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19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사옹원 이상규 대표이사와 ㈜대창식품 정현택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옹원은 전통식품 제조로 올해 수출 500만 달러를 달성한 회사로, 전(煎)류의 품질 유지와 생산량 확대를 위해 대형 전류 제조장치를 직접 개발했다. 회사는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타사와 달리 전 공정의 90%를 자동화했다. 또 올해 4월 충북 음성군, CJ헬스케어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494억 원을 투자해 23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옹원은 올해 56회 무역의 날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창식품은 업계 최초로 돌김을 상표화한 기업으로, 2016년 2천만 달러 수출탑, 지난해 3천만 달러 수출탑을 달성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과 현지인 입맛에 맞는 김을 개발해 김치와 녹차, 와사비 등이 첨가된 다양한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5월엔 전남지역 우수 수출 중소기업으로 중국 수출입상품 교역회에 참가해 132만 달러(약 15억원)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 여성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김태희기자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한 지역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화순 부지사는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에 지역 의견을 고려한 합리적인 노선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강원도, 남양주시, 가평군 및 춘천시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 운영을 건의했다. 특히 이 부지사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강원도의 예타 면제사업이긴 하나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노선의 80% 이상이 경기도를 통과하는 만큼 미래 발전을 위해 경기도나 가평군 등 지역의 의견을 고려한 노선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3.7㎞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은 지난 1월 2019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반영돼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2020년 초 기본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김창학기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 16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송년회에서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달된 성금은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조합원들의 회비 중 1천만 원의 기금을 모아 나눔의 온도를 올리는데 동참했고, 매년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다. 또 마을버스 내에 광고를 후원하는 등 경기도 내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이운기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경기도 내 소외된 이웃들의 행복을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나눔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에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경기도마을버스운송조합 임ㆍ직원 및 조합원에게 감사드리고 성금은 경기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경기지역화폐 이용 촉진의 일환으로, 사원증에 카드형 지역화폐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17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경상원은 회사 내에서는 사원증으로 활용하며, 밖에서는 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 기능 탑재 사원증을 마련했다. 사원증에 탑재되는 지역화폐는 경상원이 위치한 지역인 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원페이와 연동된다. 경상원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사원증과 연동된 수원페이 카드에 지급, 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경상원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사원증에 지역화폐 기능 탑재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기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과 연매출 10억 원 이상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매액의 6~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 11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기준 200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계되며, 사용자 10명 중 9명이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임진 경상원장은 도민께서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실수록 우리 지역, 골목경제에 온기가 돌게 된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다시 찾은 고객을 감동시켜 단골로 만드는 것은 자영업자와 상인조직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도내 31개 전 시ㆍ군에서 동시 발행한 경기지역화폐는 10월 말까지 4천211억 원이 발행됐으며, 이중 청년기본소득이나 산후조리비지원 등 정책발행을 제외한 일반발행의 경우 2천441억 원으로 연간 목표액 1천379억 원 대비 177% 수준을 달성했다. 최현호기자
내연녀 폭행 의혹으로 성남시의원 A씨가 사임한 것과 관련 또 다른 고소전이 예고됐다. 지역 국회의원의 부인 B씨가 폭행 사태의 성명을 발표하려던 여성단체에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일부 시의원들에 의해 제기되자 해당 국회의원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 박은미ㆍ박영애ㆍ김정희 자유한국당 시의원과 한선미 바른미래당 시의원은 17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씨가 내연녀에게 성폭력, 욕설이 난무하는 협박 문자를 보낸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며 당시 지역 일부 여성단체들은 규탄성명 발표를 위해 여론을 수렴하려 했다. 그러나 B 씨가 사실관계 확인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자 여성단체들이 성명 발표를 미뤘다는 뉴스가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직 국회의원 부인 말 한마디에 성명 발표를 5일간 미룬 여성단체들은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망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며 또 여성단체와 B 씨의 연관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씨는 여성단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해명하라며 해당 국회의원은 공천 심사과정에서 A씨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사실을 알고도 그를 추천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국회의원 측은 여성단체에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 공천심사과정도 마찬가지라며 시의원들은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5년 6월 교제를 시작한 한 여성에게 폭행과 감금, 협박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내연녀 측은 폭행ㆍ협박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이 커지자 A씨는 지난 5일 시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성남=이정민기자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Ms. Marta Lucia Ramirez) 콜롬비아 부통령 일행이 17일 인천을 방문했다. 부통령 일행의 오후 2시30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건물에 있는 지씨에프(GCF)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부통령 일행은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홍보관 등을 둘러본 후 박남춘 인천시장과 면담했다. 박 시장과 라미레스 부통령은 인천시와 콜롬비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라미레스 부통령은 인천 서구에 있는 콜롬비아군 참전비와 매년 인천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콜롬비아 교사들의 연수과정 등에 대해 감사인사도 전했다. 나기운 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콜롬비아와의 상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우호관계를 확립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빈혈을 가지고 있다면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가 생길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인, 특히 노인의 경우 빈혈의 범주 안에 들어가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심재용 교수 연구팀은 1997~2017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총 16편의 관찰 역학 연구를 종합 분석하여 빈혈과 인지 기능 저하와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빈혈이 있는 사람은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인지 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51%, 59% 높아졌다. 특히 빈혈은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연관이 가장 깊었는데, 2배에 가까운 91%의 증가 위험과 관련성을 나타냈다. 성별, 나이, 연구 기간과 참여자 수, 연구의 질적 수준ㆍ디자인(환자-대조군 연구ㆍ코호트 연구)별 세부 그룹 분석에서도 빈혈은 일관되게 인지기능 감소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 수준, 심혈관 위험도, 흡연?음주 상태, 신체 활동 정도, 유전적 취약성 등을 고려하였을 때도 결과에는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 제1 저자인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는 그동안 빈혈에 걸리면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성이 높다는 개별 관찰 연구들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개별 연구를 종합한 첫 연구로 빈혈은 경도 인지 장애뿐만 아니라 치매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빈혈과 인지 장애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생물학적 기전에서 빈혈은 뇌로의 산소 공급을 불충분하게 함으로써 치매를 포함한 인지 저하를 가져온다는 가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빈혈은 인지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염증이나 심장 질환, 신장 질환 같은 건강 악화 상태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61개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약 19억명, 전세계 인구의 27%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빈혈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빈혈 유병률 또한 2016년 조사에서 그 수치가 11.6%에 이르고 있다. 영양 결핍과 관련 있는 질환 중 가장 흔한 빈혈이 치매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준 이번 연구 결과는 빈혈이 인지 저하의 원인이든, 아니면 중요한 예측 인자가 되든 간에 치매 예방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김 교수는 빈혈 중 어떤 특정 종류에 한해인지 저하가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빈혈에 얼마나 오래 노출되면 치매 발병 위험과 연관이 생기는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동시에 빈혈 상태가 개선되었을 때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향후 연구의 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12월 SCI급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고양=유제원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14~15일까지 이틀간 이어진 의료봉사에는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근 부병원장과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 국제교류팀과 현지 지원인력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현지 주민 60여 명에게 척추와 관절에 대한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을 했다. 특히 국제교류팀이 의료진 옆에서 통역하며 현지 주민들과의 수월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의료상담에 대한 만족도와 의료의 질을 높였다. 현지진료를 바탕으로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국제교류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난이도가 높아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봉사를 펼친 이동근 부병원장은 국내 진료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고자 주말을 이용해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곳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올해로 9년째 몽골,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해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자연기자
지자체 외국인 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탐색하는 2019 경기도 외국인정책 포럼이 18일 오후 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최근 외국인력(이주노동자, 유학생 등)의 양적 증가와 사회경제적 영향력 증대 추세에 맞춰 지역여건을 반영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및 이민 정책 분야 학계, 담당 공무원, 외국인지원 NGO 관계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자유로이 나눌 전망이다. 포럼에는 (사)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가 지자체의 외국인력 육성형 정책 추진방안을, 이민정책연구원 최서리 연구위원이 외국인 불법고용취업관련 제도적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한경대학교 최승범 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자로 (사)한국이주민복지회 손병덕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 김연홍 차장이 참여해 현재 국내 외국인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제언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포럼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력 관련 이슈에 관해 논의해보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 체류외국인 증가 추세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라며 포럼을 통해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외국인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건설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미주 항로 활성화를 통한 물동량 확보를 본격화한다. 17일 IPA에 따르면 최근 미주 서안지역(오클랜드, LA) 포트세일즈를 통해 오는 2020년 4월부터 연간 2천500TEU 규모의 수입 물동량을 확보했다. 수입 품목은 미국 오클랜드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연간 2천TEU의 오렌지와 연간 500TEU의 철비철금속 등이다. IPA는 한국에서 수입하는 전체 미국산 오렌지(1만5천TEU) 중 절반 이상(8천TEU)이 오클랜드항에서 출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물동량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실적은 IPA가 미국 최대 리퍼(냉동냉장) 컨테이너 수출 항만이자 연간 총 254만TEU 규모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오클랜드항과의 교역량을 늘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포트세일즈에 나선 결과다. 2020년 4월 현대상선의 THE얼라이언스 정식가입으로 인한 해운동맹 개편으로, 오클랜드항은 미주항로 서비스에서 새로운 기항지로 들어온다. PS1(미주항로) 서비스가 기존 LA항-타코마항(미국 서안 북부)-인천항 경로에서 LA항-오클랜드항-인천항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IPA는 포트세일즈를 통해 오클랜드항만청, 오클랜드 수출지원센터 등 기관과 항만 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해, 2020년부터 리퍼 화물 교역 증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포트세일즈는 화물 물동량 뿐만 아니라 인천항의 배후단지와 크루즈 등 다방면으로 인천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인천항이 앞으로도 글로벌 항만으로서 종합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