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방세 체납액 징수 나서

가평군이 이달 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나섰다. 가평군의 지난달 기준 지방세 총 체납액은 50억6천200만원이다. 군은 이번 일제정리기간에 정당한 사유 없이 납세를 기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제한 예고를 비롯해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금융재산과 급여 등을 압류, 공매처분 하는 강력한 체납처분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납부능력이 있는 주민이 고의적으로 납부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부동산, 채권 등을 가족 또는 친인척명의로 변경하고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비양심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사해 징수한다. 아울러 군은 일시적 또는 생계형 체납자는 담세력 회복 지원을 위한 분납유도와 강제집행을 유예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성실 납세자를 선정 대출금리 인하, 예금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등 금융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신용성 시 세정과장은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최선을 다해 자주재원 확충에 힘쓰겠다며 체납처분으로 재산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진납부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경동대, 다양한 해외진출과 취업 지원책 운영

지난 7일 오전 양주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 대학생 60여 명이 해외진출 사례와 취업준비에 대한 특강에 깊이 빠져들어 있었다. 우리 청년의 해외진출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의 강사는 백주현 전 카자흐스탄 주재 대사(외교부 명예교수)였다. 이번 강의는 한반도 정세와 한국의 대응(10월 24일 이정관 전 브라질 주재 대사), 국가의전과 국제예절(10월 31일 최종현 전 네덜란드 주재 대사), 북한에 대한 몇 가지 질문(11월 14일 김수권 전 핀란드 주재 대사), 남북러 협력사업 전망(11월 21일 고재남 외교부 명예교수) 등 경동대 프로페셔널 칼리지 특강 중 하나였다. 프로페셔널 칼리지는 특정 직업(profession)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위해 해당 직업인을 초청해 집중 탐구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성용 총장의 방침에 따라 경동대는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경동대 류덕기 직무역량개발원장은 학생들의 해외진출 열망이 뜨겁다. 해외취업에 필요한 안목을 길러주려고 해외를 누비던 고급 외교관들을 모셔와 국제정세, 해외진출 방안, 국제매너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경동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으로 다음달 2일부터 미국 국제비즈니스 실무전문가 취업연수 과정의 K-Move스쿨을 내년 5월까지 운영한다. 학생 15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 후 미국 업체 취업이 최종 목표다. 올해 초 수업을 시작한 K-Move스쿨 호주 호스피탤러티 과정 학생 10명은 내년 1월 호주로 출국한다. 양주=이종현기자

의왕시 부곡동청소년문화의집, 중3ㆍ고3 청소년 대상 ‘기억해 2019’ 진행

의왕시 부곡동 청소년문화의 집은 전환기를 맞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등 청소년을 위해 기억해 2019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2019년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기억해 2019라는 주제로 3가지 행사를 선보인다.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지참한 청소년이 부곡동 청소년문화의 집을 방문하면 무료로 음료와 코인노래방, 즉석네컷 촬영 등을 제공한다. 또 중3 청소년 및 고3 청소년의 추억이 깃든 사연을 접수, 각 9팀씩 18팀을 선정해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문화의 집 내 파티룸을 대여한다. 사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부곡동 청소년문화의 집에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 번째 이벤트는 2020년 나에게 쓰는 편지로 1년 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편지에 적어 직접 제출하면 2020년 11월에 집으로 다시 발송해 줄 예정이다. 제출기간은 12월 1일부터 22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곡동 청소년문화의 집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부곡동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따로 또 같이” 부천 아이들이 만드는 화합의 하모니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19 제9회 놀라운오케스트라&놀라운앙상블 정기연주회를 오는 23일 오후 5시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5세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관람 신청 절차 없이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관람권을 배포한다. 따로 또 같이를 주제로 여는 이번 음악회엔 다양한 개성을 가진 15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음악을 매개로 모여 멋진 클래식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곡은 가브리엘의 오보에, 트리치 트라치 폴카,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스페인 교향곡 등 다양하다. 공연은 90분간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창단해 올해로 9년차를 맞은 놀라운오케스트라(음악감독 권명)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6만 명 넘는 인원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지역 내 3개 거점(복사골, 오정, 소사캠퍼스)에서 12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놀라운앙상블은 실력 맞춤형 교육을 위해 개설한 과정으로, 그간 마스터클래스란 이름으로 운영해왔다. 놀라운오케스트라는 실력 상위 분반 신설, 지역거점별 교육 등으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다년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2017년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수원소방서, 소화기 이용 화재 초기 진화 성공 사례 소개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29분께 수원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거주자 A씨에 의해 자체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 신고자는 거주자로 음식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를 이용 중 불티가 레인지 후드에 착화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소화기를 이용, 자체진화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자칫하면 큰 불로 이어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거주자 A씨가 초기에 불길을 잡아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신속한 신고는 물론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처능력이 탁월했다고 전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실제로 본인이 경험하기 전까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일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화기와 감지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