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신종 코로나’ 위기극복 헌혈동참

안승남 구리시장은 13일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단체 헌혈이 급속히 감소함에 따라 2020년 상반기 공직자 행복나눔 헌혈 행사를 당초 4월에서 이달 18일로 앞당겨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회장 함정현)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 혈액원(원장 전경식) 지원으로 헌혈차량을 구리시청에 3대, 멀티스포츠센터에 1대를 각각 배치해 공직자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헌혈에는 지역사회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구리시청 뿐 아니라 구리경찰서, 세무서, 한국전력공사 구리지사, 구리도시공사 등 관내 관공서에 동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함정현 회장은 구리지구협의회 주관 헌혈행사는 위기상황에서 행복을 이어가려는 또 하나의 감동이며 생명존중의 의로운 실천으로 누군가에게는 자랑스럽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승남 구리시장은 신종 코로나로 헌혈 수급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이때에 공직자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앞장서 솔선수범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다는 공동체를 공감하고, 신종 코로나도 지혜롭게 이겨낸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코로나19' 17번 환자, 퇴원하며 의료진에 감사 편지…"항상 응원하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퇴원한 17번 환자(37)가 의료진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13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17번 환자는 퇴원 당일 간호팀장의 메일로 명지병원에게 드리는 감사편지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코로나 19 확정 판정을 받고 불안한 마음으로 도착한 명지병원에서 받은 첫 인상과 마지막 인상은 모두 매우 따뜻했다면서 앰뷸런스에서 내릴 때 방호복을 입은 김문정 교수님이 직접 마중 오셔서 따뜻한 말을 건네고 병실까지 동행해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제 상태를 매일 꼼꼼하게 챙겨주고 새 소식이 있으면 바로바로 알려주신 강유민 교수님 감사드린다며 병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화상전화로 따뜻한 말 한 마디 더 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17번 환자는 주치의, 담당의사를 비롯해 음압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여 명과 X-ray 기사 등 전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명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7번 환자는 편지를 쓰기 전, 전화로 전 의료진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무적, 의무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챙겨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제 방에 올 때마다 한 분씩 성함을 부르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으나 다들 보호복을 입고 계셔서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 속까지 따뜻한 명지병원이 있었기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히 퇴원할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7번 환자는 전날 오후 퇴원하면서 막상 (코로나19를) 겪어보니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며 우리나라처럼 초기에 잘 대응해 치료 받으면 쉽지는 않아도 나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후 콘퍼런스 참석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진행,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고양=김민서기자

부천시 주차지도과 세외수입 운영 4년 연속 최우수

부천시는 2019년 회계 세외수입운영평가에서 주차지도과가 4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매년 세외수입운영평가를 실시한다. 주차지도과는 이번 평가에서 자체징수계획 수립,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 참여, 우수사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차지도과는 이번 쾌거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단속에서부터 과태료 부과ㆍ징수, 의견진술 등 권리구제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처방으로 세수가 누수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차수입관리팀 장은정 주무관은 올해도 사전통지 전자고지 실시, 부동산 압류 시 체납금액 하향, 관외 표적 영치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징수 활동을 펼쳐 열악한 부천시의 재정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확대하고 권리구제 제도인 의견진술과 이의신청 홍보 강화 등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정부 '수원·용인·성남' 집값 급등 우려…'조정대상지역' 지정키로

정부가 1216 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에 교통 호재가 겹치며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실(綠室)회의를 열고 수원용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급등에 대해 우려를 확인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주거정책심위위원회를 열고 '수용성' 가운데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수원과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일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로 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50%가 적용된다. 수원은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직후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올해 들어 1억2억원가량 급등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수용성 지역 가운데 과열 지역을 추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수용성' 지역 가운데 수원 팔달구와 광교지구, 용인 수지기흥, 성남 분당구는 이미 조정대상지역은 지정돼 있다. 국토부는 일단 조정대상지역만 추가 지정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규제를 확대할지, 이번에 수원 재개발 사업지 등을 고려해 투기과열지구로 동시에 묶을지 논의중이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