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트래버스(Traverse)와 콜로라도(Colorado)에 대해 제품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전시 및 시승 이벤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TV광고, 온라인 고객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쉐보레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했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전시 이벤트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전시 이벤트는 현장 시승까지 가능하며, 시승 시 동승한 전문 카 매니저로부터 차량 특장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차량 구매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한다. 이와 함께 11월 1일부터 쉐보레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오래된 SUV, 픽업트럭 차량을 찾는 쉐보레 레전드를 찾아라 이벤트를 한다. 쉐보레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이전에 출시된 쉐보레 SUV, 트럭을 수입해서 보유하고 있는 오너들의 사연을 받고, 100년이 넘는 쉐보레 픽업트럭 헤리티지와 1935년 최초 SUV 서버번에서 시작된 쉐보레 SUV의 역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이 넘는 역사가 녹아 있는 브랜드 대표 모델로 세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과 실용성, 특유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모델이다. 한국시장에서도 진정한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사양과 기술력을 담아 선보였으며, 이달 말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송길호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실천한다. IPA는 27일 갑문 자연녹지 개방, 유어선부두 환경개선 사업, 인천항 통합 콜센터 등 국민소통 12대 과제를 오는 12월까지 한다고 밝혔다. 앞서 IPA는 지난 9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222명의 국민으로부터 245건의 혁신 아이디어와 제안사항개선요청 등을 접수, 중요도와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12개를 선정했다. 이 중 IPA는 인천항의 상징적 공간인 갑문 일대를 총 1억6천여만원을 들여 개발, 시민에게 개방한다. 테마 꽃동산, 넝쿨터널 역사사진전시관 등 문화공원을 만들고, 11월부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웨딩 촬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항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유어선부두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환경을 개선한다. 또 도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고, 표준계약서를 공정성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한다. IPA는 연내 소통과제들을 마무리하고자 주관 부서와 실적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국민이 정책의 수혜자에서 인천항 주요 현안 참여자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소통과제를 실현해 인천항의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컨소시엄)은 OCI 옛 인천공장과 인근 부지 154만6천여㎡에 주거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컨소시엄은 OCI 자회사인 DCRE와 함께 2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상반기 중에 착공하기로 했다. 용현학익 1블록은 인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천149세대의 주거 단지와 함께 업무상업 시설이 조성되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10만㎡의 부지에는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이 들어서는 뮤지엄파크도 조성한다. 앞서 DCRE는 2019년 초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나서 지난 4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5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2009년 DCRE가 사업개발자로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라면서 총사업비가 5조7천억원에 달하는 이번 개발사업은 3만 3천500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6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처음 참여한 인천석정지구가 11월부터 공사을 한다. LH는 최근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제1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한다고 27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 주택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에 관리처분계획을 포함하기 때문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면 바로 이주와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인천석정지구는 행복주택 108가구를 포함해 총 29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11월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다. 일반분양은 2020년 5월, 입주는 2022년 2월로 계획돼있다. 앞서 이 지역은 다수의 주택이 노후화하고 빈집으로 방치되는 등 정비사업이 시급했으나 복잡한 권리관계와 높은 주민 부담금, 어려운 행정절차 등으로 수차례 사업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LH가 2017년 참여해 조합설립인가 취득, 설계안 확정,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끝나면서 사업이 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아울러 LH는 마을 흔적 남기기 용역을 통해 철거와 개발에 의한 공동체 단절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주거공간에 과거의 생활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현재 전국적으로 15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인 대구동인지구와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인 인천만수지구, 인천숭의2지구, 부천원종지구, 서울면목지구는 내년부터 착공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최근 누적 조회 수 40만을 돌파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유튜브 콘텐츠 스키노맨(SKinno Man) 시리즈가 이번에는 친환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인천시와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와 SK인천석유화학은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문화의 지역 확산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 홍보 영상을 공동제작해 각각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11분 분량의 영상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의 트렌드인 B급 감성으로 제작해 기존의 딱딱한 캠페인 영상의 형식을 깬 색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특히, 인천시 새내기 주무관과 SK인천석유화학 신입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진행과 찰떡궁합의 호흡을 자랑하며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 기업 막내들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꿀케미를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는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1회용품 ZERO 도시, 인천 사업 및 인천시와 SK인천석유화학이 함께 참여 중인 친환경 실천 캠페인 아.그.위.그 (I Green, We Green)도 함께 소개했다. 이배현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함께 협력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정부가 향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부터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도국 지위 포기는 관세ㆍ보조금 혜택 축소로 이어져 대한민국 농산물 생산기반 자체가 붕괴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지난 25일 정부가 앞으로 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분노와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농연은 농업계 단체는 수차례 관세ㆍ보조금 혜택 축소로 대한민국 농산물 생산 기반 자체가 붕괴할 위험이 있어 개도국 지위 포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주장해왔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국익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미래에 WTO 협상이 전개되는 경우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WTO 협상에서 우리에게 개도국 혜택을 인정해줄 가능성이 없는 만큼 국익 차원의 판단이었다고 결정 배경을 부연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정부가 그동안 농업계와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다며 성난 농심을 드러냈다. 한농연은 정부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농업계와 소통도 하지 않고 피해 대책 마련에도 소홀했다며 앞으로 어떠한 투쟁도 불사하지 않고 상경 집회 등을 통해 250만 농민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농민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농민단체협의회는 2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경기농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한국이 OECD 10위 국가라고는 하지만 농업분야만큼은 개도국보다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도 모든 농민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강력히 규탄하며 향후 전국의 모든 농민들과 함께 연대해 투쟁할 것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을 맞은 27일, 수원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다.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8일 수도권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가운 날씨를 부르는 늦가을비가 내리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서리는 지난해(12일)보다 15일, 평년(23일)보다 4일 늦다. 이날 파주는 아침 최저 기온 영하 0.2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5㎞ 상공에서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가 추운 가운데 복사냉각(대기와 지표면이 냉각되는 현상)으로 인해 서리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8일 새벽이나 아침 경기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 경기 동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 역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며 오후에는 비가 내려 한밤중에야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령기자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검거돼 20년간 옥살이를 마친 윤씨(52)가 경찰에 출석, 2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윤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윤씨를 상대로 과거 경찰 조사를 받을 때 구타와 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그로 인해 허위자백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씨는 이춘재가 지금이라도 자백을 해줘서 고맙다며 그의 자백이 없었다면 내 사건은 묻혔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재심을 통한 보상 문제와 관련해 윤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명예가 중요하다며 잃어버린 인생을 다시 찾기는 어렵고 그 20년을 누가, 어떻게 보상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의 강압수사에 대해서는 몇 차례 구타당했고 고문은 3일 동안 당했으며 그러는 동안 잠은 못 잤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경찰관들이 강압수사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건 거짓말이고 양심이 있으면 당당히 나와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춘재가 지난달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을 포함해 총 14건의 살인과 30여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이후 윤씨와 1차례 면접한 뒤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조사했다. 윤씨의 재심 변호를 맡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15일 경찰에 윤씨의 수사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 당시 신문 조서, 구속영장 사본 등 수사 자료 9건을 전달받았다. 박 변호사는 얼마 전 경찰에서 제공받은 당시 윤씨 수사자료를 살펴보고 오늘 조사를 받아보니 과거 윤씨가 쓴 자필진술서 등이 사실상 왜곡된 정황이 보이는 등 누가 봐도 황당한 부분이 있다며 반면 이춘재의 자백은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여 이 사건 범인은 100% 이춘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남부청 수사본부는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8차 사건 증거물에서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춘재의 DNA를 비롯해 다른 남성의 DNA는 나오지 않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이달 초 중단된 파주지역 안보 관광이 다음 달 초 재개될 전망이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연다산동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ASF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이달 11일까지 연이어 5곳의 양돈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급기야 이달 2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안보 관광과 생태탐방을 잠정 중단했다. 농림부도 ASF의 전국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 4일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파주 DMZ 안보 관광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둘러보는 지역 대표 안보 관광 코스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관광객 8만2천948명이 찾은 인기 관광지다. 임진강 생태탐방로 역시 10월이 최고 성수기로, 지난해 10월에만 5천694명이 생태탐방에 참여했다. 이달 1일 하루만 안보 관광이 진행됐는데 이날에만 3천592명의 관광객이 DMZ를 찾았다. 지난해 10월 한달간 파주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 현황을 보면 임진각 93만571명, 마장호수 34만117명, 감악산 7만3천117명, 벽초지수목원 5만3천45명, 헤이리 3만7천174명 등 총 143만4천24명이 찾았다. 그러나 올해 10월 125일에는 임진각 18만9천899명, 마장호수 14만1천295명, 감악산 3만3천479명, 벽초지수목원 3만2천682명, 헤이리 3만2천202명 등 총 42만9천557명이 찾았다. ASF로 인한 안보 관광 중단으로 파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았던 관광객 100만명이 발길을 끊은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통일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일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 운영을 중단하면서 현재 파주지역에 남은 주요 안보 관광지는 임진각 하나뿐이다. 이처럼 안보관광 중단의 여파로 파주지역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줄어들자 관광지 주변 상인들과 민통선 내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은 찬서리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포획과 차단 방역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만들어 다음 달 초에는 안보 관광 재개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이 66.3%에서 36.7%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비만율은 25.1%에서 42.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진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성인남성의 현재흡연율은 2018년 36.7%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도입한 1998년 66.3%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만 유병률은 성인남성이 1998년 25.1%에서 2018년 42.8%로 크게 증가한 반면 성인여성은 같은 기간 26.2%에서 25.5%로 별 차이가 없었다.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이 32.4%에서 33.2%로 비슷했지만, 여성은 26.8%에서 23.1%로 소폭 감소했다. 또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등 관리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일평균 지방 섭취량은 1998년 40.1g에서 2018년에는 49.5g으로 9.4g 늘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천586㎎에서 3천244㎎으로 29.2% 줄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노출률은 2005년 18.5%였으나 2018년에는 5% 미만으로 떨어졌다. 직장 실내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각각 11.5%, 16.9%였다. 여성들의 음주 행태는 나빠졌다. 월간폭음률이 2005년 17.2%에서 2018년에는 26.9%로 9.7%p 늘었기 때문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남성과 여성이 각각 7.3%, 8.4%였다. 하지만 2018년에는 각각 20.9%, 21.4%로 남성과 여성 모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이 2005년 10.%에서 2018년 12.9%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도 7.6%에서 7.9%로 증가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1998년 11.1%에서 2018년 28.9%로 증가했다. 최근 1년 내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은 2005년 25.8%였으나 2018년에는 49.8%로 급증했다. 육류 섭취량은 1998년 67.9g에서 2018년 129.8g로 약 2배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채소류 섭취량은 287.8g에서 248.1g으로 39.7g이나 줄었다. 곡류와 과일류 섭취량도 각각 두 자릿수 감소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장기간 건강지표 변화를 파악하고 건강정책을 추진하는 근거자료를 생산하겠다며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건강 격차를 줄이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