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 익는 가을…전국 명산마다 행락객 '북적'

11월 첫 번째 주말인 2일 전국 명산과 단풍 관광지에는 붉게 물든 단풍의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 발길로 붐볐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하늘이 다소 찌푸렸지만,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려는 행락객들을 막지는 못했다. 단풍 명소인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단풍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장산국립공원 사무소는 이날 하루 2만명 안팎의 단풍 행락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과 무주 덕유산 등지에도 단풍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속리산은 이날 오전에만 7천여 명의 등산객이 입장해 색색이 물든 가을 산을 감상하며 산행을 했다. 공원 관리사무소는 이날 2만여 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도 등산객 1만여명이 절정에 달한 단풍을 즐기며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다. 충남 청양 도립공원 칠갑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단풍을 구경하고 207m 길이의 아찔한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며 땀을 식혔다. 단풍 축제가 한창인 경기 광주 화담숲을 찾은 행락객들은 내장단풍과 당단풍, 털단풍, 서울단풍, 노르웨이단풍, 중국단풍 등 400여 품종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연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이날 오전 700여명의 등산객이 올라 산행을 즐겼다. 문학산, 계양산, 청량산 등 시내 산에도 아침 일찍부터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광주 무등산을 비롯해 강원 원주 치악산, 충남 계룡산 등 전국 각지 명산들에도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가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도 곳곳에서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 일원과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는 국화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은은한 국화 향기를 만끽했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대몽항쟁 최후의 격전지 향파두리 항몽유적지에서는 이날 향파두리 역사문화제가 열렸다. 토요일 식전행사로 삼별초의 주둔지를 형상화한 경찰 기마대와 기수단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도립무용단이 전쟁에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진혼무를 선보였다. 제주시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일대에서는 이날 칠머리당영등굿 축제가 진행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을 비롯해 제주칠머리당보존회원들이 영등굿 시연을 선보이며, 영등굿 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기도처로 이름난 경북 팔공산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에는 오는 14일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갓바위 앞에서 간절하게 절을 하며 자녀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을 배경으로 열리고 있는 태백산맥 문학제와 꼬막축제장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역사의 숨결을 느끼면서 즐거운 휴일의 한때를 보냈다. 연합뉴스

‘전참시’ 홍현희, 매니저와 ‘극과 극’ 해산물 먹방

2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현희와 매니저 박찬열이 해산물 먹방을 펼친다. 푸짐하게 차려진 해산물을 먹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군침을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이날 홍현희와 매니저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소래포구를 찾았다. 홍현희는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시를 읊는 듯한 음식 주문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어 꽃게부터 대하, 전어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에 홍현희와 매니저는 본격적인 먹방을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홍현희와 매니저의 극과 극 분위기 먹방이 시선을 강탈했다고. 위생장갑을 끼고 도구를 사용해 우아하게 식사를 하는 매니저와 달리, 홍현희는 맨손으로 뼈와 껍질째 음식을 흡입하는 터프함을 발산한 것. 한자리에 있지만 전혀 다른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듯한 이들의 극명한 온도차가 스튜디오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홍현희의 터프한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상상초월 먹방이 이어진 것.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홍현희의 야성미 넘치는 먹방에 매니저까지 수저를 놓고 그를 지켜보기 바빴을 정도였다고 한다. 매니저를 충격에 빠뜨린 홍현희의 먹방은 어땠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선영기자

日지자체, 韓직항 폐지 우려에 "사비로 한국 여행가라"

한국 내 일본여행 불매 운동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크게 줄어들며 일본 관광지들이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일본의 한 광역지자체가 한일 간 항공노선 폐지 우려에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권유하는 일까지 생겼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시코쿠(四國) 지역의 에히메(愛媛)현은 현과 현내 공기업, 현 교육위원회의 직원들에게 사비로 한국 여행을 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에히메현은 이런 권유를 하면서 '10~12월 석 달 간 660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웠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에히메현이 이처럼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사실상 강권하고 나선 것은 현내 마쓰야마(松山) 공항과 서울을 잇는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이 낮아지자 노선 폐지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노선에는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취항 중이다. 이 마쓰야마-서울 항공기 노선의 좌석 점유율은 올해 7월 80% 수준이었지만, 일본의 경제적 보복조치로 인한 일본 여행 안가기 운동이 한국 내에서 펼쳐진 뒤인 8월에는 63%로 떨어졌다. 현측은 이에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좌석 점유율을 10%가량 올려야 한다고 보고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설정해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권했다. 마이니치는 에히메현이 측이 직원들에게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여행을 강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에히메현 관계자는 "강요는 아니다. 갈 수 있는 사람은 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에히메현은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도고(道後)온천이 있는 곳이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전년에 비해 8월에 48.0%, 9월에 58.1% 각각 줄었다. 연합뉴스

업그레이드 된 '신서유기7' 웃음폭탄… 시청률 잡았다

tvN 신서유기7이 업그레이드 된 게임과 미션으로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신서유기7 2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6%, 최고 8.3%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5.1%, 최고 6.4%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레전드 게임들이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기상 미션으로 진행된 향긋한 가을을 지켜라 미션에서는 사상 최초로 전원 실패를 기록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오랜만에 돌아온 나나매점에서는 비몽사몽한 멤버들의 오답행렬과 오답을 외칠 경우 먹어야 하는 생식파티가 깨알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업그레이드 된 고요 속 외침인 도사 육성 선수권대회, 일명 도육대가 정점을 찍었다. 이수근과 송민호, 피오와 강호동, 은지원과 규현이 호흡을 맞췄고, 지난 시즌에서 이수근과 은지원이 아이슬란드 행에 당첨된 것처럼 해외 연수권이 걸려있어 기대감을 더했다. 처음으로 게임에 도전한 규현의 활약으로 은지원과 규현은 1위를 차지했고, 등수 별로 멤버들은 경품을 뽑았지만 해외 연수권 획득엔 실패하며 마지막까지 큰 재미를 선사했다. 신서유기7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