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스포츠ㆍ문화 체험 공유 기뻐…도민께 받은 사랑 보답”

폭 넓은 관점에서 경기 도정을 배울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단에서 고민한 다양한 생각을 종합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13일 퇴임하는 이규민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 총장은 공공기관장 부임 후 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지사님의 섬세한 도정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를 통해 도 정책기조에 발맞춘 재단의 여러 정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기에 도민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재임기간 도민들이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해 스포츠ㆍ문화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도문화의전당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공동프로젝트로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해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진행했고 월드컵스포츠센터 운영사인 스포츠아일랜드와 어린이 무료 수영교실, 2019 작은음악회 등을 진행했다며 2019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해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이 총장은 노조설립을 통해 재단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이루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근로자 임금과 복지 문제를 매듭짓는 단체협상을 완료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안타깝다면서 아울러 첨단 스포츠복합테마파크 건립 역시 현재 타당성 용역조사 입찰에 들어간 상태로 이를 임기 내 완수하지 못해 아쉽다. 후임자가 잘 마무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재단에서 경험한 행정과 실무를 바탕으로 국정 기조에 발 맞춘 지역밀착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그동안 도민께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내년 도쿄올림픽 종목별 출전권 확보 현황 '리우의 90% 수준'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4년 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 1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을 약 7개월 앞둔 이달 현재 종목별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의 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9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행을 확정한 종목은 야구(24명), 기계체조 6명(남자 4명여자 2명), 여자 핸드볼(14명), 양궁 6명(남녀 3명씩), 수영 다이빙 우하람과 여자 계영 800m(4명),남자 럭비(12명), 사격 14명(남자 6명여자 8명) 등으로 100명에 약간 못 미친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예선은 최장 내년 6월까지 진행되기에 본선 무대를 밟을 선수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인원수가 많은 구기 종목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지 못하면 전반적인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줄어든다.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 한국 선수는 204명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210명) 이래 32년 만에 최소였다. 당시 임원 129명을 합친 한국 선수단의 수는 333명으로 2012년 런던 대회(377명), 2008년 베이징 대회(389명), 2004년 아테네 대회(376명)보다 적었다. 박진우 체육회 훈련기획부장은 남녀 하키가 동반 탈락하는 바람에 출전권 확보 규모가 예상을 밑돌았다며 여자 농구, 여자 배구 등에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경기도, 수술실 이어 신생아실에도 CCTV 확대 설치

경기도가 산하 공공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에 이어 신생아실에도 CCTV를 확대 설치한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등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 작업을 이달 안에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곳에서는 신생아실 운영 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녹화된다. 신생아실 CCTV 설치는 낙상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해 신생아실을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병원들이 제공하기 꺼려했던영상물 사본도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정해진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 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2곳의 운영 결과를 평가한 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점진적으로 다른 시설에도 확대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신생아실 CCTV가 출산 가정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생아 가족과 의료진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내 CCTV 설치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보건의료 정책이다. 도는 대리수술, 성폭력, 의료과실 은폐 등 의료행위 중 불법 행위를 막고 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처음 설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나머지 5개 병원에도 확대해 현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들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 2천747건 중 65%인 1천789건의 경우 환자가 CCTV 촬영에 동의했다. 도는 나아가 내년에는 의사단체의 반대에도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조국, 세 번째 검찰 출석…'감찰무마 의혹' 소환 임박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사모펀드입시비리 등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지 20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출석해 약 10시간 30분간 피의자 신문과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께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도 검사 신문에 대답하지 않았는지는확인되지 않았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부인 정경심 교수(57ㆍ구속기소)의 진술 태도를 고려하면 조 전 장관이 뒤늦게 입을 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차명투자 관여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위장소송ㆍ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관해 물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4일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물론 기소이후 재판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오늘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ㆍ입시비리와 관련한 피의자 조사가 이날로 마무리되더라도 검찰에 수차례 더 소환될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ㆍ구속)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에서 이르면 이번 주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청와대가 경찰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하명해 작년 6ㆍ13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채태병기자

김우중 영결식 오늘 거행…'생전 육성' 영상으로 마지막 추모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결식이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거행된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수개월 간 숙환으로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9일 오후 11시 50분 별세했다. 장례식은 10일부터 이틀간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 형태의 3일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중심으로 장례미사가 진행된다. 김 전 회장은 세례명이 바오로인 천주교 신자로 전날 천주교식 입관예절이 치러졌다. 이어 오전 8시부터는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영결식이 거행된다. ㈜대우 마지막 사장이었던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이 조사(弔詞)를,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추도사를 맡았다. 영결식에서 김 전 회장의 생전 육성을 모은 '언(言)과 어(語)' 영상을 30여분 간 상영한다. 이어 참석자 일동이 '대우 가족의 노래'를 부르며 김 전 회장을 기린다. 영결식 후 운구 차량이 아주대 본관을 돌고 떠날 예정이다. 이번 장례가 치러진 아주대는 김 전 회장이 1977년 대우실업 사장이었을 당시 "교육 사업을 통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사재를 출연해 대우학원을 설립하고 인수한 대학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이다. 10일부터 전날까지 빈소에는 각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부터 정재계 주요 인사, 문화체육인, 김 전 회장이 생전에 주력한 해외 청년사업가 육성 사업(GYBM)에 참여한 청년들까지 8천여명이 다녀갔다고 김 전 회장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경기수원월드컵재단,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5회차 실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5회차 행사를 실시했다. 재단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로비 및 대연회실에서 올해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총결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플리마켓존에서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 도ㆍ시민 80팀과 경력단절여성 1인 창업가들이 모인 핸드메이드존에 36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총 1천56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아울러 이날 나눔문화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물품(쌀 700㎏)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양정희 수원맘 모여라 회장이 후원단체 대표로 전달식에 참여했으며 후원물품은 NGO 돕는사람들을 통해 경기도 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규민 재단 사무총장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도ㆍ시민분들이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을 방문해주셨다. 월드컵 봄꽃로드부터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까지 총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나눔의 열기에 동참했다며 함께해주신 참여기관기업단체ㆍ개인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년에도 재단은 나눔의 즐거움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경민高 장민혁, 제주컵유도서 4전5기 ‘금빛 메치기’

중량급 유망주 장민혁(의정부 경민고)이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최중량급인 +100㎏급 패권을 차지, 시즌 4차례 준우승 설움을 일거에 날려버렸다. 1학년생 장민혁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100㎏급 결승전에서 안산 관산중 동기생인 김민성(경기체고)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민혁은 올 시즌 YMCA대회와 하계중ㆍ고연맹전, 추계중ㆍ고연맹전, 회장기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고 시즌 마지막 대회서 고교무대 첫 전국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앞서 장민혁은 16강전서 안정민(전주 우석고)에 발목받치기 한판, 8강서 김성유(화성 비봉고)에 어깨로메치기 한판, 4강서 길성준(대전체고)에 안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중부 63㎏급 고은아(경기체중)는 결승서 이은별(광명 광문중)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고은아는 1회전서 형은혜(부산 안락중)를 업어치기 절반, 8강전서 김태이(선린중)를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합해 한판, 준결승전서 조유빈(창녕 성산중)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전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90㎏급 결승전서는 정재훈(인천체고)이 김태영(포항 동지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반면, 여고부 70㎏급 김유빈(인천체고)과 남중부 +90㎏급 조영건(화성 비봉중)은 각각 결승전서 이예랑(창녕대성고), 성민상(창녕중)에 한판, 지도로 져 나란히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100㎏급 김도훈(비봉고), 남중부 +90㎏급 김태희(비봉중), 여중부 70㎏급 변가빈(경기체중)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