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쇼퍼’ 암행 진단… 경기도 ‘친절도 평가·교육’ 모든 기관 확대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청 내부 직원 대상으로 실시하던 친절도 평가 및 교육을 도내 모든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청 내부 직원과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및 사업소, 21개 사무위탁기관을 대상으로 상ㆍ하반기 연 2차례에 걸쳐 친절도 평가 및 교육이 실시된다. 평가방법은 신분을 숨긴 채 서비스와 품질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기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상ㆍ하반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부서에는 포상금, 배낭연수, 휴양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하위부서는 부서명 공개와 소속직원 재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평가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서별 친절매니저를 지정ㆍ운영함으로써 도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친절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친절도 평가는 민선 7기 들어 처음 도입된 사업이라며 친절도 평가 분석 및 보완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높여 도민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4개 기관(중앙, 시ㆍ도교육청, 광역시ㆍ도, 지자체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2018년 10월~2019년 9월)간 처리한 민원사무에 대해 3개 분야(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5개 항목(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만족도)으로 실시됐으며, 경기도는 가 등급을 받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기세 도 자치행정국장은 민원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2020년에도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올해 더 ‘통 큰’ 지원한다

경기도가 11년간 도내 중소기업의 창업 도우미 역할을 해온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사업화 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대폭 개선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아이디어ㆍ아이템을 보유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2천100여 명의 창업자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사업 참여 경쟁률은 5대 1이 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기업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0%, 5년 생존율은 29.2%인 반면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1년 생존율이 76.6%, 5년 생존율은 54.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활동 등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금을 지난해 1천500만~3천만 원보다 대폭 상향 된 2천600만~3천8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또 과거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업들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졸업기업 후속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또 참여 기업은 멘토링 프로그램ㆍ발표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원 창업베이스캠프ㆍ시흥비지니스센터 등을 무상 사용할 수 있다. 최현호기자

국립수목원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정원 가치 확산 공동 연구하기로 협약

국립수목원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3일 한국정원의 가치 확산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한국정원 연구수행을 위한 기술 및 정보의 공유, 공동연구 및 교류와 교육ㆍ전시ㆍ역사정원 및 전통정원의 관리 가이드라인 연구와 정원문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수목원은 정원문화 정착을 위한 한국형 정원연구와 정원조성 및 활용 연구를 수행해 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국 전통정원의 보존 및 복원, 한국 정원의 잠재자원 발굴 등 문화재로서 한국 정원의 가치 연구를 추진해 왔다. 두 기관은 또 한국 정원의 시대별 변화기록과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 평가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지난해 공동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재로 지정된 경상도 지역 민가정원 13곳을 대상으로 노거수 조사, 식재평면도 작성, 경관 변화과정 자료 수집 및 항공사진 촬영 등이 수행됐다. 국립수목원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국내 정원의 근ㆍ현대사 변화양상 및 식물과 주변 환경의 생태적 가치 등 한국 정원의 가치 제고와 위상 정립을 위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최종덕 소장은 두 기관 간 공동연구 차원을 넘어 한국정원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알리고 세계인들이 찾는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의왕시,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 확대 운영

의왕시는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장소를 직접 찾아가 취업상담과 일자리소개, 취업교육연계, 일자리사업 안내, 이력서컨설팅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가 지난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롯데마트 의왕점,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계원예술대학교 등에서 모두 42회 운영해 743명이 참여했으며 구직자의 취업지원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기존 장소 외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운영해 고용서비스로부터 소외된 구인ㆍ구직자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 운영을 희망하는 아파트나 기관은 의왕일자리센터로 신청하면 일정 협의 후 방문해 운영하게 된다. 올해 첫 상담은 오는 15일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상담을 희망하는 구직자나 구인기업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노은래 시 일자리과장은 올해는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을 통해 취업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구인ㆍ구직상담과 1대1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의왕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민간위탁 수탁단체 선정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민간위탁 수탁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의를 거쳐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를 수탁단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조인희 시의원을 포함해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전문성과 개방성 등을 두루 갖춘 관련 전문기관에게 이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를 위탁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심사는 한정된 예산집행의 효율화 방안과 지역내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네트워킹 및 인력 구성 계획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를 수탁단체로 선정했다. 이천시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는 중리동 행복센터내 4층 사무실에 2월께 개소할 예정으로 민주노총 이천여주양평지부에서 3년간 위탁 운영하면서 관내 비정규직 지원사업, 노동상담 및 법률지원사업 등 고용취약계층의 권리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번 이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를 전문단체에 위탁함으로써 체계적ㆍ전문적인 센터 운영을 통해 노동권익 신장 및 근로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경과원, 신임 과학부문 상임이사에 전병선 전 kt 상무 임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신임 과학부문 상임이사에 전병선 전(前) KT 상무이자 KTis 전무를 임명했다. 전병선 경과원 신임 과학부문 상임이사는 13일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교부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전 상임이사는 김기준 경과원장과 함께 경기도 과학기술진흥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한 업무를 관할하게 된다. 1960년생인 전 상임이사는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6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KT 충북본부장과 마케팅연구소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의 미디어마켓사업부문장으로 신사업개발과 런칭에 힘썼다. 최근에는 서울시 신시장 컨설팅그룹 전문위원을 맡는 등 국회와 지자체, 기업에서 두루 활동하며 다양한 식견을 쌓았다. 전 상임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 12일까지다. 전 상임이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플랫폼을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자립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의 절실한 니즈 파악과 실용중심의 연구로 과학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과 클러스터 기반의 바이오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