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지구대, 가정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지원 '성과'

수원서부경찰서 서호지구대(대장 김준래)는 가정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해 재신고율 제로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호지구대는 지난 6일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 서둔ㆍ구운동 행정복지센터와 올해 4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6개월간의 지원결과를 발표했다. 서호지구대는 가정폭력이 일어난 300여 가정을 대상으로 각 6회에 걸쳐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정식 상담을 신청한 28개 가정을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와 연계했다. 또 관련 기관 간 지원 가능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회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있던 가정을 기초수급자로 선정해 경제 지원을 비롯해 생활ㆍ상담 지원으로 가정 회복을 돕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에 재신고율 제로화라는 성과도 거뒀다. 김준래 대장은 여경 선발비율 확대, 시간제 근무 여경 비율 상승에 대한 인력을 가정폭력 다발 지ㆍ파출소에 배치, 지역사회공동체와 협력 솔루션을 구축해 내실 있는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영화 돋보기] 겨울왕국ㆍ열여섯의 봄

■겨울왕국 (개봉 11월 21일ㆍ전체관람가) 렛잇고~로 전 연령대의 마음을 홀린 겨울왕국이 다시 찾아온다.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 겨울왕국 2가 오는 21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특별관과 일반관 등 다양한 상영 포맷의 예매를 시작했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으려고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렸다. 어느 날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하는데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날 수 있을까. ■열여섯의 봄 (개봉 11월 7일ㆍ12세 이상 관람가) 열 여섯. 찬란하면서도 위태로운 나이다. 우리가 지나온 그 계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국 제8세대 감독 중 유일하게 넓은 시각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 바이슈에 감독의 영화다. 영화는 중국에 있는 집에서 홍콩에 있는 학교까지 매일 국경을 넘나드는 류즈페이가 우연히 아이폰 밀수에 가담하며 마주하는 위태로운 순간을 그렸다. 영화는 모두가 주목하지 않은 중국과 홍콩의 관계, 여기서 파생되는 사회적인 문제를 함축해 여러 질문을 이끌어냈다. 아빠는 홍콩에, 엄마와 류즈페이는 선전에 살면서 홍콩으로 학교를 다니는 류즈페이가 매일 국경을 넘나드는 가운데 하나뿐인 절친 조가 홍콩에 살고 있다는 설정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경제적 차이뿐 아니라 그 안에 맥락이 숨겨졌다. 깊이 있는 고민 끝에 나온 설정의 미학과 미장센, 영화의 미학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