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가격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경기도 0.11%↑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0.17% 올라 전월(0.14%)보다 오름폭이 커진 가운데 경기도가 0.01%에서 0.11%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인천이 -0.11%에서 0.16%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 주택가격은 0.10% 하락했으나 전월(-0.13%)보다 낙폭은 줄었다. 세종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강원(-0.38%)충북(-0.24%)충남(-0.11%)경남(-0.39%) 등 약세 지역도 하락 폭이 전월 대비 둔화했다. 유형별로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0.18% 올라 전월(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조사 기간 내 재건축은 보합 내지 하락했으나 신축 아파트를 비롯한 일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0.58%)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연립주택도 0.04% 상승해 전월(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단독주택은 0.42% 올라 8월(0.43%)과 비슷한 수준의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전월(-0.10%) 대비 0.03% 하락했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이 0.10% 올라 전월(0.09%)과 오름폭이 비슷했고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인천과 경기도의 전셋값은 각각 0.06%, 0.10%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G마켓, '헤드윅' 등 인기 뮤지컬 VIP석 100원딜

G마켓이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인터파크티켓, G마켓에서 됨 캠페인을 통해 인기뮤지컬 100원딜 참여 기회 및 공연 최대 50%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매주 인기 공연 티켓을 단돈 100원에 선보인다. 캠페인 1주차인 1일부터 6일까지는 가수 김현식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VIP석 티켓 100원딜을 선보인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100원을 결제하면 공연 별 총 5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개별 고지한다. 제세공과금 22%는 G마켓에서 부담한다. 인기 뮤지컬과 소극장 공연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특가 상품으로는 헤드윅과 시라노, 시티오브엔젤이 준비돼 있다. 헤드윅(R석)은 50% 할인해 4만9천500원, 시라노(VIP석)과 시티오브엔젤(VIP석)은 40%씩 할인해 각각 8만4천원에 선보인다. 소극장 공연 대표 상품으로 20일까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티켓을 9천900원에, 라이어1탄을 1만원에, 운빨로맨스 티켓을 평일권 1만원, 주말권 1만2천원에 판매한다. 단, 공연 티켓 특성 상 좌석 매진 여부에 따라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이 밖에도 이벤트 기간 동안 서비스 연동 고객 중 5천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1천원의 스마일캐시도 제공한다. 한편 G마켓은 지난 1월, 인터파크티켓과 티켓 예매 연동서비스를 론칭했다. G마켓 어플리케이션에서 로그인한 후 최초 1회 인터파크 로그인을 하면 G마켓을 통해 인터파크티켓 전 상품을 재로그인 없이 한번에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원화성 KS 세계시인 낭송 축제 성료…국경을 넘어 문학을 논할 수 있는 자리 열려

수원문인협회는 수원화성 KS 세계시인 낭송 축제를 지난달 30일 성료했다. 수원문화재단과 한국시인협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최동호 축제 위원장과 김구슬 협성대 영문학과 명예교수 등이 지난 수 년간 세계 각 국의 컨퍼런스와 축제를 오가며 만난 외국 시인들을 섭외해 열린 행사로 세계 시인들과의 지적 교류를 통해 국경을 넘어 문학을 논하고자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수원화성전통문화관에서 한스 울리히 트라이헬 시인과 위그 라브뤼스, 라우라 가라바글리아, 박미하일 등 8개국 시인 등 5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시작됐다. 행사의 화두는 문학의 보편성과, 한국 문학의 차별성 등이었다. 과거 토지(박경리 作), 사람의 아들(이문열 作) 등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박미하일 시인은 문학에는 토박이가 아닌 이상 맥락을 짚기 힘든 요소들이 녹아 있어 타 문화권의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탈리아에서 온 니콜라 다비자 시인은 우리는 삶의 아름다움과 애환 등을 노래하지만 정작 삶은 시적이기보단 산문적이다라며 시를 노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산문을 곰곰이 되씹으며 낭송하는 것도 국경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 본 한국 문학의 특징도 이날 행사의 주제 중 하나였다. 몰도바 출신 이온 데아코네스쿠 시인은 한글은 음악적인 언어라 낭송할 때 마다 운율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출신 한스 울리히 트라이헬 시인도 독일어는 서술과 묘사가 주된 표현 방식이지만 한국 문학은 은유와 상징이 많다라고 말했다. 시인들의 평 이후에는 KS문학상 시상과 세계문학특강, 시 낭송 등이 오후 7시30분까지 이어져 가을 밤 수원 하늘을 수놓았다. 수원문협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있는 이 곳에서 세계 각 국 시인들이 모여 문학의 아름다움을 논한 건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