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고양지역 30명 원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다!

고양문화재단은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 전시를 13일부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한평생 창작 활동에 전념해 온 65세 이상 30명의 고양지역 원로 미술가들을 격려하고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여는 자리다. 600년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에는 수많은 전문 미술인들이 거주하며 활약하고 있다. 전시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예술을 위해 겸허히 작품 활동에 전념해 온 원로 미술가들이 후학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각계각층의 원로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기존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방식으로 물감과 마포를 이용한 단색화를 세계에 알린 하종현, 보리밭 그림으로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킨 이숙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김종옥, 김경옥, 이종환, 황정자, 이경수, 조초자, 최구자, 심정수, 유진, 전래식, 전희정, 박미자, 박승범, 오광자, 유근원, 박성남, 오창성, 이현숙, 김용희, 김행규, 안현일, 이승환, 이영희, 김귀주, 김두녀, 정경애, 최경희, 이강수 등 총 30명에 달하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2월 2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일반 5천원, 24세 이하 청소년 4천원, 고양시민 및 특별 할인 3천원, 65세 이상 무료다. 고양=유제원기자

'우다사' 박연수 "정주천, 좋은 사람이지만…미안"

'우다사' 배우 박연수가 정주천과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남이섬을 찾은 박연수와 정주천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글램핑을 한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주천이 오늘 데이트가 어땠는지 묻자, 박연수가 "야외 나와서 같이 하고, 그런 건 참 좋았던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연수는 "주천 씨가 저를 위해 요리를 해주는 걸 보고, 누가 지금까지 나를 위해 요리를 해줬나. 참 고맙고 또 이게 참 좋으면서도 낯설면서도 주천씨는 한 번도 안 다녀왔잖아요. 뭔가 그런 부분들이 큰 벽이 있는 것 같다"며 간접적으로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정주천은 "저라는 사람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만나면서 느끼지만, 연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며 이야기했다. 박연수는 "저는 주천씨 앞에서 지아나 지욱이 전화가 오면 그 전화를 주천씨 앞에서 받는 것도 불편하고, 괜히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아직 불편하다"며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주천은 "저는 연수씨가 좋아서 표현을 했는데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부담을 가진 것도 있고,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간다. 현재 아이들과 자신의 현재 환경에 대해서 저를 생각하고 있지만, 뭔가 부담스러워하고, 걱정하는 모습, 저는 연수씨가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연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을 하면 쉽게 할 줄 알았는데, 제 자격지심인지 모르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미안함이 더 크더라. 너무 좋은 좋은 사람인데,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장건 기자

'보니하니', 폭행·성희롱 논란에 결국 방송 잠정 중단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각종 논란에 오늘(12일)부터 방송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BS는 12일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BS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중 사장은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BS는 이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면서"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당당맨' 최영수가 '하니'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폭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EBS는 문제가 된 해당 출연진을 방송에서 즉각 출연 정지 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영준 기자

‘펜싱 간판’ 오상욱, 2019 경기도체육상 대상 영예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23ㆍ성남시청)이 2019 경기도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남자 펜싱 사브르의 간판스타로 올해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오상욱을 경기도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5천m와 1만m를 석권한 여자 마라톤 기대주 임예진(24ㆍ경기도청)은 전문체육 선수부문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확정됐고,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민석(20ㆍ성남시청)과 유도 유망주 안재홍(18ㆍ의정부 경민고)을 비롯 체조와 육상 단거리 유망주 김하늘(수원북중), 김다은(가평고)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려상에는 역도 한정훈(수원시청)과 컬링 김은지(경기도청), 탁구 문현정(수원시청), 빙상 양지수(성남 서현중), 사격 김지은(경기체고), 복싱 하태웅(시흥 군서중) 등 6명이, 꿈나무상에는 골프 유망주 나은서(비봉중)가 수상자로 뽑혔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남준 경기체고 체조 코치가 최우수지도자로, 이홍식 경기도청 육상 감독, 오승용 경민고 유도 감독, 송수남 화성시청 펜싱 코치, 유창준 경기체고 수영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받으며, 최종근 고양시청 역도 코치 등 6명은 장려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에는 정창훈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윤한식 경기도사격연맹 부회장, 양충직 경기도육상연맹 전무이사, 정은선 경기도검도회 사무장 등 21명이 수상한다. 한편, 생활체육진흥 선수(단체) 부문엔 안산시육상연맹을 비롯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 하은재(수원시테니스협회) 등 5명, 생활체육지도자 부문에는 수원시체육회 유용재와 용인시체육회 윤다원 등 18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생활체육 공로부문에는 문진례 구리시게이트볼협회 회장 등 22명,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 3개교, 공로자 3명, 경기도의회 의장상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학교체육 유공자 각 3명이 수상하게 됐다.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봉납식을 겸해 오는 18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황선학기자

구원왕 SK 하재훈, KBO ‘2년차 최고연봉’ 도전…강백호 1억 2천 뛰어 넘나

올 시즌 구원왕에 오른 SK 와이번스의 해외파 신인 하재훈(29)이 한국프로야구 2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한다. 지난 11월 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SK는 올해 성적을 토대로 선수별 팀 기여도를 분석하는 고과 산정을 통해 개별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KBO에 데뷔한 중고 신인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거머쥔 하재훈의 내년도 연봉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재훈은 2008년 용마고 졸업 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며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빅리그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2016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거쳐 한국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1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고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하는 결단을 내리며 전환점을 맞았다. 하재훈은 스프링캠프 라이브피칭에서 최고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단기간에 가다듬어 시즌을 앞둔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정규리그 개막 후 그의 활약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애초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았던 김태훈의 난조로 4월 말부터 보직을 넘겨받은 하재훈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쌓아올렸다. 결국 올 시즌 61경기에 나서 5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2003년 조웅천과 2012년 정우람이 세운 팀 최다세이브(30개) 기록을 가뿐히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해외리그 출신 선수들은 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KBO 규정 때문에 빈손으로 입단(?)한 하재훈은 구단 최다세이브 신기록으로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함에 따라 내년 시즌 더 높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 이번 연봉협상에서 훈풍이 기대된다. 하재훈의 관건은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가 KT에서 올해 받았던 2년차 최고연봉(1억 2천만원)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