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브라질산 특급 공격수 다닐로 알메이다 알베스(29ㆍ등록명 다닐로)를 영입했다. 다닐로는 키 187㎝ 체중 78㎏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력과 정확한 슈팅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활용한 1대1 돌파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팀 내 측면ㆍ중앙공격 모두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포르투게사 B팀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브라질 명문 포르투게사와 크리시우마를 거쳐 브라질 1ㆍ2부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프로통산 124경기 출전 24득점 14도움을 올린 다닐로는 2016~2018년 알바니아 플라무르타리에서 57경기 8득점, 2019년 카자흐스탄 FC 오크젯페스에서 27경기 6득점을 올렸다. 특히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인 만큼 수원FC는 이번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 활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닐로는 수원FC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처음이라 걱정도 됐지만 팀원 모두 친절하고 편하게 대해준 더분에 생각보다 빨리 팀에 적응하고 있다며 매 경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수원FC의 승격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희기자
국내 프로축구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여러 우려를 낳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국내 프로팀들은 중국팀과의 일정이 모두 뒤바뀌면서, 일부 구단은 팬들과의 예정된 만남을 부득이 취소하는 상황까지 맞아 올 시즌 흥행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FC는 지난달 29일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참가팀과 관중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예방조치 차원에서 ACL 중국 원정 경기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이에 ACL에 참가하는 수원 삼성, FC서울,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4개팀의 중국 원정 일정도 모두 변경됐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월 12일 원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던 수원은 이날 안방에서 조별리그를 시작하며, 서울은 2월 11일 베이징 궈안과의 1차전이 원정에서 홈 경기로 변경됐다. 울산과 전북 역시 상하이 선화, 상하이 상강과 2차 원정 맞대결이 모두 홈 경기로 바뀌는 등 4개팀은 당겨진 ACL 일정으로 올 시즌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 구단은 예정에 없던 홈 경기를 먼저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추후 국내리그가 한창인 4~5월 ACL 원정을 떠나야하는 것도 부담이다. 또 수원의 경우 오는 2월 2일 2020 FANs DAY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로 28일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당초 수원은 이날 행사에서 신입선수 입단식, 감독ㆍ주장 출사표, 팬들과의 스킨십 이벤트 등을 진행하려 했지만,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 K리그 개막 이전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흥행에 불을 지펴야 하는 수원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더불어 각 구단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가 발생했던 2015년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실제 프로축구는 메르스 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2015년 6월 당시 주말관중이 이전보다 39.7% 감소하는 흥행 부진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한 프로축구단 관계자는 높아진 축구 열기로 전년도를 상회하는 수준의 관중동원 목표치를 세워놓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이번 사태로 관중 감소가 우려된다. 2015년 메르스로 관중이 전년보다 20% 하락한 경험이 있어 걱정이다라면서 구장 내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배포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어 이번 사태가 조기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실무중심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한대학교가 등록금을 11년째 동결 또는 인하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신입생 입학금의 경우는 2018학년도 감축을 시작으로 2022년도에는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이번 등록금 동결 및 입학금 인하 결정으로 대학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각종 정부지원사업 선정을 통한 정부지원금 유치 및 여러 가지 경영혁신 방안을 통해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중 유한대학교 총장은 현 정부의 입학금 인하와 범국가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에 동참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학생들에게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의회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이 31일 라마다용인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48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의정봉사상(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의 기초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및 지방의정 발전에 힘써 온 지방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위원장은 제8대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으로서 평소 집행부 감시와 견제는 물론 상호 유대관계도 원활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40여 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소관 상임위원회를 조화롭고 균형 있게 이끌어 나가는 등 의욕적인 지방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지방의정봉사상은 최종 226명의 의원이 수상했고 그 중 경기도에서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31명의 의원이 수상했다.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주인인 시민께서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는 상으로 생각한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민 곁에서 소통하고 저만의 강점을 살려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김상돈 의왕시장은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월 업무보고에 참석해 부서별 주요업무를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시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의왕시 제공
부천시 36개동 마을자치회 위원장으로 구성된 부천시주민자치회 설립을 놓고 논란이다. 부천시 마을자치회 위원장들은 최근 정기회의를 갖고 부천시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조례에 따라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마을자치회 36개동 위원장들에 대한 소개와 마을자치회 업무영역을 설명했다. 이날 36개 마을자치회 위원장 중 27명의 위원장만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36개 마을자치회 위원장 중 27명의 위원장이 참석했고, 이들은 기존 주민자치위원장들로 구성된 부천시주민위원장협의회를 주민자치회장과 마을자치회 위원장들로 구성하는 부천시주민자치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회칙을 개정했다. 또 회장으로 이상화 상1동 마을자치회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임원구성을 완료했다. 그동안 운영되어왔던 주민자치위원회는 내년부터 주민자치회로 전환된다. 부천시는 광역동 실시에 따라 36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10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며 기존 일반동에는 마을자치회를 두게 된다. 현재 각 행정복지센터는 현재 주민자치위원을 모집 중에 있다. 위원 모집이 완료되면 10명의 주민자치회장이 선출된다. 시는 오는 3월 주민자치회 시행을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해 5월 중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말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체센터 설치운영조례 개정시 기존 임의단체로 운영되어 왔던 36개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없어짐에 따라 주민자치회 설치운영 조례안에 별도의 주민자치회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는 조항을 넣어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됐다. 이에따라 주민자치회협의회 형식인 주민자치회를 설립할 수 없다. 그러나 각 광역동별 주민자치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적인 기구가 아니며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 부천시주민자치회가 특정인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설립된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이날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인가받은 사회적협동조합 부천시주민자치회까지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져 부천시주민자치회 구성이 자칫 일부 마을자치회 위원장들의 사업적 목적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화 회장은 주민자치회와 연계하여 주민자치협의체 구성ㆍ운영을 통해 정보의 공유 및 주민자치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구성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마을자치회 모 위원장은 부천시주민자치회나 주민자치협의회가 아니라 마을자치회 위원장 협의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봉사는 봉사 자체로 끝내야하며 개인적인 이익과 연결해서는 안된다며 사회적협동조합 부천시주민자치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주민자치회 명칭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 있다면서 사회적협동조합 주민자치회 인가도 행안부에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추가 확진 환자가 성남ㆍ화성시민이라는 가짜 뉴스가 지역 사회 공유된 가운데 경기도가 경찰 수사를 비롯한 강력 조치를 선언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공문서로 보이는 서류를 찍은 사진과 함께 확진자 유출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해당 서류에는 관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 아래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3명의 이름 일부와 나이, 주소, 관계, 확진 경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2020. 1. 31. (금) 건강관리과라는 문구와 향후 계획. 관련 보도자료 배포(2.1. 토) 등의 문구도 적혀있어 지자체나 보건소 등 관공서에서 작성한 공문서로 보인다. 그러나 이 문서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서에 적힌 추가 확진자 3명의 주소는 성남시와 화성시인데 두 지자체 모두 해당 문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으며 문서에 적힌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두 지자체의 상위기관인 경기도 역시 해당 문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으며 내용도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문서처럼 2개 지자체가 합하여 보고되는 것은 상급기관 보고서인데 우리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형식의 문서가 없으며 내용도 거짓이라며 이러한 가짜뉴스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도 내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는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가중하는 만큼 엄정히 수사해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와 화성시는 기관 SNS를 통해 해당 가짜 문서와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성남시에는 현재 의사환자 2명, 유증상자 2명, 자가격리 5명, 능동감시대상자 9명이 있으며 확진 환자는 없다. 화성시에도 유증상자 5명, 능동감시대상자 2명만 집계됐을 뿐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승구기자
31일 오후 2시50분께 의정부의 한 병원 응급실. 양주 가죽제조 공장 폭발사고로 다친 A씨(60)와 그의 동료 B씨(58)가 실려왔다. 머리와 얼굴을 다친 A씨는 사고로 인한 충격과 함께 평소 가족처럼 지내던 동료가 바로 옆에 다친 채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며 슬퍼했다. B씨는 갈비뼈 골절과 폐 손상으로 크게 다친 상태였다. A씨는 공장에서 일을 보고 생산부 사무실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굉음과 함께 파편이 쏟아졌다며 (폭발 여파로) 눈앞에 3~4명의 동료가 쓰러져 있었고, 아비규환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게 다치지 않은 직원들이 부상을 입은 직원들을 안거나 부축해서 공장 밖으로 끌고 나왔다면서 소방차가 먼저 도착하고, 구급차가 한참 있다가 도착해 울분이 났다고 했다. 의정부의 또 다른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C씨(61)도 폭발 여파로 화상 등을 입어 수술을 앞두고 있다. 머리와 발목 등을 다친 2명의 직원은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현재 환자 3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단계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환자 면회 등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의 한 가죽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2명이 죽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폭발음이 났었다며, 보일러실 폭발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A씨는 가죽 탈수 공정에 쓰이는 열수를 만드는 보일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가수 홍진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 홍진영은 31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000여 개를 기부했다. 이 중 우한 교민들의 임시 숙소로 사용되는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홍진영이 기부한 마스크를 이날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입국한 현지 교민들과 격리 시설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위생 용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진영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기부 방법을 고심해오다 자신이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홍메이드' 마스크를 기부하는 방법으로 선행을 실천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홍진영이 기부한 마스크는 KF94 등급의 마스크로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 유해 물질과 신종 플루 등에게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어 2차 감염 등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마음에서 마스크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많은 분들께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에 동참하셔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과 영화관이 줄줄이 휴업에 들어갔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은 전날 밤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내달 2일까지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영화관에는 "극장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한 긴급 방역으로 금일 휴업합니다.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오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국내 3번째,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도 휴업을 결정했다. 한일관 측은 홈페이지에서 "한일관 본점은 3번째 확진자 방문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방역을 했다"며 "다시금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달 5일까지 휴무하니 양해해달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6번째 확진자 딸이 근무하는 충남 태안군의 한 어린이집도 당분간 휴원하기로 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방역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10일까지 휴원한다고 알렸다. 한편,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