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악의 중심으로”... 곤지암 국제 음악제 '10주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에서 8월2~8일 열리는 곤지암 국제 음악제(Gonjiam Music Festival, GMF)가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악 교육 음악제로 자리매김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페스티벌 연합 오케스트라가 새롭게 구성된다.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음악도들이 선발되어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들과 함께 개막 및 폐막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음악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베를린 필하모닉 솔리스트들의 독주, 앙상블, 협연 무대, 그리고 오픈 마스터클래스와 렉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학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곤지암 국제 음악제는 세계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와 공동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 및 아시아의 젊은 음악도들에게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매년 베를린 필하모닉 관악 수석 연주자들과 협업하며 음악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아시아 관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송달용 여주자영농고 교장,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 출범식에 패널로 참석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FVEF)은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제1차 국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송달용 여주자영농고 교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직업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직업교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등교육과 고등직업교육 간 연계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출범식은 국회의원 조정훈(국민의힘), 진선미(더불어민주당), 김대식(국민의힘),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정성국(국민의힘), 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등이 협력하며 NFVEF가 주관한다. 출범식은 이승현 동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주요 인사들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진다. 또한, 2025년 사업계획 발표 및 조직과 임원진 소개도 진행된다. 출범식 이후 열리는 제1차 국회세미나에서는 박영범 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이 ‘대한민국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병욱 충남대 교수가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산학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박동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본부장과 송달용 여주자영농업고 교장이 패널로 참여해 직업교육의 중요성과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NFVEF는 중등직업교육, 고등직업교육, 직업훈련 및 평생교육을 아우르는 국가적 차원의 미래지향적 직업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소멸과 사회 중산층 붕괴를 방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영도 공동의장은 "NFVEF는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등직업교육이 신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식 상임고문은 "NFVEF가 미래 기술과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모든 국민이 직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권성동 국회 대표연설 격돌…추경·연금개혁·반도체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는 국가 지도자 이미지와 수권 능력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최근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비판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둘 방침이다. 국회는 10~11일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10일 이 대표가, 국민의힘은 11일 권 원내대표가 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을 중심으로 향후 집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줄곧 주장해 왔던 민생 경제를 살릴 추경과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연설 주제는 ‘회복과 성장’이 될 것”이라며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바이오, K컬처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육성 정책도 역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30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 편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국민통합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바탕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건설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당내 계파 통합을 위한 메시지도 담길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통합’을 강조하는데도,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갈등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다만 교섭단체 대표 자격으로 연설하는 것인 만큼 당내 현안을 언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연설에서 민주당의 ‘입법 독주’와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추경 등 민생 경제 관련 해법과 악화된 경제·안보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인해 현재의 국가적 혼란이 초래됐다면 이 대표의 ‘실용주의 위장’은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겉과 속이 다른 수박, 그것도 미래를 위한 씨앗을 쏙 빼놓은 ‘씨 없는 수박’이 바로 이재명 우클릭의 실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란죄 없는 탄핵, 구조개혁 없는 연금개혁, 원전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한미동맹 강화,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없는 반도체특별법, 임금구조 개편 없는 정년 연장에 이르기까지 이재명 세력이 내놓고 있는 정책 대부분이 핵심을 빼놓은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판했다.

인천 40곳… 새마을금고 ‘적자’생존의 시간

인천지역 새마을금고의 총 적자 규모가 반년 사이 무려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들이 각종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뛰어들었다가 발생한 손실을 감당하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에 출자한 회원(조합원)의 배당금 급감 등 피해 우려가 크다. 지역 안팎에선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첫 직선제 선거에서 전문 경영인을 선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9일 인천 새마을금고 53곳의 지난 2024년 상반기 정기공시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당기순손실이 총 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하반기 결산 공시 당시 당기순손실 175억원보다 무려 530억원 증가한 규모다. 6개월 만에 적자가 4배 늘어난 셈이다. 53곳 중 적자 금고도 2023년 공시 기준 11곳에서 40곳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천 새마을금고 4곳 중 3곳은 적자다. 이중 북인천 새마을금고의 적자가 192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인아라 새마을금고가 38억원 등이다. 특히 인천의 새마을금고는 부실채권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1.34%로 지난 2023년 기준(9.07%)보다 2.27%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8% 이하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도화1동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3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8.16%에서 23.59%로 껑충 뛰었고, 서일새마을금고도 17.95%에서 22.26%로 높아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본부는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새마을금고들이 PF 연체가 발생하자 이에 따른 손실을 감당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쌓다보니 이 같은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PF 대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대신 메울 대손충당금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인천 새마을금고의 대손충당금은 3천198억원으로, 2023년 2천682억원에 비해 515억원이 늘어났다. 인천의 새마을금고 적자가 이어지면서 조합원에 대한 피해 우려가 크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배당제한 이행명령’을 통해 적자 금고의 출자배당률을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연평균 금리(약 3.66%)에서 최대 2.5%까지 줄이기도 했다. 만약 2024년 결산공시까지 적자가 남아 있는 새마을금고는 조합원의 배당금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질 수 있다. 지역 안팎에선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전문 경영인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민환 인하대학교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그동안 대의원 간선제로 비전문가 이사장이 당선했고, 이들은 경영 부실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번 직선제 선거에서는 전문 경영인이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이사장들은 각 금고의 상황을 살핀 뒤 이에 맞는 전문적인 경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후보자들의 경영 전문성 등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새마을금고가 지속적으로 부실채권 등을 팔아 자산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美 학회서 짐펜트라 3상 102주 증량 투여 결과 발표…증상 개선 확인

셀트리온은 ‘2025년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CCC)’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CCC는 미국 내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로, 전 세계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질병 관련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했다. 102주(약 2년)까지의 사후분석을 통해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에서 240mg으로 늘린 증량 투여 환자와 증량하지 않은 환자 간의 유효성과 면역원성,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2주 뒤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대다수의 증량 투여 환자는 증량 뒤 8주 안에 유효성을 나타냈으며, 비증량군에 비해 안전성 우려사항도 나타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CT-P13 SC(유럽 제품명: 램시마SC)의 유지 요법 용량 증량을 허용하는 변경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치료제 접근성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식품안전 지킴이 통해 부적합 식품 15건 적발

경기도가 내용량 미달이나 함량 초과 등 기준에 맞지 않는 식품들을 적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지난해 ‘식품안전 지킴이’ 사업을 통해 부적합 식품 15건을 적발하고 행정처리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검사 건수는 총 818건이며, 세부 항목은 식품 405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과 위생용품 167건, 유전자변형식품 167건, 방사능 검사 79건 등이다. 검사 대상은 ▲부적합 우려식품 ▲위생 취약지역 유통식품 ▲온라인 유통식품 ▲언론보도 식품 등이다. 검사 결과 ▲내용량 미달 캔디류 등 5건 ▲당류 함량 초과 캔디류 3건 ▲금속성이물 기준초과 분말 등 2건 ▲총질소 미달 간장 등 2건 ▲자당 초과 벌꿀 1건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초과 벌꿀 1건 ▲리놀렌산 초과 참기름 1건 ▲총용출량 초과 PP컵 1건 등 부적합 식품 및 식품용 기구 15건이 적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식품 긴급통보 시스템’을 통해 부적합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즉시 처리했으며, 해당 정보를 도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도 게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 안심 먹거리 확보를 위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과 판매처를 중심으로 위해 항목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안전 지킴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시험·검사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들이 직접 식품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AI 산업 육성 1천억 집중투자… “AI 생태계 마중물 역할”

경기도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올해 1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AI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육성, AI 전문인력 양성 등 대규모 AI 사업들을 추진하며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도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1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하고 AI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스타트업과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경기 AI 캠퍼스 구축, 제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제조 AIX(AI transformation) 대전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도내 대학과 협력해 550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3만7천명의 도민들에게 AI 활용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혁신플랫폼(RISE)과 연계해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 도 7대 미래성장산업(G7)을 이끌 6천명의 선도 인재와 5천명의 실무 인재 등 5년간 5만5천명을 집중 양성한다. 도민 복지를 위한 AI 서비스 확대도 주요 과제다. 고독사 예방 AI 시스템, 발달장애인 돌봄 AI, 공공의료 AI 실증 사업 등을 확대 추진, 지능형 CCTV,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등 AI 기반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 분야에서도 ‘경기도형 LLM(생성형AI 초거대언어모델)’을 도입해 혁신 행정을 구현하고 AI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노후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도는 AI 혁신행정과 AI 클러스터를 통한 기업지원을 위해 올해 이미 관련 예산확보와 사전준비를 마쳤다”며 “빠른 실행을 통해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도는 AI 생태계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가구 스마트제조공정 시스템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가 도내 가구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구 스마트제조공정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높은 인력 의존도와 수작업에 따른 낮은 생산성 등의 이유로 가구 디자인·설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구업체들을 지원한다. 가구 디자인 설계 시스템을 구축하면 작업자 미숙으로 인한 불량품 양산, 자재·부자재 낭비 등 생산원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도는 총 12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으로 가구 디자인·설계 프로그램 구입의 70%(최대 2천500만원)를 지원하고 사후관리 컨설팅도 병행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장등록이 된 중소 가구 제조기업으로 가구 제작 및 디자인, 설계 표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은 다음 달 19일 오후 6시까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산업지원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전은숙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은 가구산업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또는 경기기업비서 사업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북부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 7개 문화예술단체, 신년인사회… “연대와 도약의 해”

수원지역 각 단체와 장르를 아우르는 대표 문화예술 단체가 10여년 만에 신년 교류의 장을 열고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 7일 오후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는 수원문화원 주관의 7개 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단체 신년 인사회 및 문화예술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오현규 수원예총 회장, 이창세 수원민예총 지부장, 박흥식 정조인문예술재단 이사장, 최호운 화성연구회 이사장, 박래헌 수원문화도시포럼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예술로 하나 되는 2025,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문화예술 단체 신년 인사회’, 2부 ‘문화예술 사업설명회’로 구성됐다. 1부 신년 인사회에서는 기관장들의 환영사 및 축사와 김명신 수원시음악협회장의 피아노 연주 등 각 단체 예술인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문화예술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 대한 문화예술의 풍요를 도모하는 신년 인사회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김봉식 원장은 “예술인들이 교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난 한 해 우리는 수원 문화예술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올해는 도약과 연대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작품활동은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한다”며 “함께할 때 강해진다는 생각 속에 문화원은 모든 단체가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재준 시장 등이 이날 자리한 지역 예술인들에게 올해 수원시의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시는 지역 내 문화시설에 대한 소개, 2025년 문화예술 행사 안내, 문화예술 사업 및 문화(종교) 예술 공모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문화예술에 있어 시민과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에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예술인들에게 기회소득을 처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언제 어디서 누구든 공연할 수 있는 ‘새빛동행길 버스킹존’을 올 3월부터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