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주민협의체, 주한미군 반환예정공여지 활용방안 모색

미8군사령부를 비롯한 주한미군의 평택이전이 완료되었으나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주한미군기지 반환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와 주민협의체가 반환예정공여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평택시는 18일 팽성국제교류센터(국제회의실)에서 팽성읍 소재 주한미군 반환예정공여지(소총사격장)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지역주민대표협의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공여구역 제공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장기간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의 공여구역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한미군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주민대표협의체에서 나온 방안은 현재 시가 추진중인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소총사격장) 활용방안 구상용역에 반영해 10월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시는 SOFA규정에 따라 소총사격장 뿐만 아니라 CPX훈련장도 반환받기 위해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가고 있다면서 정부 국가안보회의(NSC)에서도 이전 예정인 총 26개 미군 기지에 대해 조기반환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화면으로 바라 본 내 모습 통해 전문성과 자신감 키워가요”…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에서 장밋빛 미래 그려나가는 사람들

던킨도너츠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담그다, 빠뜨리다 라는 뜻을 가진 Dunk와 In이 결합해 Dunkin이 된거랍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근육이 80개 가량 있고 이 근육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표정은 수없이 많답니다. 잘하셨어요. 전문적인 영역은 단언하듯이, 개인적인 영역은 망설이듯이 발화해주세요. 문장의 끝과 시작 사이의 여유있는 발화도 중요하답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본보 1층 방송스튜디오와 소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의 수업은 수강생의 발화와 강사 이규석 성우의 피드백이 오가는 풍경이었다. 수업 첫 30분은 소회의실에서 지난주 수강생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5~10분짜리 영상을 다 같이 감상하고 이 강사가 칭찬과 개선점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스튜디오로 이동해 카메라와 프롬프터 자막을 앞에 두고 실제 방송에 나서듯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수강생은 저마다 준비해 온 대본으로 제품 소개, 시 낭송, 뉴스 나레이션 콘셉트로 촬영에 임했다. 약 5~10분 간의 영상 촬영 이후 이 강사의 피드백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졌다. 이 강사는 ▲안경 착용 및 종류에 따른 발화자의 캐릭터 형성 ▲시 낭송의 경우 철저한 각본에 따라 대사와 손 동작 취하기 ▲프롬프터에 띄워진 자막을 바라보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눈동자 움직이기 등 세심한 부분까지 코칭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샀다. 최연소 수강생인 김혜원 양(14)은 학교에서 잦은 발표 수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다 오는 12월에 발표회까지 예정돼 걱정이 많았다라며 아카데미 수강 이후 무대나 카메라 앞에서 여유롭게 발화하고 제스쳐나 표정 관리도 용이해져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본보 부설 방송아카데미가 출범 5달 째를 맞은 가운데 취재 부서와 연계한 현장 실습, 스튜디오 및 장비를 활용한 유튜브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9일 개강한 아카데미는 본보가 지역 언론이 해야할 사회ㆍ공익적 사명을 띄고 평생교육사이자 성우로 활동 중인 이규석 강사를 섭외해 6개월 과정으로 출범했다. 성우, 쇼핑호스트, 아나운서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반 학원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한 번의 실습이 100번의 실내 연습보다 낫다는 생각에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WWA1 FORMATTING에서 수강상 이미진씨가 현장 리포팅을 진행한 데 이어, 9월 인천에서 열린 201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수강생 김서연씨가 현장 리포팅에 나서는 등 본보 취재 부서와 연계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리포팅 영상은 모두 본보 유튜브 채널인 경기TV에 업로드 되고 있다. 유튜브 연계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맞게 대본 및 리딩 작성, 글쓰기 교육 등 통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 이미진씨는 강사 겸 작가로 활동하면서 무대만 바라봤지 무대에서 비쳐지는 내 모습은 보질 못했다라며 화면에 비쳐진 내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경직돼 보였지만 지속적인 트레이닝으로 표현력과 강의력이 풍부해져 변화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규석 강사는 1인 미디어 시대 도래로 방송 경계가 무너져 이에 맞는 통합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인 맞춤형 강의를 비롯해 수료 이후에도 취업 정보와 현장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화성시, 국가산업으로 어업권 잃은 어민 한해 GB내 양어장 설치토록 건의

화성시가 국가사업으로 인해 어업이 곤란해진 어민들에 한해 개발제한구역 내 논 등에 양어장을 설치ㆍ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경기도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지난 18일 오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제9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제3대 협의회장인 서철모 화성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개발제한구역을 보유하는 경기지역 10개 시ㆍ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화성시는 국가사업으로 인해 어업이 곤란해진 개발제한구역 내 어촌계 주민에 한해 주변 여건을 고려해 논 등에 500㎡ 이하로 양어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음식점 및 부설주차장에 지주이용간판 설치 허용을 건의했고, 시흥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공판장에 슈퍼마켓 등 부대시설 설치 허용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전 회장도시인 김상돈 의왕시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으며, 3대 임원진으로 김상호 하남시장을 부회장으로, 김종천 과천시장을 대변인으로 선출했다. 서 시장은 채택된 건의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등에 개정안을 요청하겠다며 시장군수의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해지 권한 확대에 대한 용역도 도지사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소송관련,심의 안건으로 상정

LH의 위례신도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하남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일 시에 따르면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18일 의정부시내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시장ㆍ군수협의회(협의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민선7기 제6차 정기회의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소송 관련 지자체 특별위원회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위례신도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소송에 대해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는가 하면 이틀날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타워ㆍ파크를 찾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법적 보완을 요청했다. 이날 김 시장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8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의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과 관련, 공동대응 입장문채택하고 경기도 9개시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11일에 특별위원회 개최를 통해 소송문제가 연관되어 있는 지자체와 함께 위헌법률 심판제청을 신청하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공동대응을 건의할 것이라면서 국회포럼에 참석해 공론화하고 국토부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방문 건의, 환경부 관계법령개정 용역기관에 우리 지자체 요구사항을 제출하는 것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는 소송중인 지자체에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닌 향후 LH등과 함께 공영개발을 진행하는 모든 지자체의 당면과제라며 인식을 함께 해 주 것을 요청했다. 또, 법률개정과정에서 국회방문 토론회 개최 시 동참하고 소송과정에서 경기도협의회 또는 개별 자치단체장의 입장에서 법원이나 헌법재판소에 탄원해 주실 것을 덧붙혔다. 게다가 이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부담금 소송과 관련한 건의사항과 공동대응 방안에 동의해 줄 것과경기도민들이 보다 높은 삶에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결과를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자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김 시장이 제안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소송 관련 공동 대응 요청 건을 원안의결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교산지구 주민대책위, 신도시 지구지정후 첫 총회, 향후 대책 논의

지난 15일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지구지정과 관련, 하남교산지구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하남농협에서 긴급 총회를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해당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석철호 대책위 위원장은 좌고우면 하지않고 앞으로도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혀 정부와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책위는 이날 참석한 주민을 대상으로 감정평가사 추천동의서를 받는 등 신도시 철회와 더불어 향후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부와 시는 이르면 내달부터 손실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 및 협의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조사는 내년 5월까지 계속돼 6월에는 보상계획이 공고되고 이후 12월에는 감정평가(사업시행자ㆍ도지사ㆍ토지소유자) 채비에 들어가 오는 2021년 3월부터는 보상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 등을 담게 될 지구계획수립은 오는 12월 광역교통대책 수립 이후 2020년 9월 지구계획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같은 해 12월께 승인 고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2021년 12월 공사 착수에 들어가 2022년 12월 주택공급에 들어가 2028년 12월 공동주택 사업을 준공한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하남 교산지구(649만㎡ㆍ3만2천호) 등 100만㎡ 이상 도내 대규모 택지 4곳에 대해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했다. 하남=강영호기자

[2019 경기안전문화 수원시민안전 119페스티벌] 경기소방 '119 이동안전체험차량' 폭발적 인기

지진이나 화재를 직접 체험해보니까 실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8~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안전문화 119 페스티벌&제6회 수원시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서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운영, 참가한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및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지진ㆍ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여러 재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준비했다. 차량에는 ▲지진 체험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화재현장 탈출 체험 ▲전기콘센트 화재 체험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화재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의식의 중요성 등을 학습할 수 있다. 6~9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에 나서는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이번 행사 동안 체험을 하고자 하는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체험에 참여한 김다연양(6)은 지진 체험을 할 때 바닥이 흔들리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 무서웠다며 소화기로 불을 어떻게 꺼야 하는지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어 다음에 실제 불이 나도 당황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어 119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건강한 안전의식을 갖고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