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김종국, 이것이 '열혈 코치'다…판정에 '매의 눈' 가동

'날아라 슛돌이' 열혈코치 김종국의 '매의 눈'이 가동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9회에서는 여섯 번째 평가전을 이어가는 FC슛돌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FC슛돌이는 지난주에 이어 막강한 상대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를 만나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날 FC슛돌이와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는 접전을 이어갔다. 불꽃 튀는 경기인 만큼 벤치까지 그 열기는 이어졌다. 이 가운데 평정심을 잃고 울컥한 모습의 김종국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심판의 판정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게 볼이 가자 김종국이 억울함을 호소한 것. 김종국은 "우리 볼 아니냐"라며 중계진에게 "죄송한데 파울이면 누가 좀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파울은 잡아주셔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찬은 "그만하라. 우리 퇴장당한다"고 김종국을 말렸다. 급기야 김종국은 이전 심판까지 찾는 귀여운 '열혈 코치'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을 보였던 양세찬과 일일 감독 알베르토도 점점 달라진 모습으로 열기를 더했다. 핸드볼 파울에 김종국과 양세찬은 "아니, 왜 우리만!"이라 소리쳤고, 알베르토도 "이거 왜요?"라고 말하며 흥분한 것. 그러나 심판의 설명에 이들은 급 꼬리를 내렸고, 중계진은 "벤치가 정말 유치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FC슛돌이를 위해 '열혈 코치'로 변신한 김종국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담긴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9회는 3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도농기원, 봄철 병해충 발생증가 우려에 따른 예찰 강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봄철 병해충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과수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 동절기(2019년 12월01일~2020년 1월 31일) 평균기온은 1.6℃로 평년(과거 30년)보다 3.0℃, 적설량은 0.5㎝로 관측 이래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5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건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평균기온이 높고 건조해지면 과수원과 산림에서 월동하는 해충의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고, 시설재배지에서는 총채벌레와 같이 바이러스 병을 매개하는 해충의 발생량 증가도 우려되는 만큼 중점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도농기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도농기원은 지난달부터 안성, 가평 등 도내 주요 농경지와 주변 산림에서 해충들에 대한 월동량과 생존율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까지 결과를 도출해 농업현장에 알리는 등 사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순 도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변화하는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고, 예측결과는 시ㆍ군농업기술센터와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시흥시, 확진자 발생지역 현장사무실 설치 방역 활동 주력

시흥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능곡동 전역에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능곡동 행정복지센터에 긴급 현장사무실을 꾸렸다. 특히 확진환자 통보 즉시 보건소 상시방역단과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대 30여 명, 6개 전문방역업체, 능곡동 통합방재단 30명을 동원해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긴급방역대는 확진환자 거주지 주변 아파트 7개 단지와 공유공간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능곡동 소재 병원과 약국, 교회 일부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6개 전문방역업체는 센트럴병원과 배곧동 일대 53㎞, 능곡동 외곽 전체에 대해서는 차량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전 지역에 걸쳐 구획을 나눠 긴급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동별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놓은 상태다. 통합방재단도 각 동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대야동 마을자치과는 종교시설 58곳, 다중이용시설 60곳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신현동 통합방재단은 임시 방역사무실을 운영하며 미산동과 포동 차량 방역을 실시했다. 정왕본동은 정왕시장 부근 전 구역을, 정왕3동은 오이도 방파제와 옥구천, 옥구상가 일대를, 연성동은 시청 인근과 하중동 일대를, 은행동은 차량방역 50㎞, 빌라 공동현관 방역 350동을 방역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동과 매화동, 능곡동에 현장 사무실을 설치하고 상주 인력을 둬 혹시 모를 확진환자 발생 상황과 방역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