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스쿨존 내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사업비 2억 확보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안산 단원을)은 3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사업과 관련, 특별교부금 2억 원을 확보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월 아산의 한 중학교 앞 스쿨존 내에서 9살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최근 스쿨존 내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원 확보를 통해 우리 지역의 슬기초, 덕성초, 진흥초, 호원초, 중앙초교 주변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과속경보시스템은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스쿨존 내 과속경보시스템의 설치를 통해 등하교시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고 아울러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속경보시스템은 운전자 스스로가 주행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안전에 대한 지원과 정책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모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사고위험 지역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출해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김재민기자

김명연, “국가필수의약품 공백사태 막아야”

테러, 방사능 오염 등 대형 국가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필수의약품의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개정안이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30일 국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필수의약품 수급 상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기 조사를 실시해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비축을 가능케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성이 부족해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서 식약처 등 관련 부처가 현재 351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테러나 방사능 전쟁에 대비한 긴급치료용 약품 중 대다수가 법정 비축량 대비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국가필수의약품 중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특수 조영제 리피오돌의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올해 1월에도 항암제이면서 녹내장 치료제인 미토마이신이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 컨트롤센터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책임을 강화하고, 사용기한 전수조사 등 공급상황을 특별 관리하도록 해 필수의약품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가필수의약품의 비축량과 비축장소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개정안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인천항, 2020년 물류관광 거점항만으로서 발전방향 재정립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2020년 인천항의 미래 발전 방향을 도시와 함께 발전하는 물류관광 거점항만으로 재정립한다. 인천해수청은 30일 2020년, 이렇게 일하겠습니다를 발표하고 항만별 기능 재정립과 특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중심 수도권 물류 허브로 육성하고, 내항은 18부두 재개발 등 단계별 부두 기능을 전환한다. 남항은 자동차 허브 등 새로운 성장동력 거점으로, 북항은 배후 지원시설을 확충해 경쟁력을 키운다. 특히, 2020년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계류시설이 부족한 남항 부두의 유어선을 분산 배치해 혼잡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국가어항 기반시설 확충과 어업활동을 지원한다. 소래포구항을 수도권 최대의 수산물 유통 및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기초조사용역을 2020년 1월 초 발주해 12월 공사를 시작한다. 2020년 8월 기본설계용역이 끝나는 진두항은 수산물 판매와 레저 중심어항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선박 통항 안전성도 대폭 확보한다. 인천항 제1항로(북측항로)의 항로 준설을 2020년 3월부터 시작하고, 인천북항 북성포구 내 십자굴의 상부시설 조성공사를 통해 십자굴의 퇴적 및 오염 문제를 해결한다. 안전한 야간 운항을 위해 항로표지를 개선한다. 선박 야간운항 시 도시항만 불빛으로 인해 항로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지역에서 야간 조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인천신항 7호등부표등 2기에 저전력 광섬유번호판을 설치하고, 인천항 연안항구 북방파제 끝단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항만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강화한다. 국제항해선박의 황산화물(SOx) 배출규제로 2020년 1월 1일부터 모든 선박의 연료유황 함유량 기준이 3.5%에서 0.5%로 바뀜에 따라, 입항하는 선박이 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항만국통제 점검을 통해 확인한다. 또 육상전원공급설비(AMP) 확충, 하역장비의 친환경설비 전환, 노후 화물차 항만 출입 제한 등을 통해 항만 내 선박의 미세먼지 배출원을 줄인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2020년 인천해수청은 20개 과제를 정해, 인천항의 발전할 수 있도록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인천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