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이틀 동안 왕송호수 레솔레파크 캠핑장에서 여행작가 안시내와 함께하는 글램핑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13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사전심사를 통해 8팀 23명이 최종 선정돼 투어에 참가했다. 투어를 진행한 안시내 여행작가는 대학생 SNS 인플루언서(인스타그램 팔로우 34만9천명, 페이스북 팔로우 4만9천661명)이자 여행부분 베스트셀러인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투어는 의왕의 대표 관광지인 백운호수와 바라산 자연휴양림, 철도박물관, 스카이레일, 레일바이크 등을 체험ㆍ견학하고 레솔레파크 캠핑장에서 안시내와 함께하는 바비큐 여행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번 투어는 뉴미디어 매체를 새롭게 발굴하고 활용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시의 대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시 관계자는 안시내 작가와 함께 한 투어를 통해 레솔레파크를 비롯한 우리 시의 대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관광지의 서비스 개선과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여성들의 성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과 관련된 암 환자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지만, 산부인과에 선뜻 발길조차 들여놓지 않는 여성들이 많다. 많은 여성이 겪는 증상으로는 무월경, 생리불순, 생리 과다, 방광염, 질염 등이다. 여성의 소중한 신체기관을 검사받고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작 관리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을 망설여 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 치료 혹은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욱더 큰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생식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고, 평소에도 꾸준히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은 이 같은 부인과 질환에 대해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천서울여성병원은 산부인과, 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난임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각 분야에 송현진 대표원장을 비롯해 여의사를 포함한 총 31명의 풍부한 진료경험을 보유한 의료진들이 전문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 특히 고난이도 부인과 수술을 위한 최신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숙련된 전문의와 경험, 노하우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전문 치료센터인 부인과센터에서는 여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개소 이후 14년간 1만 건 이상의 부인과 수술을 시행했다. 여성은 인생의 황혼기를 지날 때까지 다양한 자궁 및 난소질환에 노출하게 된다. 부인과센터에서는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을 살펴 가벼운 질염부터 감염성 질환, 자궁질환, 난소질환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폭넓게 진료하고 복강경 수술 등 그에 알맞은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여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지 않고 수술을 하여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정밀한 수술과 입원 기간이 적어 일생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하는 미세침습수술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부인과센터에서는 시니어클리닉을 통해 갱년기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요실금, 골다공증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진단 및 치료를 하고 있는데 90%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성 질환의 종류는 매우 많다. 서울여성병원 송현진 대표원장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에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것은 나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산부인과는 여성이라면 늘 친근하게 여기고, 질환 예방을 위하여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유아숲체험원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양주시는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유아숲체험원 10개소에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 수혜인원은 유치원ㆍ어린이집 총 333기관 정기형프로그램, 특화프로그램 2천176회에 4만9천530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규프로그램 이외에도 초등학교 돌봄 교실 연계 돌봄 숲, 주말에는 아빠참여수업, 엄마들을 위한 맘 숲, 찾아가는 숲 속 교실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며 자연과 호흡 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매년 초 신청을 받아 참여기관을 선발하고, 유아들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참여기관은 1~2월경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강기환 산림녹지과장은 내년에는 유아숲체험원이 12개소로 확대운영 예정이라며 유아들이 숲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성인오락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업주를 살해하고 종업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직폭력배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형사부 임해지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직폭력배 A씨(50)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청구된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고 보호받아야 한다. 절대적 가치로 용납될 수 없다.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점을 미뤄 죄책이 무겁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지난 1988년 상해치사죄로 처벌 받은 외에 최근 10년간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점,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점, 범행후 자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9시 30분께 부천시 원종동의 한 오락실에서 오락실 업주 B씨(51)의 가슴부위를 흉기로 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종업원 C씨(50)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도중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C씨는 흉기에 허벅지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자신의 돈 1천600여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며 오락실에서 빌린 돈은 안주고 자신을 오히려 협박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던 A씨는 해당 성인오락실을 자주 들리며 B씨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관리대상이였던 A씨는 지인의 권유로 사건 발생 15시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모델 박영선이 우다사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며 데이트 상대에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는 소개팅 이후 첫 데이트에 나선 모델 박영선과 봉영식이 등장했다. 이들은 이혼이라는 공통분모 외에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며고 춘천 여행을 떠나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봉영식은 산 풍경을 바라보며 박영선에게 탱고를 가르쳐줬다. 이에 박영선은 봉영식을 따라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이에 봉영식은 너무 가까이 계시니까 황홀하다. 눈이 부시다라고 말하며 박영선의 미모를 찬양했다. 올해 나이 52세인 모델 박영선은 지난 2004년 결혼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가정을 꾸렸지만 이혼했다. 현재 아들은 전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봉영식의 직업은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미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국제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뒤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수원 11도, 인천 9도, 서울 10도 등 815도로 평년(2.510.5도)보다 높게 예보돼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충남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다소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중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강원 산지, 일부 경북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예방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월요일인 1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로 평년(-8.21.7도)보다 높게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도 816도로 평년(2.510.5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어거스트러쉬'가 15일 오전 9시 50분부터 채널CGV에서 방영 중이다. '어거스트러쉬'는 꿈보다 아름답던 뉴욕에서의 단 하룻밤 그 11년 후, 눈을 감으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는 천재 소년 '에반'이 세상과 소통하며 부모님을 찾아 떠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려 낸 영화다. 지난 2007년 개봉 당시 약 220만 관객을 동원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어거스트러쉬'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인생 음악 영화로 각인될 정도였다.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어거스트러쉬'는 지난해 재개봉으로 다시 한 번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어거스트러쉬'가 주목받은 건 배우 구혜선과 힙합 가수 에픽하이 타블로가 깜짝 등장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영화에서는 이들의 모습이 불과 수 초도 안 되는 시간에 지나가 확인하기 쉽지 않지만 분명 출연한 사실이 있었다. 타블로는 당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거스트 러쉬'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약 3초가량 짧게 등장하는 두 사람의 출연 소식은 당시 국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일명 '구혜선&타블로 찾기'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 올 겨울을 강타할 절대 극비 로맨스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1%, 최고 7.3%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4.0%, 최고 4.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단연 올 겨울 시청자들을 가장 설레게 할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돌풍에 휩쓸리는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설레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안방극장에 입성했다. 특히 북한군 장교 리정혁의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의 '인생캐' 탄생을 예고한 현빈과, 당당하고 똑똑하지만 어딘가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윤세리 역을 찰떡 소화한 손예진의 눈을 뗄 수 없는 조합은 특별한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탄생시킬 극과 극의 케미스트리와 예측 불허 극비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증폭됐다. 첫 방송에서는 등장부터 차별화된 아우라를 풍기며 시선을 강탈한 윤세리의 모습이 드러났다. 윤세리는 대한민국 최고 셀럽이자 재벌 3세 하이클래스로,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눈 하나 깜짝 않고 오히려 파파라치 컷에서 착용한 귀걸이와 가방, 구두 등을 적극 홍보하는 뛰어난 사업 수완을 자랑했다. 프로페셔널하면서 사랑스러운 윤세리의 모습은 통통 튀는 분위기를 발산하며 첫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승승장구하던 윤세리가 위기에 처하는 전개가 펼쳐져 채널을 돌릴 수 없게 했다. 기업을 물려받게 돼 기세등등하던 윤세리는 스포츠웨어 신제품 출시 테스트를 위해 패러글라이딩에 직접 나섰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케 하는 돌풍을 만나 위기를 겪는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다행히 비무장지대의 나무 위에 불시착한 윤세리는 북한군 대위 리정혁의 품에 안겨 구조돼 우연과 운명 사이의 복잡 미묘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심쿵'을 이끌어냈다. '멜로 장인'으로 통하는 현빈과 손예진의 연기력 덕분에 첫 만남부터 쫀쫀한 케미를 발동하며 로맨스의 서막이 올랐다. 또한 비무장지대에서 추격전을 벌이다 유실지뢰를 밟고 꼼짝하지 못하는 리정혁과 그런 그와 대치하는 윤세리의 상황은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웃음을 전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리정혁을 향해 "얼굴 완전 내 취향이에요"라고 말하는 윤세리의 엉뚱함이 예측 불허의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날렵한 치타처럼 비무장지대를 뛰는 윤세리와 이로 인한 해프닝은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북쪽을 향해 달리는 윤세리를 막으려다 오히려 낭패를 보는 북한군인들의 모습 등은 그야말로 폭소의 연속이었다. 박지은 작가의 재기발랄한 설정과 이정효 감독의 참신한 연출이 맞물리며 '시간 순삭' 드라마의 서막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청정의 비무장지대 자연 풍광도 '사랑의 불시착'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숲 속에서 도망치는 윤세리와 이를 쫓는 리정혁의 급박한 모습이 대비를 이뤘다. 1회 말미에는 비무장지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북한 땅에 발을 내딛은 윤세리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낯선 상황 속 공포에 떠는 윤세리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되고, 이때 극적으로 나타난 리정혁이 구원의 손길을 뻗어 두 사람의 만남이 우연에서 인연으로 이어졌음을 암시했다. 다시 만난 리정혁과 윤세리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오늘(15일) 방송될 2회 본방 사수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첫 회부터 독특한 설정과 통통 튀는 분위기, 특급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보여줬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전개에 풍부함을 더한 박지은 작가의 완성도 높은 대본과 북한, 비무장지대 등 다소 낯선 배경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풀어낸 이정효 감독의 연출력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오감만족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사랑의 불시착'은 오늘(15일) 밤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방송인 안혜경이 중학교 시절 전교 1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14일 오전 재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안혜경은 중학교 은사 김숙희 선생님을 찾았다. 김숙희 선생님은 당시 안혜경의 부모님과 가족처럼 지냈지만, 이후 전근을 가 연락이 뜸했다고. 이날 안혜경은 모교인 평창 용전중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공개된 생활기록부에는 안혜경의 IQ가 136으로 기록돼 있었다. 성적도 전교 1~2 등을 다툴 정도로 우수했다. 안혜경은 "2002년에 언니와 선생님이 방송국으로 찾아오셔서 만났다. 그때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대접해드리지 못했다"며 "이후에 엄마가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지셨다. 집안에 일이 생기고, 그 일로 몇 년이 흐르니까 선생님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밑바닥까지 떨어졌었다. 뭘 하려고 해도 다 안 되는 암흑 같은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더 늦기 전에 지금의 안혜경을 만들어준 김숙희 선생님을 찾아 감사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기다려'라는 명령에 절대 충성하는 '보리'의 특별한 능력은 견주와의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기다려' 대회에서 1등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스타가 된 보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보리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기다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인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심지어 보이지 않아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토록 좋아한다느 장난감 앞에서도 망부석이었다. 사실 보리가 처음부터 이렇게 얌전한 것은 아니었다. 너무나 활달한 성격탓에 전 주인에게 파양당했고, 이후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도 심각한 분리불안 증세를 겪었다. 이에 견주는 보리의 분리불한 증세를 없애고자 '기다려' 훈련에 들어갔고, 이제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얌전한 성격을 지니게 됐다. 전문가 심리 분석에서도 보리는 다른 개들과 달리 '기다려'를 했을 때 평소보다 집중도가 높고 불안도는 낮게 관측됐다. 이는 견주와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고, 견주를 향한 신뢰가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견주는 "보리에게 '기다려'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설렘인 것 같다. 제가 칭찬도 많이 해주고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니까 보리도 좋아하는 것 같다. 설레여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