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친환경 자동차 충전을 위해 주차장에 들어간 경우 주차료가 면제되고, 충전구역에 충전방해행위 금지 및 과태료 부과를 안내하는 표지가 설치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충전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차 이용자 편의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차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거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전기ㆍ태양광ㆍ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제도적 뒷받침이 미흡해 친환경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권익위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지자체가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친환경차 충전시설 내 일반차량 주차 단속에 대한 통일적인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주차면이 100개 미만이더라도 공공성이 있는 시설의 경우 단속대상에 포함하고 친환경차 충전구역 내 금지행위와 위반 시 과태료를 표시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권고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를 충전하기 위한 주차장 진입 시 주차료를 면제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선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도내 우수 기업과 청년 일자리를 연계하는 유튜브 채널을 공개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경기도의 우수한 지역 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유튜브 채널 출근맛집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출근맛집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홍보대사인 박서휘 아나운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신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알아보고 청년층을 위해 직무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특히 맛집이란 표현은 대기업을 주로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중소기업이 일할 맛 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용했다. 박서휘 아나운서는 출근맛집 1화에서 식품업계 품질 관리직에 도전한 데 이어 2화에서는 사무용 의자 디자이너 직업에 도전했다. 박 아나운서는 영상 내내 특유의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고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를 바꿔 허당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하수진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사업본부장은 유튜브 채널 출근맛집 개설은 경기지역 기업과 청년 간 교류 및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근맛집을 통해 경기지역의 우수기업을 더욱 많이 알리고 청년들이 경기도의 다양한 우수기업에 취업하여 미래를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근맛집은 총 6개월 동안 매달 1편씩 공개한다. 한편 경기지역 우수기업-청년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과 함께 청년들이 다양한 경기지역의 기업을 탐방해 경기도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채용정보를 교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내 청년 300여 명과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내 터널 안 연간 교통사고 인명피해 사고건수가 861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터널 안에서 발생한 3천218건으로 125명이 숨지고 7천347명이 부상했다. 이중 경기도내 교통사고는 터널 491개소에서 861건의 터널에서 8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터널 안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사고당 2.32명으로 연간 교통사고 인명피해 사고당 1.52명에 비해 위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터널 안 교통사고 건수는 월별로 크게 변동이 없었지만 인명피해는 휴가철인 8월(841명)과 가정의 달인 5월(734명)에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도의 사고발생 빈도가 높다. 터널이 많은 경기도(491개소)는 사고 건수도 8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은 터널 수는 비교적 적지만 사고 건수는 각각 583건, 318건에 달했다. 대부분의 사고 원인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운전 중 DMB 시청, 안전띠 미착용 등 안전의무 불이행이 2102건(65%)이었으며 안전거리 미확보가 737건(23%)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시 터널 안 노면의 상태는 건조한 경우가 2천870(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상에 따른 서리나 결빙, 젖음, 습기 등으로 인한 사고도 348건(11%)이나 발생했다. 특히 터널 안 도로가 얼었거나 젖었을 때 발생하는 사고의 인명피해 사망률(사망자/사고건수)은 6.03%로 평소(건조 3.62%) 때보다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윤종진 안전정책실장은 터널 안 교통사고는 대피 공간이 제한적이고, 화재로 확대될 경우 유독가스 발생으로 매우 위험하니 터널을 이용 시에는 교통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과천시는 25일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조합)과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개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종천 시장과 채양호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조합 조합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2019년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에 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과천시에 최초 개원하는 어린이집이다. 이 어린이집은 과천시가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조합으로부터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건물을 무상임대 받아 운영된다. 협약에는 어린이집 건물의 무상임대 및 관리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골자로, 국공립어린이 집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협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MG이천새마을금고(이사장 김정진)와 이천새마을금고 부녀회는 지난 24일 창전동과 관고동, 중리동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10㎏짜리 백미 20포와 라면 10박스를 각각 전달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펼쳤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새마을금고가 IMF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작했으며, 사랑의 쌀 모으기ㆍ좀도리 저금통 채우기로 쌀과 성금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운동이다. 김정진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직원과 부녀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과 성금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실천을 통해 정이 넘치는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정동과 관고동, 중리동은 이번 후원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광주시 오포읍 신현배드민턴클럽(회장 김태완)은 25일 오포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50박스(85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한 라면은 신현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것으로 신현배드민턴 클럽은 지난 2017년부터 동절기에 쌀, 라면 등 소외계층에 꼭 필요한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김태완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용석 오포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신현배드민턴클럽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오포읍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부천시선관위는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4월 4일과 5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LG헬로비전 방송사가 진행하는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후보자들간 지역현안 관련 의제를 놓고 후보자간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4월 4일 오전에 원미갑, 오후에 원미을이 진행되며, 5일에는 오전에 소사, 오후에 오정선거구가 진행된다. 후보자가 적은 선거구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되며 후보자가 많은 지역은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후보자들은 기조연설과 공약사항 발표, 마무리 발언 등의 시간이 주어지며 방송사가 추천한 사회자가 후보자들에게 다양한 주제를 던지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지역현안 의제를 놓고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언론사와 부천의 시민사회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유권자 주제 및 질문을 3월 20일까지 응모를 받기로 했다. 추천분야는 지역현안 관련 의제(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지역현안 등), 기관(단체)의 업무 또는 활동과 관련있는 분야, 그밖에 지역적으로 이슈가 되거나 찬반 쟁점사항 등이다. 추천된 의제 내용은 방송에 적합하도록 변형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기한은 3월 20일까지이며 팩스(FAX 0505-058-2933) 또는 메일(dimplejh@korea.kr) 통보하면된다. 추천된 주제 및 질문은 선거방송토론위워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부천=오세광기자
자활사업 참여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동장을 별도 조사 없이 의원면직 처리하고 사건을 은폐한 공무원들이 경기도의 특별조사로 중징계를 받게 됐다. 경기도는 자활복지도우미를 성추행한 의혹이 있는 동장을 부당하게 의원면직시킨 A시에 대해 기관경고 하고, 사건 은폐에 가담한 공무원 4명을 징계 조치하도록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시 B동장은 동장실에서 자활복지도우미 C씨(당시 21세)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3회에 걸쳐 C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시 A시 담당부서에서 인지하고 성희롱 예방 담당부서에서 피해 상담절차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C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자활센터로 근무지를 옮긴 뒤 지난해 12월 퇴사했으며 B동장은 사직서를 제출, 의원면직 처리됐다. 이에 A시 공무원노조에서 감사와 총무 부서에 피해 사실을 재차 제보했고, B동장의 퇴직으로 은폐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도에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도가 특별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동료 공무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로 인해 부당하게 의원 면직된 가해자에게 행정적 처벌을 할 수 없는 점은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은폐 가담 공무원들을 처분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사례를 철저하게 조사해 적발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중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속칭 사모님 알바를 제안한 뒤 수억 원을 갈취한 신종 피싱 조직 인출책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명수 판사는 25일 사기, 공갈,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가 몸담은 신종 피싱 조직은 지난해 6월24일 B씨에게 SNS 메신저를 통해 사모님 알바를 제안했다. 이후 사모님을 만나 매칭하면 3시간에 60만 원, 8시간에 120만 원을 벌 수 있다며 다만, 당신이 여성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미리 피해보상금을 입금해야 한다. 일을 마치면 이 돈을 환불해주겠다고 속인 후 피해보상금 명목으로 950만 원을 송금받는 등 한 달여간 24차례에 걸쳐 여러 피해자에게 3억6천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6월30일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알게 된 C씨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음란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저장한 후 이를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1천300만 원을 뜯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한 달여간 8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인출해 조직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보이스피싱은 다수가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ㆍ전문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속이는 범죄로, 사회적ㆍ경제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이 담당한 역할이 전체 범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고 판시했다. 양휘모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신천지 신도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과천본부에서 현장 역학조사를 지휘하는 가운데 신천지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날 신천지 측으로부터 컴퓨터 파일 형태로 된 신도 명단(3만여 명)을 확보했다. 다만 해당 명단의 사실 여부를 의심, 철수 지시는 보류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요구 신도 명단을 3가지로 정의했다. 이는 ▲2월16일 과천집회 참가자 ▲2월16일 대구집회 참가자 ▲경기도 내 신천지 교회 신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원본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앞서 대구집회 참가자 인원도 20여 명이라 들었는데 그 외 인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직접 원본을 확보해 신천지 측에서 제출한 명단과 비교해 확인해야 한다. 오늘 받은 3만 명을 전원 코로나19 검사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 유무부터 확인해 검사가 필요한 인원을 분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현장에 도착, 지금은 전쟁상황이다. 명단확보까지 철수를 금지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여승구ㆍ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