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020 올해의 책에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 주의자'

책 읽는 도시 의정부시가 2020년 올해의 책으로 성인분야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선정했다. 청소년 분야는 황영미의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를, 어린이 분야는 진수경 의 뭔가 특별한 아저씨로 정했다. 의정부시는 13일 도서관 사서, 독서동아리, 관내 대학 도서관 및 사서 교사 등으로 구성된 선정단과 시민들이 추천한 183권의 후보도서를 대상으로 투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인분야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노키즈 존, 결정장애 등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살펴보고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 청소년분야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는 관계의 굴레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사랑하기까지의 성장기 과정을 담은 책으로 성인들도 충분히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어린이분야 뭔가 특별한 아저씨는 머리를 기르는 아저씨를 통해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주제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나눔 이야기다. 올해 9번째로 맞는 올해의 책 선정은 시민이 함께 읽고 느끼고 토론하는 문화를 만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의 책을 주제로 작가와 만남, 독서토론 모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마사회,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 전면 개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 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마사회가 추진하는 주요 개편안은 ▲양성기관 학생교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말 산업 취업지원 활성화 ▲경마전문인력 체계적 양성 등이다. 우선 말 산업 양성기관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말 산업 특성화 고교 3학년 대상 말 산업 취업대비반을 신설운영한다. 말 산업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말 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의 찾아가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한다. 이력서 작성, 면접 시뮬레이션 등 취업에 필수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하여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여기에 장제, 마복 디자인 등 말 산업 이색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말 산업 분야의 취업 관심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경마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기수, 말 관리사, 예비 조교사 면허 등 총 6개의 경마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으로 안정적인 경마 시행을 지원한다. 특히, 은퇴 조교사를 교관으로 활용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심리상담 등도 교육과정에 포함하여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경마전문인력 양성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등 말산업 발전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평화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탄탄한 교통기반을 조성하겠다”

포천시가 평화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탄탄한 교통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통해 균형발전은 물론 남북경협의 길을 준비하는 박윤국 시장에 비전을 들어봤다. 포천시는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이에 박 시장은 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우리는 총사업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광역철도 건설분담금 확보를 확보하고자 일찌감치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철도건설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포천에서 끝나는 광역철도가 아닌 북한의 원산까지 제2의 경원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천을 한반도 중심권역으로 탈바꿈해 경원선은 서울을 기점으로 원산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남북 분단으로 북한 구간 운행이 중단됐는 데 단절된 남북 분단을 연결하면 원산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까지 연계된다. 시는 철도를 통한 물류 운송의 이점을 활용해 남북경협 거점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유라시아 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세종 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개통 이후 증가하고 있는 차량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국도 43호선(군내~영중간) 구간이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국도 43호선(영중~영북간) 구간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금 민간공항에 도전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존 군 공항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민ㆍ군 공항을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포천시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공항시설 입지 분석 및 항공수요 예측, 공항 유치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 시설을 활용하는 것은 민ㆍ군과 함께 공존하는 좋은 계기다. 그것이 접경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단독] 안산시, 국내 최초 아시아 두번째 상호문화도시 지정 확정

안산시가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CoE)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CC)로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오해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유럽 최대 국가 협력기구가 주관하는 문화도시에 선정, 시가 국제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은 물론 국제적 명성과 선진도시의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13일 시와 유럽평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문화도시 지정 관련 서한문 발송에 이어 이달에는 지정 지표 답변서를 평의회에 제출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를 해 왔으며, 오는 18일 문화도시 지정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당초 시는 대표단을 구성, 평의회를 직접 방문한 뒤 협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방문을 연기하고 서면 체결을 우선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지구촌 137개 국가(아시아 1개)가 참여하는 문화도시는 단순히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라는 의미와 달리 다양한 문화와 국적, 민족과 종교 집단 등이 같은 영토 내에서 살며 자기 고유의 가치와 생활 방식을 서로 인정하고 교류하며 개방된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도시로 관용과 공평한 관계가 이뤄지는 도시로 정리되고 있다. 안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유럽 내의 국제기구와 문화 프로그램 정책을 교류하고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제 선진도시와의 교류 강화를 통한 국제협력 증진 및 전문가의 주지적인 자문과 협업을 통한 외국인 정책의 선진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비상사태에 따라 관련 서류를 국제우편으로 전달하는 만큼 협약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상호문화도시에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우수한 글로벌 정책 마케팅 발굴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산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성남시, 개발도상국 돕는다

성남시는 개발도상국을 돕고자 올해 1억 5천만 원을 투입, 오는 25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지원할 국가와 추진 사업을 선정해 수행 단체ㆍ기관에 최대 3천만 원의 공적개발원조 사업비를 지원한다. 세계 최빈국 등에서 진행하는 교육ㆍ보건ㆍ의료ㆍ환경ㆍ경제 분야의 개발원조, 사회발전 기반조성, 시설 개ㆍ보수 등이 지원 대상 사업이다. 민간이 보유한 전문성, 경험, 역량, 인적ㆍ물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결에 도움을 주는 장기적 안목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제안받는다. 수년간 진행이 필요한 공적개발원조 사업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ㆍ기관은 시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은 후 시청 8층 산업지원과에 직접 내야 한다. 시는 서면 심사, PPT 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단체를 다음달 내 선정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월드휴먼브리지의 네팔 키르티푸르 마을 중등학교ㆍ도서관 건립 사업, 한몽교류진흥협회의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 농업교육센터 조성 사업 등 4개 공적개발원조 사업 수행 단체에 모두 1억3천만 원을 지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양주시, 연기없는 깨끗한 도시 조성에 박차

양주시가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낡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교체하는 소규모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기 없는 깨끗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올해부터 먼지 33%, 질소산화물 28%, 황산화물 32% 등 일반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 허용기준이 평균 30%, 크롬과 연관 화합물 등 특정 대기유해물질 13종의 배출기준은 평균 33% 강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 9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가 낡은 오염방지시설을 개선하거나 교체할 경우 비용의 90%까지 지원하는등 배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는 대기배출업체의 개선비용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대상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1종 사업장은 연간 80t이상, 2종은 20~80t 미만, 3종은 10~20t 미만, 4종은 2~10t 미만, 5종은 2t 미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와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정책 건의해 지원대상 사업장을 확대하고 지원비율 상향, 고효율 백연저감시설인 전기집진시설 설치 유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기배출업체들이 개선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기 없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공시의무 위반 조치 149건…전년보다 129% 증가

지난해 공시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의 조치를 받은 법인이 100개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 등 정기공시 및 주요사항보고서 위반으로 인한 조치는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149건을 제재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4건 증가(129.2%)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위반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경미한 공시위반에 대한 조사절차 간소화하면서 조치건수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치대상회사는 총 103개사로 상장법인(54개사)과 비상장법인(49개사)의 비중이 비슷하며, 상장법인은 코스닥(41개사)이 대부분이었다. 조치유형별로 과징금과태료 등 중조치와 경고주의 등 경조치의 비중은 45:55로 나타났다. 중조치는 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한 경우 과징금(35건)을 부과했고, 자본시장법상 과태료 대상인 경우 과태료(29건)를 부과했다. 경조치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비상장법인의 정기보고서 제출의무 위반 등 82건에 대해서 경고주의 등 조치했다. 사업보고서 등 정기공시 및 주요사항보고서 위반으로 인한 조치(77건, 51.7%)가 증권신고서 등 발행공시(19건, 12.7%)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공시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위중한 공시위반 행위를 엄중 조치하면서 공시위반 예방을 위해 위반 사례 및 주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