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다함께 만드는 달빛길 조성사업 완료

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한 다함께 만드는 안심마을 달빛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복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부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이다. 시민참여단은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을 위해 부천시여성청소년센터의 컨설팅과 성인지 향상 교육을 받았다. 또한 관내 3개 경찰서 생활안전과와 협력해 여성안심귀갓길 조성이 필요한 마을을 모니터링하며 개선 방법을 논의해 최종 대상지로 야간에 인적이 드물고 상가가 없어 어두운 고강동 삼두아파트 골목길을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마을 주민과 미사랑(여성재능기부 동아리)과 협력해 골목길 담벼락을 환하게 도색하고 벽화를 그렸다. 지난 25일 골목길에는 태양광 LED 전등 20여 개 설치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고강동 삼두아파트 골목길은 밝고 행복한 마을 길로 재탄생했다. 시민참여단 최육자 단장은 처음으로 하는 페인트 작업과 망치질이 어색했지만, 사람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골목길을 단장하니 우리 마음도 밝아지고 보람으로 벅차오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광진 시 여성정책과장은 시민참여단의 정성과 노력으로 마을 길이 새롭게 태어났다. 고강동 주민의 불안 해소는 물론 마을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실질적인 안전을 구현하는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독서토론과 역사답사기행으로 미래역량 UP

부천교육지원청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계남초등학교와 서울 서촌한옥마을 일대와 경복궁에서 부천 관내 초등학생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혁신교육지구 2019 초등 독서토론 한마당(이하 독서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독서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 및 문제 해결력 등 미래역량 신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독서토론 주제와 관련해 역사?문화 의식 고취를 위한 서촌 한옥마을 일대와 경복궁 역사답사기행을 함께 마련했다. 첫째 날 열린 독서토론 한마당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새로 만난 친구들을 알아가는 책놀이 시간과, 논증의 구성을 이해하고 좋은 논증의 방법을 학습하는 과정인 논증게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찬반토론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둘째 날에는 서촌한옥마을 일대와 경복궁을 해설사와 함께 답사하며 독서토론 주제와 연관된 일제강점기 우리 역사의 아픈 흔적뿐만 아니라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시간을 경험했다. 또 경복궁에 대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임으로써 민족적 긍지를 신장시켰다. 맹성호 교육장은 창의ㆍ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토론교육을 통해 일상 속에 토론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2019 부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토론교육도시부천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토론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토론교육의 확산과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송호중 토론대회 개최

인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에 있는 중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장이 마련돼 학생들로부터 공감을 사고 있다. 28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송호중학교는 최근 서로 협의하고 소통하는 배려와 능동적 사고를 기르고, 사회 구성원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올바른 생각을 통해 행동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토론대회를 실시했다. 송호중은 매년 모든 학생들이 토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급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자 및 계측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바람직한 시민의식 높이고 능동적 자세를 형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회에는 모든 교사들이 판정관으로 참여, 교사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토론 주제를 공모하고 주제에 대한 연수시간을 마련해 토론의 주제와 활동이 학교 전 구성원들에게 확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 주제는 학교 폭력과 관련된 주제를 갖고 예선전을 운영했고 본선에서는 1,2,3학년 총 21개 팀이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 ▲일요일 학원 휴무제를 시행해야 한다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라는 등의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떨리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고, 내 의견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됐다며 다음에는 토론자가 아니라 사회자로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사는 준비하는 과정이 힘든 점도 있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해 나간다고 믿고 있다며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한 뼘 자라를 것으로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내의 특별한 행사로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양평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 멧돼지 240마리 포획

양평군은 민통선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됨에 따라 지난 한 달간 멧돼지 포획을 강화해 총 240마리를 포획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야생멧돼지의 선제적 포획으로 ASF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이번 조치에 돌입했다. 또한,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야생멧돼지의 신속한 포획과 사살을 위해 현장대응 기동포획단 인원을 기존 20명에서 39명으로 19명 증원하고, 축산농가 인근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동포획단원을 대상으로 총기 안전관리 및 포획 시 준수사항을 비롯해 수렵 된 멧돼지의 시료 채취 및 방역ㆍ소독, 매몰처리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 또 환경부가 포획 멧돼지 처리방침을 자가소비 허용에서 10월 25일부터 자가소비 금지로 바꿈에 따라 양평군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편성해 전부 매몰 처리하기로 했다. 기동포획단 확대 편성 및 집중 포획 시행에 따른 포획보상금을 상향 조정하고, 12개 읍ㆍ면에 홍보 현수막 설치와 문자메시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총기 포획에 따른 유의사항도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총기를 통한 포획 활동은 야생멧돼지의 활동 패턴에 맞춰 주로 야간에 이뤄지고 있다며 오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야 산행을 삼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주시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총기포획 실시

양주시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을 실시한다. 시는 그동안 금지됐던 완충지역에 대한 총기 포획 한시적 허용 등 정부의 강화된 ASF 긴급대책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양주시 수확기피해방지단 30명을 총기포획단 5개팀으로 나눠 지역 내 야생멧돼지 주요 서식지에 투입한다. 28일, 29일에는 시군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찰과 함께 멧돼지가 남하하지 않도록 방어적 총기포획을 실시하고, 총기 집중 포획지역의 멧돼지 이동 저지를 위해 인근 도로에 확산방지 펜스(울타리) 4곳 1.44㎞를 설치한다. 이어 11월 2일까지는 감악산 일원을 중심으로 멧돼지 이동 유발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미끼 유인, 조준 사격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총기포획을 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 위험 등을 고려해 주간 수렵활동에 집중하고 투입 인력과 장비에 대한 소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 9일 14번째 확진 이후 양돈농가의 추가 발생은 없지만 야생 멧돼지의 감염 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ASF 차단을 위해 24시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총기 포획을 통해 지역 내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총기 포획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객 통제와 함께 마을방송, SNS, 현수막 설치, 문자통보 등을 활용해 총기 포획에 따른 유의사항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