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걱정 NO…부모들 걱정 덜어주는 ‘무료 콘텐츠’ 주목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으로 부모들의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 학습부터 질병 예방 교육, 자녀와의 놀이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영유아 놀이 및 교육업계의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한솔교육, 유료 콘텐츠 최대 6개월 무료 제공 한솔교육은 유료 콘텐츠인 신기한나라 라이브를 모든 회원가입 고객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동안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방문수업 회원에게도 같은 기간 디지털 복습 콘텐츠를 추가로 무료 오픈하고, 무료 체험 수업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서비스는 오픈 5일 만에 1월 한 달 가입자의 3배에 달하는 신규 가입을 기록하며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지니키즈, 질병 예방 교육 콘텐츠 지원 지니키즈는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질병예방 교육이 가능하도록 돕고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질병 예방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무료 콘텐츠는 술래잡기 놀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특징과 질병 예방 수칙을 배워 볼 수 있는 또아야 놀자: 바이러스를 예방해요 시리즈를 포함해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뽀글뽀글 비누맨, 독감과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여주는 독감은 왜 걸릴까 등이다.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150여 개 놀이법 소개 짐보리 플레이앤뮤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연령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법 150여 개를 제공하고 있다. 각 놀이법은 출생부터 7세까지 연령별 성장과 발달을 고려했으며, 집에서도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짐보리 플레이앤뮤직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놀아줘야 할지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연령별 맞춤 놀이 콘텐츠가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완식기자

신세계白ㆍ이마트, 코로나19에 수출길 막힌 어민 지원 행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산물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유통업체가 발 벗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8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제주와 전남 완도산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산물 판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산 수산물의 수출이 감소하는 데다,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줄어드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1일까지 6주간 국산 수산물 수출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 특히, 전복은 20%, 갈치와 참조기는 30% 줄어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수출량이 줄면서 산지 가격이 20% 이상 급락했고, 신세계백화점의 2월 수산 매출도 전년 대비 37.4%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2월 마지막 주부터 3월1일까지는 매출은 38.8% 감소했다. 이마트도 5일부터 11일까지 원양산 모둠 참치회를 기존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참치는 그동안 일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지만 지난해 7월 이후 대일 무역 관계가 악화하면서 수출량이 감소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수출 방식을 금지하면서 수출길이 더 좁아졌다.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도 외식을 자제하면서 내수 부진까지 겪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에 3개월치 판매 물량에 해당하는 참치 35t을 준비했으며, 평상시의 반값 수준으로 판매한다. 홍완식기자

[유통단신] 홈플러스, 반찬 당일 배송 서비스 시작 外

○홈플러스, 반찬 당일 배송 서비스 시작 홈플러스는 즉석 반찬 전문점 삼청동 식탁을 만들고 반찬 당일 배송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삼청동 식탁에서는 나물과 무침, 볶음, 구이 등 23종의 반찬을 만들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 직원들이 직접 반찬을 조리하고 고객들은 조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반찬을 골라 오후 2시20분 전에 결제하면 당일 밤 10시 전까지 지정한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강서점과 잠실점, 홈플러스 스페셜 남현점 등 3개 점포에 삼청동 식탁을 우선 도입하고 상반기 내에 전국 8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배송이 가능한 반찬도 상반기 내에 4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언택트 소비 늘며 모바일 선물하기 인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이른바 언택트(untact) 소비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선물이 주목받고 있다. 티몬은 지난달 선물하기 기능의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보다 6.3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능은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배송받을 장소를 입력하면 택배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월 한 달간 이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한 뷰티 상품 매출은 608% 증가했고 패션잡화(525%)와 식품(608%), 생필품(304%) 판매도 늘었다고 티몬은 전했다. 특히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과 쿠키류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한 소비자도 많았다. 티몬은 이런 경향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200여 개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선물하기 기획전을 연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모델에 아이유 재발탁 하이트진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참이슬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아이유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명도와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유만의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 역대 모델 가운데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20142018년 4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참이슬 역대 모델 가운데 재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홍완식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진한 감동 전한 의왕 초등학생의 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요즘 한 통의 편지가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지난 3일 대구MBC 탐구생활 페이스북에는 "경기도 의왕에 사는 초등학생이 대구동산병원에 보낸 마스크와 손편지. 모두가 대구를 응원합니다.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담은 봉투와 함께 '의사 선생님께'라고 적힌 편지 한 장이 담겨 있다. 편지에는 짧지만 학생들의 진심이 잔뜩 묻어난 메시지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마저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의왕시에 살고 있는 OO초 4학년, 1학년 올라갈 OOO, OOO 입니다. 대구 동구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살고 계세요. 코로나19에 안 걸리셨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꼭 쓰시고 코로나19를 물리쳐 주세요. 건강하세요. 화이팅!"이라고 적혀 있다. 이후 해당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옮겨갔고,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착한 아이들이다" "기특하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어른으로서 참 민망하다. 아이들을 볼 낯이 없다"며 "어른보다 낫다. 잘 자라서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에는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우 김보성은 지난 1일 대구를 직접 방문해 '힘내라! 대구'라고 적힌 트럭을 타고 8시간 동안 마스크 5000장을 나눠줬다. 그리고는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자가격리 중이다. 이 밖에도 강호동, 염정아, 유재석, 마동석 등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 투수 우규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축구선수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등 스포츠 스타들도 잇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장영준 기자

김광현, 보직 변경 가능성…시범경기서 선발 입지 굳혀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내 마무리 후보로 꼽힌 베테랑 좌완 투수 앤드루 밀러(35)의 난조로 보직 이동 가능성 우려를 낳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발 진입 목표의 김광현으로선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불펜 전환을 차단하기 위해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긴 이닝을 투구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출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밀러가 난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일종의 테스트를 받았다며 밀러는 구단 의료진과 만나 문제점응 논의했다고 전했다. 밀러는 2006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투수로 지난 시즌 5승 6패 28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거두며 새 시즌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난조에 빠졌다. 밀러는 지난달 29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등판 후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투구할 예정이었지만 불펜에서 공 한 개를 던진 뒤 투구를 중단했다.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투구시 이상한 느낌이 든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투수들이 겪는 손가락 마비 등 희소병 증세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원인을 파악할 수 없게 되자 세인트루이스 구단엔 비상이 걸렸다. 밀러의 이상증세가 계속되면 새 시즌 투수진 구상도 변경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보직 요구에 밀러를 대체 마무리로 고려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새로운 불펜 투수를 찾아야 한다. 현재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 입지를 굳히지 못한 김광현이 팀 사정상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김광현은 오는 6일 오전 3시 5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통해 3이닝 공 50개 임무를 무사히 소화해야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이광희기자

전국소년체전, 10년 만에 여름방학 개최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새봄과 함께 활짝 기지개를 켤 예정이었던 국내 스포츠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꿈나무 등용문인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연기됐다. 이에 체육계에서는 10년 만에 여름방학 체전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 23~26일ㆍ전북)과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30~6월 2일ㆍ서울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회 일정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국소년체전의 경우 다시 일정을 잡는 것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도내 체육계와 교육계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사태가 이달 내 진정되더라도 전국소년체전은 8월 이전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모든 스포츠 행사가 올스톱 된 상황에서 전국 각 시ㆍ도가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대표 선발에 적어도 2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각 종목단체가 선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공문 시달에 이어 대회를 치르는데 필요한 시간이 촉박한 이유에서다. 이에 체육계에서는 여러가지 정황상 10년 만의 여름방학 전국소년체전 개최에 무게감을 실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1972년 스포츠 꿈나무 발굴ㆍ육성을 위해 창설된 전국소년체전은 지난 2010년 대전시에서 열린 39회 대회 때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딱 한 차례 방학 중인 8월에 개최됐었다. 하지만 당시 초ㆍ중학교 어린선수들이 무더위로 인해 경기를 하는데 따른 육상, 하키, 축구 등 실외 종목의 체력소모와 탈진을 비롯, 선수관리에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여론 악화로 인해 1년 만에 다시 5월 개최로 선회했었다. 이 같은 이유에서 체육계는 또다시 전국소년체전의 8월 개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올림픽과 전국체전 등 굵직한 국내ㆍ외 대회 일정을 감안할 때 다른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게 체육계의 중론이다. 도내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우려가 많지만 그나마 8월에라도 소년체전이 열리면 다행이다. 자칫 전례없는 개최 자체가 무산되지 않을까 더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