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수원고검 사무국장 이정범 ◇검찰부이사관 승진 ▲부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검찰부이사관 전보 ▲성남지청 사무국장 이연성
가천대 길병원은 24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지역에서 수행해 온 공공의료사업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해바라기센터(아동), 인천지역암센터, 광역치매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공공의료분야에서 인천시와 협력, 시민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연 이후 응급의료, 모자보건, 치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시와 협력하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공익에 부합하는 것이 적자를 감수해야하는 일이더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야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공공의료 영역에서 병원의 성과와 역할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은 가천대 길병원의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향으로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1889년 볼티모어 지역의 사업가인 존스 홉킨스가 700만 달러를 기부해 설립한 이 병원은 경제적 능력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비를, 저소득층에게는 무료 진료를 제공한다는 기부 조건으로 운영한다. 존스홉킨스병원은 21년 연속 미국 최고 의료기관으로 뽑히며 미국 의료 및 의학 교육의 산실이자, 노벨의학상 수상자 15명 배출, 종업원 수 4만 명(메릴랜드주 민간기업 중 최대)에 달하는 곳이다. 임 단장은 보증금 없는 병원, 60년간 이어온 자궁암 무료 검진 등 박애, 봉사, 애국을 지향하는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 철학은 취약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나누고자했던 존스홉킨스의 정신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로 민간병원임에도 지역 경제와 공공의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존스홉킨스를 모델로, 가천대 길병원도 인천지역의 다빈도 질환이나 시술 등 우선순위가 높은 진료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을 확립하고, 권역 내 타 의료기관과 진료 협력 체계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 등 인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김양우 병원장과 병원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인천 중구 운남동 일대 원룸촌에 범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는 하늘길 안심마을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CPTED(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를 기반으로 최근 증가하는 여성 1인 가구 대상 범죄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이동형 폐쇄회로(CC)TV, 야간조도개선을 위한 벽부등로고젝터쏠라표지병, 주거침입 예방을 위한 미러시트침입범죄알림시스템,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등을 설치했다. 하늘길 안심마을 조성 사업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중부경찰서, 인천공항공사, 인천중구청, 인천영종소방서, 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2016년부터 안심마을인 정이송송마을, 송현 금빛길 등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체 치안활동을 통해 범죄예방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서구의회 A의장(67)이 동료의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폭행을 당했다는 구의원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A의장은 폭행 수준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24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10분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회 A의장이 의장실에서 같은 당 소속인 B구의원(49)의 가슴을 양손으로 밀치고, 머리로 한차례 들이 받았다. A의장은 또 B구의원에게 X새끼. X 같은 놈이라며 심한 욕설도 했다. 당시 A의장과 B구의원은 윤리위원회 개최에 따른 윤리위원장과 위원 인선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력 사태로 번졌다. 이런 상황은 A의장실에 함께 있던 C구의원(49)이 모두 목격했다. 또 A의장실 앞 복도에서 업무보고를 위해 대기 중이던 서구청 직원 10여명도 이런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구의원은 현재 인천 서구지역의 병원에 입원해 두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번 주 중으로 A의장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B 구의원은 A의장에게 폭행을 당한 후 어지럼증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했다며 당시 동료의원과 구청 직원들이 A의장의 폭행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A의장은 폭행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A 의장은 말다툼 과정에서 다가오는 B의원을 방어하기 위해 밀쳤다며 손으로 밀친 것은 맞지만, 머리로 들이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송길호기자
전 남편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의 5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협박 혐의를 받는 A씨(54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심리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 28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인천시 서구 한 빌라에서 5차례 협박 편지를 써 전 남편 B씨(59)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쓴 편지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구해서 목숨을 끊어버리겠다라거나 함께 저승에 가야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A씨는 결혼 생활 중 금전 문제가 생겨 이혼 후에도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피해자를 협박했다면서도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철탑 고공농성을 하던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조가 2개월 만에 농성을 풀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는 24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정문 앞에서 하는 고공농성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5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근무자 축소 등으로 해고한 비정규직 46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9m 높이 철탑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60일 만이다. 23일째 단식 투쟁을 하던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도 함께 단식을 끝내기로 했다. 앞서 한국GM 사측의 고소로 경찰수사가 시작한 것과 비정규직 노조를 상대로 한 철거 가처분 신청의 일부가 인용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은 최근 쟁의 행위의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철탑 고공농성은 수단과 방법에 있어 사회적 상당성을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철탑을 철거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노조는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투쟁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와 인천지역연대 등을 포함한 한국GM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이날 한국GM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거부 카허카젬 사장 구속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투쟁 지침을 밝혔다. 김경희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기연) 특수산악구조대 전세호(34)ㆍ최성철(37)ㆍ박은성(46)ㆍ박기철(42)ㆍ최석조(39) 대원과 시민 김신정씨가 24일 하트세이버(Heart Saver)를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2일 오후 1시 30분께 북한산 백운대를 오르던 서모씨가 오리바위 부근에서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의식불명인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심폐소생술로 심장이 회복되는 것을 도왔으며 이후 서모씨는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돼 의식을 회복했다. 류교석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우리 사무소 직원의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생명이 위급한 탐방객을 살릴 수 있었다며 현재 유관기관 합동 및 자체 심폐소생술 교육에 2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탐방객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의정부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는 24일 지검 대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지검은 제21대 총선이 18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협의회를 통해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등 주요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창민 의정부지검 공공수사부 부장을 비롯한 검찰 관계자와 의정부ㆍ남양주시 선관위 관계자, 의정부경찰서 수사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12월 17일)께 연말, 연초 모임 등을 통해 선거분위기가 조기 과열될 수 있고, 금품선거ㆍ흑색선전ㆍ불법선전 등 발생을 우려하며, 선거사범 발생 시 신속ㆍ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점검하는 한편, 수사기법을 논의했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유관기관별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의정부지검에서 지역별 전담검사 지정, 가평 등 원거리 지역 방문 간담회 실시 등으로 공명선거 홍보 및 선거범죄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구영)는 24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코와 함께하는 청렴결의 및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캠코 경기지역본부 직원들은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다. 또 청렴한 업무를 다짐하며 청렴리플렛ㆍ청렴물티슈를 배포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구영 본부장은 캠코 경기지역본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 온누리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 및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 참여로 지역사회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 경기지역본부는 ▲취약계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제공하는 캠코브러리 사업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의 장난감 세척봉사 및 물품기부 ▲삼복맞이 삼계탕 배식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기부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SK청솔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희기자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화형)은 24일 물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 교장 및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선생님들을 모시고 나는 인권 존중 통합교육을 지원하는 선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 라는 주제로 특수교육 이해 연수를 가졌다. 이날 연수에는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 황정애 장학관을 강사로 초청, 특수학급 관리와 학교내 구성원으로서 특수교사의 역할, 경기도특수교육정책 등 학교관리자로서 특수학급과 특수교사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내용과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특수교육정책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중증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학교와 학부모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특수학급의 설치에 대해서는 운영방법이나 인력지원, 예산 등에 대해 교장 및 교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교장 및 교원들은 학부모, 학생, 교사, 관리자 등 대상별 특성과 역할에 맞는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