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 비행기 탑승 더 편리해진다

앞으로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교통 약자의 비행기 탑승이 다소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법령개정은 지난 8월 개정된 항공사업법 개정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내년 2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항과 항공사 등 항공교통사업자는 교통 약자의 요청에 따라 항공교통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 약자가 탑승하는 항공편에 탑승교 또는 휠체어 승강설비를 우선 배정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의 항공기 내 이동 편의를 위해 우선좌석을 운용하며 자막과 점자, 그림 등을 이용한 기내 안전정보를 교통 약자별로 맞춤 제공해야 한다. 항공면허를 취득한 후 실제 항공기 운항을 위해 운항증명을 받는 과정에서 재무능력이 상실되거나 안전운항 능력을 충족하지 못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내년 1월 18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강해인기자

12대 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에 김현수씨 취임

양주시 12대 주민자치협의회장에 현 회천3동 주민자치위원장인 김현수씨가 취임했다. 양주시는 지난 6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11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협의회장 이ㆍ취임식에 이어 지방자치의 현주소와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주제로 자치분권 교육을 실시했다. 김현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지역발전에 적극 일조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주민자치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화합과 주민자치 발전을 도모했다. 발표회에는 각 읍면동 10개 팀이 참가해 라인댄스, 댄스로빅, 기타연주, 한국무용, 난타 등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재주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열정적인 난타공연을 선보인 은현면 주민자치센터의 강쇠와 북녀들팀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양주2동 주민자치센터 미리내 무용단팀이 우수상, 회천2동 주민자치센터 줌바댄스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순위를 떠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연습해 온 모든 참가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배움의 기쁨과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김포 유현초, 2학년 학생 대상 진정한 다문화 이해 교육

김포 유현초등학교(학교장 김배신)는 연말을 맞아 2학년 학생들이 주변의 이웃과 함께하는 특별한 수업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수업은 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된 수업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국적의 다문화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문화의 다양성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했다. 2학년 2학기 통합교과 교육과정의 두근두근 세계여행과 관련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깊어져 있는 상태에서 진행돼 학생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각 나라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한 뒤 본격적인 문화이해교육이 실시됐다. 학생들은 일상생활 회화를 체험해보고, 전통 명절 및 풍속, 음식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배운 내용들을 퀴즈를 통해 확인하고 단체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수업이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 교과서와 영상으로만 보던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흥미로운 가운데 수업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학생들은 다음에도 이런 수업을 또 했으면 좋겠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해야겠다며 이 나라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배신 교장은 이번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소통의 삶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과 함께하는 마음이야말로 이 시대의 글로벌 어린이가 가져야 할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김포 옹정초, 작가와의 만남의 날 운영

김포 옹정초등학교(교장 김준희)는 2019학년도를 마무리하며 동화 작가인 조경숙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 이전 저학년(1~2학년) 학생들은 그 동안 조경숙 작가의 그림책 김홍도의 호랑이 이야기를, 고학년(3~6학년) 학생들은 만길이의 봄 책을 함께 읽으며 책 속에 나오는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이해하고 인상 깊은 내용을 그림과 글, 연극으로 표현해보았다. 이날 수업에서 조경숙 작가는 김홍도의 생애, 김홍도와 정조, 김홍도 의 풍속화 속 틀린 그림 찾기, 김홍도 작품 따라잡기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김홍도의 생애와 작품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작가의 사인이 담은 책을 받으며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마쳤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가님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작가님이 그림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다. 작가님의 다른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희 교장은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옹정초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책을 통해 행복한 성장을 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책을 읽고 가까이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2019 이천도자기명장에 송월요 김성태 氏 선정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하고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올해 이천도자기명장에 송월요 김성태(59) 도예가를 선정했다. 김 명장은 이천시 사음동(사기막골) 소재의 송월요에서 전통도자기의 역사를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부친인 이천시도자기명장 김종호 명장(2003년)의 대를 이어 2대를 잇는 이천시도자기명장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이천시도자기명장인 김 도예가는 1977년 도예계에 입문해 조부인 김완배 선생과 부친인 송월요 김종호 명장의 대를 이어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균열 전통 청자 등 전통도자 재현의 길을 걸었다. 또한 현재 전통기법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의 상감을 만들어 원하는 색을 반복해 덧칠하고 조각 후 문양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며 홈을 내어 깊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하는 기법(일명 무지개 문)을 펼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도자기명장은 도자기술의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이천시 도자기 발전과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전문분야에 정진하도록 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천시를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천시도자기명장 제도는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1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