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제금융협력포럼 개최…금융변화 대응 모색

금융위원회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함께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지털 전환과 미래금융을 주제로 여섯 번째 국제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금융 이슈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2014년 이후 매년 개최해왔다. 포럼에는 피에르 페링 룩셈부르크 대사, 툰툰 나잉 미얀마 사무차관 등 해외 고위인사를 포함해 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파키스탄 주택금융공사, 라오스 예금보험공사 등 총 13개국 해외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산업생태계의 출현하면서 변화에 직면한 한국 정부가 신산업신시장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혁신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최근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그는 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핀테크 친화적 상장환경 조성, 디지털 금융혁신 인프라 확대 및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국가 간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를 통해 상호 간의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라며 국제 협력을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호주 언론, "J리그 2개팀, K리그 득점왕 타가트에 관심"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공격수 아담 타가트(27)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호주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올 시즌 타가트가 내년 시즌 수원의 새 유니폼인 콩코드 블루를 입고 빅버드에서 활약을 계속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일간지 헤럴드 선은 9일 타가트가 아시아 무대를 옮길 수 있다. J리그 최소 2개팀이 타가트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적료는 300만 달러(약 35억 7천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타가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FC에서 수원으로 이적했다. 애초 수원은 아시아쿼터로 이란 국적의 공격수 샤합 자헤디를 영입했지만 과거 도핑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즌 직전 짐을 쌌고, 구단은 급하게 호주리그 득점왕 출신의 타가트를 대체 선수로 뽑았다. 타가트는 3월 1일 울산과의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이후 지난 7월 제주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6골)으로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낙점돼 수원의 핵심 선수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특히, 상대 수비수의 예측을 벗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문전 처리 능력을 갖춘 타가트는 한 박자 빠른 원터치 슈팅까지 장착한 원샷 원킬로 상대 팀에 공포감을 심어주며 수원의 FA컵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타가트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폭발시켜 득점 2위 주니오(울산ㆍ19골)를 1골 차로 따돌리며 아시아쿼터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연말 진행된 시상식에서 K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따라서 2014년 호주 득점왕 등극에 이어 K리그 무대도 평정한 타가트 영입을 통해 팀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아시아 빅클럽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아직까지 타가트에 대한 공식 영입 제안은 없었다. 구단에선 올 시즌 득점왕이자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은 타가트가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면서 다만 높은 연봉을 제안하는 타 구단의 제시액에 따라 선수 개인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여러 상황을 고려중이다. 구단 역시 높은 이적료를 부른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해 이적 금액이 맞을 경우 이적시킬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광희기자

금감원, 금융투자회사에 내부통제 강화 당부

금융감독원은 10일 증권선물자산운용회사의 감사업무와 준법감시업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증권선물사, 자산운용사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금감원은 검사결과 지적사례를 공유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설계판매 및 해외부동산 투자 등 최근 주요이슈를 공유하면서 자체 리스크관리 능력을 키워달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금융투자회사의 내부감사 협의제도 평가결과와 모범 사례를 전파됐다. 또, 금감원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펀드와 관련해 투자대상 자산에 대한 실사 강화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펀드 편입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위한 유의사항을 전했다. 2020년도 시행 예정인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에 대해 추진 경과, 향후 계획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공매도에 대해서는 상장증권 차입공매도시 순보유잔고 보고공시 업무처리의 적시성과 정확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고, 보고공시에 지연누락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내부통제절차 마련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적인 점검개선을 유도해 내부통제 질적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민현배기자

경기도, 내년부터 13∼23세 '반값 교통비' 추진

경기도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반값 교통비'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318세 청소년에게 연간 최대 8만원, 1923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2만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에 449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음 주 경기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추진된다. 이에 따라청소년 버스요금 할인혜택이 현재 30%에서 50%로 커져 '반값 교통비'가 실현된다. 경기도는 수도권환승요금체계로 묶인 서울, 인천과 달리 주 52시간 단축근로 시행으로 경기도만 버스 요금이 인상돼 인상분(200450원)을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청소년 할인율을 높이려 했으나 수도권 환승요금체계로 경기도 재정이 서울시 버스나 지하철 등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어 실제 지역화폐로 지원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도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청소년이 온라인 신청하면 버스 탑승실적에 따라 분기 또는 반기별로 실제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중고등학생 20만8천명, 대학생 22만명이 교통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예산이 통과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야 해 실제 지급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MLB 토론토·미네소타·다저스 '서부 잔류 희망' 류현진에 관심

미국프로야구(MLB) 윈터 미팅 시작 후 류현진(32)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1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의 트윗을 인용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류현진의 원소속팀인 LA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계약에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지역 최대 일간지인 스타트리뷴은 최근 접촉한 두 명 이상의 미네소타구단 소식통의 말을 빌려 류현진이 재미교포 사회가 발달한 서부에 잔류하고 싶어한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LA와 가까운 애너하임을 홈으로 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류현진의 새 둥지로 적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관건은 다저스의 선택과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전술이다.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수 최상위층에 자리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의 계약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10일 스트라스버그가 원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역대 투수 최대 계약인 7년 2억4천500만달러(약 2천918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저스도 바빠졌다. 더군다나 콜,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빅리그에서 가장 입김이 센 보라스다. 보라스는 콜과 류현진의 계약에 올인할 참이다. 스트라스버그를 놓친 다저스가 콜을 품지 못한다면 류현진에게로 선회할 가능성은 커진다. 연합뉴스

'유럽파 빠진' 벤투호, 11일 '약체' 홍콩과 동아시안컵 1차전 출격

유럽파가 제외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선수 조합과 전술 옵션 시험에 나선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1차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을 차출하지 못함에 따라 벤투 감독은 K리그 선수를 주축으로 시즌이 끝난 중국, 일본,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더해 23명의 엔트리를 구성했다. 벤투호는 김승대(전북), 이정협(부산)을 최전방 공격수, K리그1 최우수선수인(MVP)인 김보경, 김인성(이상 울산), 문선민, 손준호(이상 전북), 윤일록(제주) 등 국내파 선수들을 2선 자원으로 뽑았다. 다만 수비라인은 권경원, 김진수(이상 전북), 김민재(베이징),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주호, 김태환(이상 울산),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 베스트 수비진이 모두 승선했다. 한국 대표팀이 이번 동아시안컵을 제패하기 위해선 유럽파가 빠진 공격 라인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도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선수들에겐 기량을 펼칠 기회라며 여러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한 문선민과 김보경이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0골-10도움으로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한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했고, 김보경은 올해 13골, 9도움을 올리며 K리그1 MVP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동아시안컵 첫 상대인 홍콩은 FIFA 랭킹 139위의 약체인데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20승 5무 2패로 앞서 있어 대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