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올해 석면 해체ㆍ제거 예산 740억 편성… 지난해 299곳 ‘완료’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석면 해체ㆍ제거를 위해 올해 예산 740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한 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여름ㆍ겨울방학 동안 석면 관련 작업을 완료한 학교는 초등학교 160곳, 중학교 79곳, 고등학교 51곳, 특수학교 9곳 등 총 299곳이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그동안 석면 해체ㆍ제거작업에 따른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교석면 현장대응 3단계 집중지원 ▲학교 석면해체ㆍ제거 대상교 사전예고제 ▲잔재물 조사ㆍ청소 방식 사업설명회 결정 ▲기술직 대상 월 1회 이상 석면 강화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학교석면 현장대응 3단계 집중지원은 도교육청이 도입한 제도로, 학교 석면 해체ㆍ제거 작업 시 사업 단계부터 학교ㆍ학부모 민원을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학교 상황에 따라 환경부 석면전문가ㆍ기술직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민원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장점이 있다. 신현택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2027년까지 무석면 학교 실현을 목표로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안전하게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작업을 완료한 학교는 2016년 574교, 2017년 395교, 2018년 153교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

경과원, 23일까지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 참가자 30명 모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상생적 노사관계 구현으로 도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과원은 오는 23일까지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노사관계 전문가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며, 심층적전문적인 노사관계 교육을 실시해 노사관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전국 총 8개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경과원도 노사관계 전문가 육성사업 수행 교육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교육과정은 ▲노사관계 및 노사협력 ▲인사노무 관계법 ▲협상, 갈등조정 ▲노사문화 선진기업 방문 등을 위한 국내외 연수 등으로 구성돼 있고,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국내 최고 전문 교수진의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일정은 31일부터 12월8일까지 9개월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경과원 4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도내 노동조합, 인사노무 담당자 등 노사관계 관련 분야 종사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30명을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23일까지 노사발전재단 홈페이지(www.nosa.or.kr) 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국내외 연수비를 포함해 총 95만 원이며, 교육생 소속기관의 재직자는 경과원이 운영하는 GBSA 아카데미 교육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경과원이 지역 노사관계를 성숙시킬 수 있는 인적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상생적 노사관계 구현으로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일보·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월드비전 ‘코로나 극복’ 모금 운동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기부단체들과 경기일보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모금 운동에 나선다. 대한민국이 위기 때마다 범국민적 대동단결로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난관도 국민 스스로 넘어서자는 의미다. 본보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ㆍ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ㆍ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코로나19 극복 모금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모금 운동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여 명에 달하고, 지속 확산세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국민 스스로 극복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먼저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도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모금을 실시한다. 2일 오전 11시 기준 7천173만 원이 모금됐다. 전용계좌를 통해 현금모금을 하고 있으며, 물품의 경우 도내 일선 시ㆍ군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다. 모금액 전액은 예방, 방역, 소독, 검사, 치료, 긴급생계지원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또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인 어려움이 극심한 가운데 보호막이 없는 취약계층 가정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은 경기지역의 저소득 가정아동에게 마스크와 긴급생계비지원으로 전액 지원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도 지난달 27일부터 2개월가량 전국의 코로나19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 성금 모금에 나섰다. 앞서 우리 국민은 역사적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일어선 경험이 있다. 일찍이 우리 선조는 국채를 국민의 모금으로 갚기 위한 국채보상운동(1907~1908년)을 통해 국권회복운동을 펼친 바 있다. 또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 당시 부채를 갚고자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금 모으기 운동도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경기도에서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모금 행렬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해나갔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인제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을 당시 경기 사랑의열매는 특별 모금으로 1억7천992만9천 원을 마련, 사랑의열매 중앙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 경기 적십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4일부터 11월29일까지 성금을 모금, 1억7천만 원을 피해농가 207가구(파주 96, 연천 86, 김포 23, 양주 1, 고양1)에 균등히 지원(가구당 약 85만 원)한 바 있다. 한편, 모금을 통해 마련된 성금 및 물품은 각 기부단체를 통해 코로나19 피해자 및 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현호ㆍ이연우기자 ■기부방법 현금 및 물품 ■계좌번호 농협 301-0173-0566-11 (경기공동모금회) 농협 301-0138-3297-11 (월드비전) 우리 1005-603-230829 (대한적십자사) ■문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031-220-7934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 031-245-3004 대한적십자사 1577-8179

남양주시 평생학습원, 재능기부로 수제마스크 제작 나눔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원장 조성기)이 2일 학습등대 및 매니저의 재능기부로 수제마스크를 제작나눔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은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수제마스크는 남양주 제2청사 소재한 평생학습센터 강의실(양재,뷰티)에서 매일 20여명의 재능기부자가 강사 지도하에 분업하여 만들 계획으로, 필터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실용성과 안전성도 갖춘다. 또한, 제작과정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강의실 및 주변소독, 제작자 출입부터 포장 등 공정단계별 위생관리 등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재능기부자를 모집한 결과 하루만에 200명 가까운 인원이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처리해야 할 분야별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시민 안전을 위한 방역작업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 평생학습원은 시민들의 취창업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1만여 명의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성남 고령친화산업, IT 플랫폼 ‘강점’

성남지역 고령친화산업 6개 분야 중 1개가 IT 기반 플랫폼 산업인 것으로 조사돼 이 분야 지원사업 발굴이 예고됐다.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체험관은 KOITA 등록 업체 등 총 10개 데이터를 활용, 444개 지역 고령친화기업을 도출했다. 조사 결과, 고령친화산업 분류별로 용품 산업이 32.2%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산업이 24.1%, IT 기반 플랫폼 사업이 16.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IT 기반 플랫폼 산업은 다른 지역과 달리 성남지역만이 갖고 있는 강점인 것으로 체험관은 전했다. 뒤이어 화장품(13.1%), 식품(7.4%), 의약품(5.6%), 요양 산업(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기술개발(R&D)라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고 고령친화기업들이 가장 협업하고 싶은 분야는 IT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기술개발의 어려운 이유로는 기술개발 자금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희규 체험관 관장은 현재 고령친화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IT 등 첨단 융복합 기술 등과 결합한 하이테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판교 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등 성남 강점인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고령친화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체험관이 중심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 고령친화기업의 산업분류 및 신규기업 발굴,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기업지원사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남=이정민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마스크 사재기 방지 위한 ‘마스크 거래실명제’ 도입 제안

이재준 고양시장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마스크 거래 실명제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2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전 국민이 수 시간 대기하면서도 겨우 두 세장 받아가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거래 실명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월 26일 관내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86만8천300여 장의 마스크를 확보, 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의료시설 등 취약계층 위주로 81만5천630여 장을 지원했다. 시는 5만2천700여 장의 잔량에 더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고양시에 공적으로 공급 중인 마스크는 하루 2만8천여 장이다. 수급된 마스크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에게 1일 1인 5장으로 제한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마스크 공급량이 턱 없이 부족한 데다, 일부 시민들의 중복 구매 등 사재기로 인해 어르신, 직장인 등은 구매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1인당 일주일 구매량을 정해 제한 판매를 하고, 마스크 거래 실명제를 시행해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의 마스크 거래 실명제 시행 제안은 방역물품 구매의 어려움으로 인해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불안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지금은 이러한 대안이 제시돼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파주시 파평면ㆍ파평면주민자치위원회ㆍ두마마을의회, 파평초등학교등 4개기관, 업무협약체결

파주시는 파평면과 파평면주민자치위원회, 두마마을의회(두포리,마산리), 파평초등학교등 4개기관ㆍ단체는 2020년 파주시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들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마을정원 조성과 사후관리를 통한 마을공동체 중심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파평면은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주민자치위원회, 두마의회, 파평초등학교는 밤고지마을 정원만들기 사업 일정에 따라 식재, 관리, 축제 진행 등 인력지원과 정원사 양 성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은 방치되고 관리되지 않는 자투리땅에 마을공동체 주도로 만드는 소규모 정원이다. 정원 부지 선정부터 조성 일정 등 세부 계획 수립과 정원 디자인, 정원에 심을 초화류 선정, 관리 방안, 정원을 활용한 주민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을 주민들이 주도한다. 그동안 파평면은 밤고지마을 정원만들기 사업을 위해 10여 차례 주민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왔다. 김건배 시 파평면장은 꽃과 나무를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참여와 공동체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