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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유상철 감독을 향한 인천의 투혼…잔류 본능 발휘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입원 중인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며 극강의 생존력을 바탕으로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은 지난 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B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테판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로 성남FC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2승 3무)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올 시즌 6승 11무 17패(승점 29)로 경남(승점 28)을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인천의 이날 승리는 많은 의미를 지닌다. K리그1 최하위는 2부리그 자동 강등,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인천은 천금 같은 승점 3을 따내며 12위 제주(승점 23)와 격차를 벌리고 자동 강등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또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 가능성이 상존하는 11위를 벗어난 점도 큰 성과다. 이 같은 인천의 상승세는 유 감독을 향한 선수단의 투혼이 발휘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온라인 상에서는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돌며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졌다. 경기 내내 황달기가 눈에 띌 정도로 유 감독의 안색이 좋지 않았던 데다 경기 후 선수들은 물론 지원스태프,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까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TV로 중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에선 유 감독의 건강을 염려한 선수들이 슬픔의 눈물을 보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암투병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돼 갔다. 결국 인천 구단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의 공지문을 띄워 진화에 나섰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다라며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인천의 잔류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선수들은 그동안 강등권팀 감독으로 심신이 지쳤던 유 감독을 위한 투혼으로 또 한번 생존왕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인천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헌신한 유상철 감독에게 잔류를 선물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의 감정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희기자

'아멜리에', 화려한 컬러와 매력적인 사운드의 사랑스러운 영화

영화 '아멜리에'가 21일 오전 9시 20분부터 채널CGV에서 방영 중이다. '아멜리에'는 2001년 개봉한 작품으로 배우 오드리 토투가 열연한 아멜리에 폴랑이라는 여성이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심장병이 있다고 오해한 아버지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밀리에는 어느 날 노틀담 성당에서 뛰어내린 관광객에 깔려 엄마가 하늘 나라로 가고 만다. 여기에 유일한 친구였던 금붕어마저 자살을 기도(?) 하면서 외톨이가 된 아밀리에는 우연히 빛 바랜 사진과 플라스틱 군인, 구슬이 가득 담긴 낡은 상자를 발견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게다가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자 에밀리에는 또 다시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낀다. 과연 에밀리에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에밀리에'는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개봉 당시 1억 7천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2001년 개봉해 서울에서 15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장 피레르 주네 감독의 최고작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영준 기자

'슈돌' 벤틀리X이영자 특급 만남…'먹케미 폭발'

먹방 스타 이영자와 벤틀리가 특별한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300회 특집으로 300만큼 사랑해라는 부제로 꾸며진 가운데 슈퍼맨 아빠들과 자녀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를 데리고 촬영장을 찾았다. 촬영장에는 이영자가 있었다. 윌리엄은 무릎을 꿇고 이영자에게 준비한 떡 꽃다발을 선물해 감동하게 했다. 특히 이영자와 벤틀리의 만남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앞서 벤틀리는 누가 가르쳐 준 적이 없음에도 젓가락에 갈비와 떡을 교차로 꽂아서 일명 갈떡갈떡을 만들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벤틀리는 이영자의 꽃다발 속 떡에 관심을 가졌지만 나름의 밀고 당기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윌리엄과 벤틀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영자는 촬영용으로 준비된 만두를 윌리엄과 벤틀리에게 보여줬다. 특히 벤틀리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벤틀리는 맨손 국수 먹방에 이어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끈기 있게 족발을 먹고 이영자와 족발 건배를 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을맞이 글램핑을 떠난 문희준 부녀, 강원도 양구로 여행을 간 홍경민 부녀, 노래자랑에 도전한 박주호와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의 모습도 담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10.6%-13.9%를 기록하며 일요 저녁 예능 왕좌를 여유 있게 사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