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옥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수원2) 등 수원지역 시ㆍ도의원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갑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옥분 위원장은 3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 승리 후 6개월 만에 현역의원 탈당으로 사고지역위원회가 된 상황에서 이재준 예비후보의 진정성과 간절함이 지역위원회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이재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어 낸 사람, 수원갑위원회를 3년 만에 경기도당 활동사례 대상, 중앙당 당무감사 우수상을 받은 최우수 지역위원회로 바꿔낸 사람이 최종 후보가 돼야 한다고 지지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 위원장은 이재준 후보는 지난 20년간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계획을 추진하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한 사람이라며 수원 장안구의 문제를 수원시 및 경기도, 중앙정부와 연계해서 해결해 나갈 유일한 후보이자 장안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그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후보는 이날 시도의원들의 지지선언에 대해 오랜 시간 장안에서 함께 지역위원회를 일으켜 세워 준 동지들의 지지 선언이 그 어느 때보다 가슴에 와 닿는다며 더 나은 장안, 더 열린 장안을 만드는 발걸음을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재준 예비후보 지지선언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필근(수원1), 김장일 도의원(비례)과 수원시의회 이종근박명규황경희강영우 수원시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현호기자
의정부시립 예술단 단원들은 의정부시가 일방적으로 시립예술단 운영 관리의 문화재단 강제이관절차를 밟으면서 상임화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원점에서 다시 추진하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의정부 시립예술단 지회 단원들은 31일 의정부시청 정문 앞에서 예술단 해고불안 조장하는 의정부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의정부시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소년소녀 합창단, 무용단, 성인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을 상대로 직영해오던 운영권한을 문화재단으로 이관하는 계획을 설명,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일 이후 2차 설명회를 갖고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재단이관에 따른 고용승계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는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당사자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데다 단원의 상임화없는 문화재단 이관 시 고용불안과 노동환경악화가 우려된다며 이관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단원들은 특히 수익사업을 통해 경영평가를 받는 문화재단으로 운영권이 이관되면 수익창출이 거의 불가능한 시립예술단의 단원들은 적자발생을 이유로 일상적인 해고는 물론 시립예술단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예술단 지회는 지난 21일부터 의정부시청 앞에서 재단 이관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영일 민노총 공공운수 노조 의정부시립 예술단 지회장은 의정부시가 사용자로서 시립예술단 노동자들의 정당한 지위보장과 저임금 문제에 대한 책임인정과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앞 집회에는 양주, 파주, 안성, 안양 등 경기도 다른 지자체 시립예술단체 노조 간부들도 참석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절차를 중단할 수는 없고 노조와 단원들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31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여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8명 가운데 12명은 기내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고, 6명은 김포공항에 내린 후 진행된 검역에서 증상을 보였다. 이에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검역 기준이 달라 비행기 내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교민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교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긴장한 상태인 것도 체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가서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14일간 외출과 면회가 금지되며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한편, 이날 우한 톈허공항에 집결한 교민은 369명이었으나,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이 교민은 귀가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올해도 미국ㆍ중국의 신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변동,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세계무역환경의 또 다른 변화가 예상돼 경제활성화를 위한 세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FTA 및 수출입ㆍ환급분야 등에 다각적이고 면밀한 대책을 수립해 기업에게 각종 무역정보의 선제적 제공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31일 취임한 김완조 제24대 안양세관장은 의왕ICD 활성화 등을 통한 수출ㆍ입 기업의 물류 원활화 지원을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제도개선하는 등 명실상부한 수도권 물류의 중심세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전 직원이 관세행정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즐거운 직장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세관장은 1965년 전남 해남출신으로 광주 진흥고와 전남대 독어독문학과를 나와 연세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2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실ㆍ조직실, 서울세관 수출과장,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포항세관장을 역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고양시는 지난 30일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하고 고양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평화의료 및 일자리복지관련 주요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김열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두원공과대학 박정규 학과장, 고양시정연구원 안지호 시민정책연구부장,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조준혁 팀장, 고양상공회의소 구성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남북보건의료협력과 일자리복지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이라는 민선7기 시정슬로건에 따라 고양시의 평화와 미래를 화두로 민ㆍ관ㆍ학ㆍ연이 모여 정책을 제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 주도의 정책 발굴에서 탈피하고 민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국립암센터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여러 대형병원이 위치한 고양시는 현재 국립암센터와 협력하여 남북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 김열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고양평화의료센터(가칭) 개소 ▲보건의료협력 관련 국내 및 해외 포럼 개최 ▲접경지역 평화의료클러스터 구성 방안을 발표했다. 윤건상 평화미래정책관은 북한 접경지역 중 가장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대형병원과 긴밀하게 협조해 실천 가능한 사업에 집중하고 남북의료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했다. 박정규 두원공과대학 교수는 고양시 일자리 통합 교육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발표에서 ▲구인ㆍ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정보 및 교육 제공 ▲제4차 산업혁명 및 바이오 기술 교육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지원 체계마련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교육장 제공 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남북관계에도 보건의료협력분야는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돼야 할 대표적인 민간교류라며 고양시는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 평화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분야에 대해 사람에 대한 투자로 활력도시를 구현하고자 일자리 관련 심도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양주시의 한 가죽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양주시 광적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조씨(71)와 나이지리아 국적의 A씨가 사망, 이씨(61) 등 8명이 부상했고, 건물 6개 동(2천818㎡) 중 2개 동이 완파됐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수도권구조대와 북부특수대응단 등 100여 명의 인원과 36대의 장비를 투입, 진화작업 및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5분여 만인 오전 11시 49분께 진화작업을 마치고 수색과정에서 2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또 중경상을 입은 8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경상자들에 대한 긴급 조치에 돌입하기도 했다. 공장에는 총 23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사상자 외 나머지 근무자들은 초기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는 현장에서 1㎞여 거리에 있는 인근 주민으로 펑하는 굉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사고 현장 인근에 주택이 없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사망자 발생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색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ㆍ하지은기자
자유한국당 김용남 수원병 예비후보는 관내 지구대와 파출소를 찾아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경찰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관내 치안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31일 김용남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30일 관내 인계 파출소를 시작으로 유천 파출소, 매산 지구대, 고등 파출소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후보는 수원 경찰 1인당 담당하는 시민의 수가 전국 430명 대비 558명으로 높아 체감치안이 낮은 편이다라며 조속한 팔달 경찰서 건립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5년 팔달 경찰서를 유치했으나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19대 국회의원 시절 팔달경찰서를 유치한 사람으로서 더 나은 환경에서 질 높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당선이 된다면 확실하게 마무리할 것이라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자치 경찰제 시행 여부에 대해 소방 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마당에 국가 공무원인 경찰을 쪼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광역 단체장이 인사권을 가지게 되면 단체장의 입김이 개입될 수밖에 없고 경찰 내부에서도 소통되지 않아 큰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용남 예비후보는 지구대 방문 이후, 자율방범대와 함께 인계동 방범순찰에 나섰다. 인계동은 팔달구 관내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인 만큼 방범과 치안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방범순찰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책임졌다. 김 후보는 요즘 우한 폐렴으로 인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민들의 안전은 물론 경찰관 본인의 건강도 생각하면서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제21대 총선에서 경기 지역의 유권자 중 4050대가 40.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 이들의 표심 향배에 눈길이 쏠린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15 총선에서 만 18세가 돼 새로운 유권자로 포함되는 14만 1천36명을 포함,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총 유권자 수(거주자, 거주불명자, 재외국민 포함)는 1천102만 2천78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40대가 228만 5천99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7만 600명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도내 31개 시군별로도 4050 세대가 3분의 1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시가 36.6%로 가장 높았고, 시흥시(35.9%), 고양시(35.5%), 구리시(34.9%), 포천시(34.8%), 남양주시(34.5%), 부천시(34.4%), 의왕시(3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내 총선 예비후보자들은 중장년층 유권자 비중이 높아진 것을 감안, 맞춤형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각 정당이 여론조사를 거치는 경선룰을 내세우는 추세인 만큼, 4050대 표심 확보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왕과천 지역구 예비후보로 나선 민주당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중장년층의 핵심 관심사인 부동산 정책과 경제 안정 정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부들의 관심사인 교육 문제나 신도시 지정에 따른 광역교통망 체계와 버스 노선 사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특히 4050 세대가 경제에 민감한 만큼,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만40세의 지역 최연소 후보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유상진 여주양평 예비후보 역시 가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50 세대의 고용 부진 문제 등을 혁파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가정을 이루고 있는 4050 세대는 지역 내수 경제를 이끌어갈 지역의 주축이라며 여주시 양평군에 기업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 또 서울 출퇴근 근로자가 많이 유입되도록, KTX 승차권 지역 주민 반값 공약 등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금민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70)이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인은 사상 첫 경기도 출신 회장이 되며 경기농민의 숙원을 풀어냈다. 이성희 당선인은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선거인 293명이 참석해 치러진 제24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선거 결선 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인과 함께 1차 투표 상위 득표자로 결선 투표에 진출한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 조합장(64)은 116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선거에는 이성희 당선인과 유남영 후보를 비롯해 여원구 양평 양서농협 조합장(72),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56), 천호진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고문(57),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63), 문병완 전남 보성농협 조합장(61),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농협 조합장(68),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 조합장(64),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농협 조합장(68), 최덕규 전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69) 등 10명이 출마했다. 이로써 이성희 당선인은 4년 전 제23대 회장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선 투표에서 패해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특히,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성희 당선인은 경기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앞서 열린 농협중앙회장선거 1차 투표에서는 이성희 당선인이 82표(28%)를 얻어 1위를, 유남영 후보는 69표(23.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홍완식 기자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70)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