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가스안전 결의대회’ 개최…안전문화상 시상ㆍ가스안전 결의문 낭독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2일 오산시 기술연구소에서 삼천리 임직원, 협력회사 대표, 고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가스환경 조성의 의지를 다지는 2019 가스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삼천리는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10월을 가스안전 집중강화의 달로 정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에 매진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가스안전 결의대회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23회에 이르고 있다. 이날 가스안전 결의대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안전관리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상을 시상했다. 안전문화상은 ▲대용량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기여한 우수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가스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감사고객 ▲가스사고 예방에 솔선수범한 우수 고객센터 ▲안전한 시공현장 조성에 기여한 우수 협력업체 ▲안전한 가스문화 정착에 노력한 안전문화 선도자 등 총 5개 분야에서 개인 19명과 4개 단체에 수여됐다. 이어 삼천리 및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다 함께 가스안전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우수 고객센터로 선정된 협력회사가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삼천리 유재권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 기강을 확립하고 현장에 안전보건경영을 정착시켜 안전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사용자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삼천리, 협력회사, 고객이 안전한 가스환경을 만드는 데 모두 하나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모바일 운전면허증, 내년 상반기 도입 목표…통신3사와 MOU 체결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도입 절차에 들어간다. 경찰청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공동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영상 경찰청 교통국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 유닛장, 박수철 KT 금융플랫폼사업 담당, 남승한 LG 유플러스 e-Biz사업담당, 김종호 도로교통공단 미래전략실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찰청과 통신 3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실물 면허증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확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먼저 스마트폰 이용자가 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운전 면허증을 등록한다. 그러면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운전자격과 신원 확인이 이뤄진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기술과 백신보안키패드위변조 방지 기술 등 다중 안전장치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편의성 뿐 아니라 교통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유차량 이용, 운전면허 도용으로 인한 문제 해결은 물론, 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 안내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은행 직원 금융사고 올해만 14건…기업은행 24억 원 횡령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최근 5년간 각 은행의 유형별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금액이 가장 큰 은행은 산업은행(1천300억 원), 금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은행은 우리은행(40건)이었다. 금융사고는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가져오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뜻한다. 금감원이 제출한 6대 시중은행과 2대 국책은행의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141건으로 사고금액만 3천152억 원에 달한다. 지난 5년 동안 건당 23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11일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2015년부터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 건수는 우리은행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 29건, 26건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곳은 산업은행으로 전체 사고금액의 41%인 1천298억 원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965억 원, 511억 원의 막대한 사고금액이 발생했다. 올해 7월 기준,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에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서 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며 24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올해 발생한 금융사고는 횡령유용이 9건(37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기 4건(9억7천만 원), 업무상 배임 1건(1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올 초, 기업은행의 한 직원은 거래고객 거치식 예금에 대해 중도해지 및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 가사자금 등에 사용하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24억5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욱 의원은 신뢰가 생명인 은행의 임직원이 고객 돈을 횡령하거나 업무상 배임하는 것은 은행권 신뢰 하락을 넘어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라면서 금융권의 자체 노력과 수사 고발만으론 계속 발생하는 금융사고가 방지가 어려워 금융당국의 강력한 제재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음악산업계, 건전 유통 위해 손잡았다…"'사재기' OUT!"

이른바 '사재기' 논란이 음원음반 유통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음악산업계가 스스로 힘을 합쳐 대응에 나선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음악 산업 단체들은 손을 맞잡고 '건전한 음악시장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윤리강령 제정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들은 "음원 소비자들의 불만과 업계 내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건전한 음원 유통을 위해 음반제작, 기획, 가수, 유통사 등과 함께 건전한 음원유통을 위한 홍보활동 및 자율준수 캠페인 등의 적극적인 자정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 불법 음원음반 사재기 신고 창구를 활용하고 사실 확인 및 전문가들의 데이터분석 검토 등을 거쳐 필요시 수사 의뢰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은 "건전한 음원 유통 캠페인은 우리 대중음악이 좀 더 발전하고 공정 문화가 정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다음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측 입장 전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음악 산업 단체들이 대중에게 신뢰받는 건전한 음원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업계 스스로 힘을 합쳤다. '건전한 음악시장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윤리강령 제정 및 캠페인 전개 우리 대중음악시장에서 오래된 숙제처럼 만연되어 온 일부 석연치 않은 음원음반 유통(일명 사재기)의심 사례들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음악 산업 단체는 음악 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음원 소비자들의 불만과 업계 내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건전한 음원 유통을 위해 음반제작, 기획, 가수, 유통사 등과 함께 건전한 음원유통을 위한 홍보활동 및 자율준수 캠페인 등의 적극적인 자정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종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음원차트는 보편적으로 대중이 음악을 이용하는데 선택 기준이 되고, 가요시상식을 통해서는 수상자를 선정하는 중요한 선정기준이 되어왔으며, 창작자, 실연자, 제작자로 구분되는 권리자에게는 차트의 진입 결과가 최종 성적표이자 인기와 매출로 직결되는 바로미터가 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공정해야할 대중음악시장과 음원차트에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음원차트 진입 사례가 일부 곡들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대다수의 선량한 창작자와 실연자, 제작자들이 의심받고, 대중에게 외면 받고, 산업 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음악 산업 발전의 악성 요소가 될 수 있는 불건전한 음원음반 유통을 방지하고자 대응 방안을 마련 한 것이다. '공정 음악시장 확립'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도 협력 또한 음원사재기 재발방지와 건전한 유통개선을 위해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마련되어 있는 불법 음원음반 사재기 신고 창구인 '콘텐츠공정상생센터'에 신고하는 등 업무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콘텐츠공정상생센터에 음원 사재기 신고 접수된 사안은 사실 확인 및 전문가들의 데이터분석 검토 등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되고 필요시 수사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러한 건전한 음원 유통 캠페인은 우리 대중음악이 좀 더 발전하고 공정 문화가 정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