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장동규 소장, 녹조근정훈장 전수 농촌지도사업 금자탑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장동규 소장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우수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봉사ㆍ헌신한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로, 장 소장은 34년간 농촌지도사업의 발전과 농업인단체 육성 등 농촌조직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 소장은 농산물가공센터 운영으로 연간 농축음료 700t, 건조분말 430t 제조 등 농산물 신제품 개발을 위한 가공기술 보급 및 기반을 조성했으며, HACCP 품질검사 17종, 품목제조보고 31종 등을 진행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 먹거리 개발에 앞장서왔다. 또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자 전국 최초로 고형미생물센터를 설립해 미생물제 자체 생산(14종, 550t/년)으로 연간 3천500회 이상 공급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자라섬 남도 꽃테마 공원을 조성해 1개월간 관광객 8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농업과 관광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전문농업인을 양성하고자 농업인대학을 설립,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1천40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역특화품목 및 농업 경영체 유형별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매년 16회 1천600명의 전문농업인을 육성했다. 이같은 성과로 농촌진흥청 농업인대학 운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대형 농기계 위주로 트랙터 등 44종 204대를 900여 농가에 2천107회 임대하는 등 농업인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장 소장은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협력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이 센터를 믿어주고 협력해준 덕분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이재명 “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101명? 너무 걱정 말라”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촘촘한 방역망을 강조하며, 인구 대비 경기도 확진자는 전국 11번째 수준이라고 안심시켰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확진자 수가 오늘 0시 기준으로 101명(중대본 발표 기준)이다. 100명을 넘어서고 전국에서 3번째로 환자가 많다며 불안해하는 도민 분들이 계실 것 같다며 그러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을 보면 우리 경기도 확진자 비율은 0.00074%, 즉 인구 10만 명에 0.7명꼴이다. 전국 광역시도 17곳 가운데서 11위로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는 어느 때보다도, 어느 곳보다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감염병 취약 계층인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에 나섰다. 만에 하나 있을 환자 급증을 대비해 대규모의 병상확보 계획도 촘촘히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도민 여러분, 너무 걱정 말라. 경기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철저히 막아내겠다며 여러분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히는 대신에 마스크,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에만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승구기자

국립수목원, 세계최초로 멸종위기 장수하늘소가 졸참나무도 먹는다는 사실 확인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가 졸참나무도 먹이식물로 이용하는 것이 세계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수목원은 죽은 졸참나무에서 살아있는 장수하늘소 유충 3마리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견된 유충은 몸길이 7282㎜, 무게 9.4211.93g으로, 상태가 양호하다. 그동안 장수하늘소 먹이식물로 국내에서는 서어나무 등 7종, 중국은 자작나무 등 6종, 러시아는 느릅나무 등 10종이 기록됐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졸참나무가 장수하늘소 먹이식물로 확인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연구팀은 유충을 사육해 생물학적 특성 연구 등에 활용하고 나서 성충이 되면 광릉 숲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또 스마트 곤충사육동(가칭)을 구축,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장수하늘소를 복원하고 유용한 산림 곤충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늘소에 속하는 종은 모두 9종이며 장수하늘소를 제외한 8종은 중남미 지역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강원 춘천화천양구강릉, 포천, 서울 북한산 등지에 분포기록이 있지만, 현재는 광릉 숲에서만 유일하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1968년 장수하늘소를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했다. 곤충 가운데 처음이다. 환경부 역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했다. 종적을 감춘 장수하늘소는 2006년 암컷 한 마리가 광릉 숲에서 관측됐다. 앞서 2002년 수컷 1마리가 발견됐지만 사체였다. 이후 관찰되지 않다가 2014년부터 매년 13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종옥 박사는 토종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조해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식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 장수하늘소 서식처인 광릉 숲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가수 아이유, 양평군에 코로나 19 기부금 2천만 원 쾌척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양평군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 원을 맡겼다고 4일 양평군이 밝혔다.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아이유의 가족이라고만 신분을 밝힌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양평군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기탁방법을 문의해 왔고, 같은 날 2천만 원의 기탁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평군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아이유를 대신해 양평군에 기탁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이유의 삼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 양평군에는 아이유의 할머니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 측은 성금을 맡기면서 별도의 전달식이나 인터뷰를 거절하고,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기금 계좌를 통해 양평군에 성금을 기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가수 아이유 씨가 큰돈을 양평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선뜻 맡겨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자신의 선행을 들어내지 않으려는 사려 깊은 마음이 양평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양평군은 아이유가 맡긴 성금은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등을 사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양평군 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한강수계관리위원회, 한강수계관리기금 중기운용계획 심의·확정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제2차 한강수계관리기금 중기운용계획을 지난 3일 경기와 인천, 서울 등 5개 시ㆍ도 수계위원 전원 합의로 심의ㆍ확정했다. 4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중기계획(2021~2025)은 기금의 효율적인 운용ㆍ관리를 위해 기금의 수입ㆍ지출 및 운용, 물이용부담금 등 재원별 조성계획 등을 포함,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위원회는 올해 4천949억 원, 5년 동안 총 2조7천억 원을 편성ㆍ운용키로 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2015년 상ㆍ하류 지자체간 의견 대립으로 합의되지 못한 제1차 한강수계관리기금 중기운용계획(2016~2020)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차 중기계획 수립 전에 상ㆍ하류 지자체와 전문가, 한강유역환경청의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에따라 소통ㆍ협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포럼 운영 등을 통해 상ㆍ하류 지자체의 합의를 이끌어 이번에 만장일치 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위원회는 기금 운용 방향을 ▲정부정책 및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적 운용 ▲운용 안전성 ▲상ㆍ하류 협력 강화를 통한 지원사업 다양화 ▲투자효율성으로 선정해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2차 중기운용계획에 따라 주민지원사업과 환경기초시설과 상ㆍ하류 지역별 수질관리 숙원사업 등에 총 2조 7천억 원의 기금이 투입된다.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 기반시설 구축 및 개량 등 한강 상류지역 환경기초시설사업에 가장 많은 1조2909억 원이 지원된다. 또, 상수원관리규제 지역 주민지원사업에 4천282억 원, 수질오염원 제거와 토지매수ㆍ수변구역관리에 4천693억 원을 투입한다. 게다가 한강본류 앞바다 쓰레기 처리비용과 개인하수처리시설관리 등 상ㆍ하류 지역 숙원사업에도 481억 원을 투자한다. 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는 최종원 한강청장은 한강수계 상ㆍ하류간 상생과 협력을 위해 도입한 수계기금의 중기운용계획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기금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안산시, 마리항 개발사업 7천100억 규모 투자의향서 체결

안산시가 국내외 6개 기업과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한 7천1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SF-마리나(스웨덴, 2천억)와 ㈜마린코리아(600억), ㈜한국R&D(400억) 등 3개 기업이 기존에 체결한 투자의향서를 연장했고 ㈜디엠개발(2천억), 에스엘엑스 그룹(2천억), ㈜스코트라(100억) 등 3개 기업은 신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SF-마리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플로팅 빌리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발표하는 등 2016년부터 투자의향을 밝혀온 기업이다. 시는 이날 투자의향서 체결식과 함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공식화 했으며 용역을 통해 1년 내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모로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해 시는 2017년부터 투자유치활동을 벌여 투자의향서 체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 초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관심을 나타낸 기업이 국내외 건설, 개발, 호텔리조트 부문 19개사에 달했으며 투자설명을 요청하거나 대부도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오는 등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국가적 방역이 시급한 상황에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체결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수도권 최고의 마리나 입지여건을 갖춘 대부도에서 추진되는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천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천700㎡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단순 선박계류기능 외에도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이 들어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