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병규)는 지난 6일 3층 상황실에서 제설작업 운영계획을 안내하고 제설담당자들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겨울철 설해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까지 제설작업 초기단계에서 자재창고로 집결해 제설제를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간소요 문제와 제설제 살포차량과 운전원 용역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ㆍ추진하기로 했다. 장안구 관계자는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뿐만 아니라 노면의 결빙(블랙 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안구는 설해대책 운영계획에 따라 평상시 자재와 장비는 수시 점검하고, 강설예보가 있는 경우 제설제와 살포기를 미리 담당구역별 차량에 탑재해 24시간 신속투입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 문태섭 교수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전자전기공학부 문태섭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분야의 두 가지 핵심기술 적응형 평생학습 알고리즘 개발(공동 제1저자 안홍준 석사과정ㆍ차성민 박사과정) 및 설명가능 인공지능 방법의 취약성 규명(공동 제1저자 허주연 석사과정ㆍ주성환 석박통합과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의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9일 AI/기계학습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학회(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NeurIPS)에서 논문 2편을 발표했다. NeurIPS 학술대회는 매년 매우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리뷰 과정을 통해 논문들을 채택하는데(채택률 21.1%) 올해 국내에서 2편 이상 논문이 채택된 단일 연구실은 문태섭 교수 연구실이 유일했다. 연구팀이 첫 번째로 개발한 적응형 평생학습 알고리즘은 기계학습 분야의 오랜 난제 중 하나인, 순차적인 과제들을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베이지안 온라인 학습(Bayesian online learning)에 기반해 뉴럴 네트워크 모델 파라미터의 불확실성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방법에 비해 약 30% 이상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면서도, 적응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익히고 과거의 지식을 점진적으로 망각해 갈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고안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지도학습과 강화학습 상황에서 기존 알고리즘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선보였다. 두 번째 연구인 설명가능 인공지능 방법의 취약성 규명은 최근 딥러닝 알고리즘의 예측 결과를 설명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특징 지도(saliency-map) 기반의 딥러닝 해석 방법(interpretation method)이 적대적인 모델 조작(adversarial model manipulation)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특징 지도 기반의 딥러닝 해석 방법들은 특히 딥러닝 모델의 편향성 등을 탐지하는 데 중요하게 쓰일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본 연구에서 제안한 적대적 모델 조작을 가하게 되면 예측 정확도는 거의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혀 판이한 해석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제시했다. 문태섭 교수는 적응형 평생학습 알고리즘은 실제 AI 기술을 사용하는 응용 분야에서 매우 요구하는 실용적인 기술이고, 향후 이 기술을 더 발전시킨다면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확보될 수밖에 없는 응용 분야에 널리 쓰일 수 있는 높은 파급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의 취약성을 보인 연구는 향후 더욱 모델과 데이터에 가해지는 적대적인 공격에 더욱 강건한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정병천)은 UN 반부패의 날을 기념해 반부패 주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반부패의 날은 2003년 12월9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UN 반부패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매년 12월9일을 UN 반부패의 날로 지정한 것에서 유래됐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반부패주간(12월5일~12월11일)을 기념해 3컷 분량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 등 채널에 공유했으며, 오는 10일에는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내방 민원인을 대상으로 자체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국산 꿀의 품질 향상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6년째 시범사업에만 머물던 벌꿀 등급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그동안 벌꿀 등급제 시행의 걸림돌로 지목되던 등급기준 갈등이 조만간 마무리될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 역시 내년 2월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이상근)은 9일 안성 미양면 한국양봉농협에서 열린 벌꿀등급제 시범사업 판정 사무실 현판식 및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벌꿀 등급제는 국내산 벌꿀 품질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범사업이 실시 중이다. 축평원은 꿀 생산업체에서 의뢰받은 꿀의 수분, 과당ㆍ포도당 비율, HMF, 향미, 색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등급, 1등급, 2등급으로 품질등급을 나눈다. 지난해 기준 축평원의 등급판정을 받은 꿀은 3천200여 드럼(전체의 약 18%)이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은 본사업으로 전환되지 못한 채 6년 동안 시범사업 단계에만 머물렀다. 축평원과 한국양봉협회가 등급판정 항목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업계의 표준화된 등급 기준이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동안 등급판정 항목 중 수분, 향미, 색도 등을 놓고 서로 다른 기준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축평원은 지속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이 같은 견해차를 좁혔으며, 조만간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내년 2월께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 및 벌꿀 등급제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법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내년 상반기 중 본사업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평원 관계자는 표준 등급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이 통과되기만 한다면 본사업은 바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국내 양봉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열악한 양봉산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성 미양면 한국양봉농협에서 진행된 벌꿀등급제 시범사업 판정 사무실 현판식에는 이상근 축평원 경기지원장을 비롯해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축평원ㆍ한국양봉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희기자
㈔한우리봉사회(이사장 김현제)는 수원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장김치 50박스(박스당 10㎏)를 전달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김현제 이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원은 지난 8~9일 이틀간 강원도 횡성지역 산자락에서 재배한 배추를 직접 수확해 담근 김장을 북수동 독거노인촌, 영화동 사랑을 나누는 집 등 5개 동 6개 단체에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회원들이 사랑으로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리봉사회는 2004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우, 낙후된 노인정, 결손가정 등을 대상으로 집수리, 물품지원, 사랑의 잔치, 장학사업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선호기자
대기 정체에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10일 경기도 전역에 미세먼지 공습이 한층 강해졌다. 9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0일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것은 한파가 풀린 7일 이후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10일 새벽 남서풍ㆍ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탓으로 분석된다. 대기 정체에 국외 유입까지 더해지며 11일에도 미세먼지는 전국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717도로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 지역은 공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김해령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윤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이 지난 7일 군포시 주민자치 송년회 밤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윤경 부위원장은 군포시 11개동 주민자치위원장(최명진, 이종희, 김영길, 신현성, 강석원, 권윤혁, 고진해, 김동학, 최승영, 고상림, 주근동)으로부터 열성적인 의정 활동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 이어 2019년에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11명의 군포시 주민자치위원장들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정윤경 부위원장은 재선 도의원으로서 그동안 군포시를 위해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군포발전과 복지증진은 물론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경 부위원장은 대야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리산 도립공원 내 군웅숲(덕고개 당숲)의 제단 비가림 제각과 주변을 경계펜스를 설치하는 등 정비계획을 전액 도비(2억 원)로 확보하는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정윤경 부위원장은 군포시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정말 감사하다. 특히 2017년에 이어 올해 또 감사패를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의정 활동에 임해달라는 뜻으로 알겠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도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지역현안사항을 살뜰히 챙겨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9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형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발굴 포럼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도내 산업단지와 협동조합 구성원들에게 공유경제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도형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토론과 공유단체ㆍ공유기업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기준 경과원장을 비롯해 공유단체 및 기업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토론회와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경기도 산업단지 및 협동조합이 전통제조업으로 대다수 이뤄진 상황에서 산업 환경 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공유경제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공유기업 9개사가 홍보부스를 구축해 참여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공유단체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도 특성에 적합한 공유경제 사업 모델을 발굴 및 도입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유경제를 확산시키고 상생ㆍ협력하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에는 총 176개의 산업단지(19만여 명 근무, 지역총생산의 13.7% 차지)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영세한 산업단지가 90% 이상이며, 20년 이상 노후된 산업단지가 매년 1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와 경과원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영세하고 노후화된 기존 산업단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혁신요인으로 공유경제를 대안으로 마련했다. 산업단지와 협동조합의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22개의 산업단지에 총 18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및 각종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현호기자
고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올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사상 첫 8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9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5천932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5천195억 원)보다 14.2% 늘었다. 올해 1~11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은 7조4천832억 원으로, 매달 평균 6천800억 원을 구직급여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누적 구직급여 총액은 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 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8조 원을 넘는 것은 처음이다. 실업급여는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돈이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천 명으로 지난해 동월(8만 명)보다 7.5% 증가했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41만2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7.3%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수급액은 143만9천 원이었다. 특히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업종은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6만9천 명으로 지난해 동월(358만2천 명)보다 1만3천 명(0.4%) 감소했다. 제조업의 가입자는 지난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소 폭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 감소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업종의 가입자도 9천500명 줄어들었다. 설비투자 위축 등으로 기계장비 업종의 가입자도 5천100명 줄었다. 양휘모기자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8차 사건과 옷가지 등이 발견됐음에도 단순 실종 처리한 초등생 살해 사건 담당 경찰관들을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화성 8차 사건과 이춘재(56)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초등생 실종사건 등 2건의 담당 수사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입건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A양(당시 13세)의 집에서 A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듬해 7월 윤씨(52)를 범인으로 특정, 강간살인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고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윤씨는 최근 과거 수사관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허위자백을 했다며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초등생 실종사건은 1989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B양(8)이 실종됐다가 5개월 뒤 옷가지 등 의류품만 발견된 사건으로 그동안 실종사건으로 남아있다가 이춘재의 자백으로 살인사건으로 전환된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관들이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있는 상황인데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이춘재처럼 처벌이 불가능하더라도 입건할 수는 있기 때문에 진실규명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입건 여부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