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당당한 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인천복지’ 추진…복지분야 최대 규모의 ‘인천복지기준선 설정’ 시민 토론회

인천의 각 분야별 복지 기준선에 대해 5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열린 토론을 하며 의견을 모았다. 인천시와 인천복지재단은 12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당당한 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인천복지를 주제로 인천복지기준선 설정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했다. 토론회엔 시민학계전문가, 복지 관련기관 등이 500여명이 참여했다. 시와 재단은 복지기준선 추진위원회, 지원 태스크포스(TF), 시민복지평가단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그동안 복지기준선 추진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소득주거건강교육돌봄 등 각 분야별 복지기준선 과제를 놓고 한 원탁토론에선 많은 의견이 오갔다. 소득분야는 인천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 등에 대한 의견이, 주거분야는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 건강분야는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진료권별 공공의료기관 설치확대 등, 교육분야는 교육약자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사업 시행, 돌봄분야는 인천형 다함께 지역돌봄의 추진 등을 주제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전자투표시스템으로 모았으며, 현재 마련 중인 인천복지기준선 설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의 복지기준은 개인과 공동체, 공공의 영역에서 함께하는 공감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적 복지기준이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아이디어를 복지기준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각 분야별 우선 실천과제 및 재정여건 등의 검토를 거쳐 오는 2020년 인천복지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나홀로 여성 안전 책임진다…오는 15일 시민지킴이 안심in 앱 서비스 인천전역 확대 및 CCTV 확충 등 추진

인천시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안심 인(in)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시는 지난 2018년 5월 시범 도입한 안심in 앱 서비스 대상 지역을 종전 미추홀연수계양서구 등 4곳에서 인천전체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범 도입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모아 각종 편의기능을 보완하고,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재구축했다. 안심in은 범죄를 예방하고, 24시간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구축된 생활안전 공공앱이다. 안심in의 안심귀가 기능은 사용자가 혼자 밤길을 걷거나 귀가할 때 도착지를 설정하면, 사전에 등록해둔 가족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통화하는 것처럼 사전에 녹음해둔 음성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있다. 특히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도움요청 버튼을 누르거나 볼륨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인천의 10개 군구마다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로 위치와 사진,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긴급 호출이 간다. 갑작스런 사고 시 신속한 경찰119출동이 이뤄진다. 독거 어르신이나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기능도 있다. 시는 시민의견을 받아 미세먼지 현황이나 본인 주변 CCTV 정보, 약국, 안심택배함 조회 기능 등도 담았다.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안심in에 다양한 안전 기능을 계속 보강하고, 2030년까지 10만명까지 사용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골목골목까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심in 앱 서비스와 병행해 안전 영상 CCTV를 현재 1만2천600여대에서 2030년까지 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