌려받고 싶다는데 난리람. 실제로 이월시켜주는 원들도 있는데..."라며 비판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맞벌이 하는데 방학이나 명절에 꼭 원장샘이 '그날 ㅇㅇ이만 나온다는데 어쩌죠 어머님' 이렇게 말함. 어쩌긴 어쩌라는건지...남편이랑 번갈아가며 연차쓰고 이리저리 해서 하루 정도만 보낸다고 신청해도 'ㅇㅇ이 혼자오면 심심하겠어요. 그래도 보내시는거 맞죠? 이렇게 말하는데 눈치주는 것 같다고 느끼긴함. 이글 작성자 원장 선생님이 그런 의도로 하는 거 아니라고 하시는데 천사같은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만 있는 게 아니기에... 긴급보육으로 아이 보내는 거 눈치 주는 선생님도 분명히 있긴 함"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당초 8일에서 오는 22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 긴급 보육도 시행하고 있다. 긴급보육의 경우 사유에 제한을 두지는 않으며,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코리안 듀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일(한국시간) 빅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란히 출격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10일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서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김광현은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갖는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 피칭에 나서는 류현진은 탬파베이에서 뛰는 인천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첫 선발 출격해 2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5일엔 마이너리거를 상대로한 자체 시뮬레이션 평가전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50개를 투구해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 했다. 앞선 두 차례 피칭에서 제구를 가다듬는데 주력한 류현진은 남은 시범경기 동안 투구 수와 이닝 수 늘리기에 집중한 계획이다. 토론토 에이스인 류현진은 오는 27일 캐나타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한 만큼 10일 경기를 포함해 시범경기에서 3번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에서 5선발 경쟁을 벌이는 김광현은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를 앞세워 이날 역시 전력 투구에 나선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인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이크 실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111㎞짜리 느린 커브를 비롯해 전매특허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4개 구종을 구사하며 시범경기 3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7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빅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다만 5선발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역시 6일 스플릿-스쿼드 체제로 실시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호투하고 있어 김광현으로선 안심할 수 없다. 따라서 김광현은 직전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긴 제구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신ㆍ구 조화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19-2020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에이스 오상욱(성남시청ㆍ세계 1위)과 영건 김준호(화성시청ㆍ세계 20위), 베테랑 듀오 구본길(세계 9위), 김정환(세계 14위ㆍ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팀을 이룬 세계랭킹 1위 한국은 8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결승서 세계 3위 이탈리아를 45대32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시즌 첫 대회였던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대회 우승에 이어 월드컵 대회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한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대회 은메달을 포함, 출전 3개 대회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 우승 전망을 밝혔다. 전날 개인전서 나란히 은ㆍ동메달을 획득한 구본길과 오상욱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나란히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시드배정으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16강전서 세계 16위인 영국을 45대38로 가볍게 제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준준결승서 세계 6위인 프랑스를 상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45대41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준결승전서 세계 4위 독일을 45대37로 일축, 역시 4강서 세계 2위 헝가리를 45대32로 누른 이탈리아와 결승서 맞붙어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페 그랑프리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여자 개인전 결승서 알렉산드라 루이 마리(프랑스)에 13대15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 지난 2016년 중국 쑤저우 월드컵 동메달 이후 3년 4개월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일상 속 민주주의 실천사례를 찾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제3회 6월민주상 후보자를 오는 4월 21일까지 공모한다. 6ㆍ10 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일상의 민주주의 실천사례를 찾는 이번 공모는 대상과 본상ㆍ특별상 등 3개 분야에 총 상금 4천만 원이 시상된다. 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비롯한 과거청산, 노동, 인권, 여성 등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실천한 사례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6월민주상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와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7년 6ㆍ10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지난해까지 격년제로 시상을 진행하던 것을 6월 정신의 의미와 상징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6월 시상을 개최하기로 했다. 공모 대상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활동 사례로 민주화운동 정신계승ㆍ과거청산ㆍ국제연대활동ㆍ노동ㆍ인권ㆍ여성ㆍ환경ㆍ평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실천한 사례, 일상생활과 지역사회 전반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실천한 활동, 제도 발안이나 사례의 추진, 협의 및 합의, 실행과정에서 다수 시민이 자발적ㆍ능동적으로 참여한 사례 등이다. 대상에는 상패와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본상과 특별상은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5월 중 소정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6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개최된 제1회 대회 대상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링크업 활동이 수상했으며, 지난해 개최된 제2회 대회는 특성화 고등학생 권리 연합회의 특성화 고등학교 권리선언 활동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선 이사장은 6월민주상은 격년제에서 매년 시상으로 시상주기가 짧아진 만큼 다양한 사례가 발굴될 수 있도록 응모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6월민주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주주의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월민주상 공모는 모든 단체와 개인이 응모 및 추천이 가능하며(자기신청, 타인추천이 모두 가능), 사업회 홈페이지(www.kdemo.or.kr) 내 공지사항에서 소정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iou@kdemo.or.kr) 혹은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톱3에 들었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티럴 해턴(잉글랜드284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2018-2019 시즌 신인왕 임성재는 지난주 데뷔 48번째 대회인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무관의 신인왕 타이틀을 벗어던진 뒤 이번 대회 역시 톱3에 들며 희망을 밝혔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 9개홀 동안 낮은 그린 적중률에 고전했지만, 정교한 쇼트게임과 퍼트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갔으나 11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워터 해저드를 가로지르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세 번째 샷마저 짧아 1타를 잃었다. 3타차 선두를 달리던 해턴 역시11번홀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적었다. 임성재는 12번홀(파5)에서 추격에 나섰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가볍게 버디를 낚아 해턴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3번홀(파4)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2타를 까먹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임성재는 18번홀(파4)에서 적극적인 공략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4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지나쳐 아쉬움을 삼켰다. 임성재는 지난주 우승 뒤 이번주에도 정상을 노렸지만 오늘 후반 몇 개 홀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와 무산됐다. 그래도 경기를 무리없이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성훈(33ㆍCJ대한통운)은 마지막 2개홀 연속 보기로 공동 9위(1오버파 289타)로 밀려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