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온가족 함께 즐기기 제격 <쥬만지: 넥스트 레벨>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속편 쥬만지: 넥스트 레벨이 11일 개봉했다. 보는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선사하는 영화로, 연말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영화는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 입체적인 캐릭터가 돋보인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스펜서와 친구들. 방학을 맞아 집에 온 스펜서는 지하창고에서 고장 난 쥬만지 게임기를 발견하고 다시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더욱 진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영화는 전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 이어 현실 인물들이 게임에 들어간다는 설정을 실감 나게 살리고, 다시 게임에 들어간 스펜서와 친구들이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수행하게 되는 설정으로 흥미를 높였다.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 예측 불가능한 미션과 새로운 스토리로 중무장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디(대니 드비토)와 그의 친구 마일로(대니 글로버)까지 함께 게임에 들어가면서 세대 공감의 폭이 더 넓어졌다.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변신과 배역과의 찰떡궁합도 볼거리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쿵푸팬더 시리즈 등 출연으로 알려진 잭 블랙, 마이펫의 이중생활 시리즈, 미트 페어런츠 3의 케빈 하트, 어벤져스 시리즈의 카렌 길런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정자연기자

[화제의 팀] 클럽축구 디비전-6 우승으로 K5 승격한 수원시티FC

선수단의 투혼과 열정,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K5리그 승격이라는 열매를 꽃 피울 수 있었습니다. 내년 FA컵에 나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춘 만큼 대회 출전을 목표로 더 큰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디비전-6 경기도 권역 결승에서 구리 구구FC를 3대0으로 꺾고 우승, 생활체육 최상위 리그인 K5로 승격한 수원시티FC. 수원시티FC를 이끈 김운현 감독은 생업에 종사하는 선수들이 대회를 병행하는 힘겨운 상황에서 하나된 마음을 성실하게 뛰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또 열정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며 큰 힘이 돼 준 수원시체육회와 수원시축구협회에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10월 김홍규 구단주를 중심으로 프로무대 진출에 실패한 미생들이 모여 창단된 수원시티FC는 지난해 디비전-7(수원시 클럽리그)에서 출발해 올해 디비전-6(경기도 광역클럽리그)로 도약한 뒤, 무패행진을 펼치며 최종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시티FC의 대약진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뛴다는 선수들의 사명감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9월 경기도로부터 스포츠협동조합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수원시티FC는 수원시농아인체육연맹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매주 레슨을 진행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수원시 대표팀의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축구 우승에 기여했다. 이제 수원시티FC는 그 영역을 더 확장해 내년부터 조합원이 중심이 된 지역밀착형 시민구단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으로, 우선 이달 말 준공되는 수원시티FC축구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내 유소년 유망주들의 발굴ㆍ육성에 힘써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각오다. 김홍규 구단주는 자생력을 갖춘 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수원시민들과 함께 한다면 그 꿈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다며 저희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더 큰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이규민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스포츠ㆍ문화 체험 공유 기뻐…도민께 받은 사랑 보답”

폭 넓은 관점에서 경기 도정을 배울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단에서 고민한 다양한 생각을 종합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13일 퇴임하는 이규민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 총장은 공공기관장 부임 후 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지사님의 섬세한 도정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를 통해 도 정책기조에 발맞춘 재단의 여러 정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기에 도민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재임기간 도민들이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해 스포츠ㆍ문화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도문화의전당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공동프로젝트로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해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진행했고 월드컵스포츠센터 운영사인 스포츠아일랜드와 어린이 무료 수영교실, 2019 작은음악회 등을 진행했다며 2019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해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이 총장은 노조설립을 통해 재단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이루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근로자 임금과 복지 문제를 매듭짓는 단체협상을 완료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안타깝다면서 아울러 첨단 스포츠복합테마파크 건립 역시 현재 타당성 용역조사 입찰에 들어간 상태로 이를 임기 내 완수하지 못해 아쉽다. 후임자가 잘 마무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재단에서 경험한 행정과 실무를 바탕으로 국정 기조에 발 맞춘 지역밀착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그동안 도민께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내년 도쿄올림픽 종목별 출전권 확보 현황 '리우의 90% 수준'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4년 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 1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을 약 7개월 앞둔 이달 현재 종목별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의 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9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행을 확정한 종목은 야구(24명), 기계체조 6명(남자 4명여자 2명), 여자 핸드볼(14명), 양궁 6명(남녀 3명씩), 수영 다이빙 우하람과 여자 계영 800m(4명),남자 럭비(12명), 사격 14명(남자 6명여자 8명) 등으로 100명에 약간 못 미친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예선은 최장 내년 6월까지 진행되기에 본선 무대를 밟을 선수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인원수가 많은 구기 종목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지 못하면 전반적인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줄어든다.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 한국 선수는 204명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210명) 이래 32년 만에 최소였다. 당시 임원 129명을 합친 한국 선수단의 수는 333명으로 2012년 런던 대회(377명), 2008년 베이징 대회(389명), 2004년 아테네 대회(376명)보다 적었다. 박진우 체육회 훈련기획부장은 남녀 하키가 동반 탈락하는 바람에 출전권 확보 규모가 예상을 밑돌았다며 여자 농구, 여자 배구 등에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경기도, 수술실 이어 신생아실에도 CCTV 확대 설치

경기도가 산하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에 이어 신생아실에도 CCTV를 확대 설치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등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 작업을 이달 안에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곳에서는 신생아실 운영 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녹화된다. 신생아실 CCTV 설치는 낙상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해 신생아실을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병원들이 제공하기 꺼려했던영상물 사본도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정해진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 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2곳의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점진적으로 다른 시설에도 확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신생아실 CCTV가 출산 가정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생아 가족과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내 CCTV 설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보건의료 정책이다. 도는 대리수술, 성폭력, 의료과실 은폐 등 의료행위 중 불법 행위를 막고 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처음 설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나머지 5개 병원에도 확대해 현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들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 2천747건 중 65%인 1천789건의 경우 환자가 CCTV 촬영에 동의했다. 도는 나아가 내년에는 의사단체의 반대에도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조국, 세 번째 검찰 출석…'감찰무마 의혹' 소환 임박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사모펀드입시비리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지 20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출석해 약 10시간 30분간 피의자 신문과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께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도 검사 신문에 대답하지 않았는지는확인되지 않았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부인 정경심 교수(57ㆍ구속기소)의 진술 태도를 고려하면 조 전 장관이 뒤늦게 입을 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차명투자 관여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위장소송ㆍ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관해 물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4일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물론 기소이후 재판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오늘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ㆍ입시비리와 관련한 피의자 조사가 이날로 마무리되더라도 검찰에 수차례 더 소환될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ㆍ구속)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에서 이르면 이번 주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하명해 작년 6ㆍ13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