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회 수원화성 KS 세계 시낭송 축제

고양시, 식사지구 우회 시도81호선 개설 추진

고양시는 현재 공사 중인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2020년 12월)에 맞춰, 사리현IC에서 식사동 일원으로 연결되는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사리현IC에서 구제사거리까지의 도로 개설은 서울문산간고속도로(주)에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도 구제사거리에서 식사동 일원으로 연결되는 도로 개설을 위해 대로3-49호선과 시도81호선 2개 노선에 대한 실시설계를 병행 추진 중이다. 대로3-49호선은 약 395억 원의 예산을 투입, 길이780미터?폭 25미터의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2018년 7월 실시설계를 착수했고, 도로개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지난 4월 마쳤다.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대다수 주민들은 식사지구를 관통하는 대로3-49호선을 먼저 개설할 경우, 고속도로와 식사지구 주변 레미콘공장, 폐기물처리, 구제운반 차량들로 인해 식사지구 내 도로 정체 및 소음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를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주민의 의사에 무게를 두고 도로 이용의 합목적성 등을 검토 후 시도81호선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도81호선은 약 283억 원을 투입해 길이 1천100m, 폭 8m의 도로를 4차로로 확장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대로3-49호선 공사와 비교하면 약 112억 원의 시 재정이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도81호선에 대한 실시설계비 4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주)에서 추진하는 사리현IC에서 구제사거리까지의 도로 확장 시기에 맞춰, 시도81호선 도로개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최근 추경예산에서 보상비 120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시는 2개의 도로를 동시에 개설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고 판단, 주민의 요구와 사업비 부담이 적은 시도81호선을 우선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대로 3-49호선은 식사지구 주변 기피시설 이전을 위해 계획된 시가화예정용지 개발계획과 연계해 시 재정투입이 최소화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전창신 경감 기념비 제막식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경기도 숲 속 공장’ 순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경기도 숲 속 공장 프로젝트가 올해 목표치를 110% 달성하면서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숲 속 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한 도내 121개 기업의 나무 심기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한 결과, 이달 말까지 83개 공장이 사업장 안팎에 1만 4천957그루를 심어 올해 목표(1만 3천602그루)를 약 10%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3천여 그루가 추가 심어지는 만큼 올해 목표보다 25% 많은 1만 7천996그루가 식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심어 숲 속에 공장이 있는 것처럼 녹화사업을 펼쳐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고자 10월 말 사업 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 사를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만 2천여 개 사업소가 유휴부지에 나무를 심도록 유도하고 2021년부터 도내 모든 사업장이 1사 1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숲 속 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사업장 곳곳이 미세먼지를 차단 정화하는 숲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의 30%인 1만 7천여 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천243t의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다.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 숲 1㏊가 조성되면 연간 168㎏에 달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독일은 대기오염 방지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슈투트가르트 지역 내 총 길이 8㎞ㆍ면적 100㏊에 달하는 도시 숲을 조성, 2014년 연간 10회에 달했던 미세먼지 고농도 일수가 2017년 3회로 감소했다. 여승구기자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 구간 취소

수원시가 오는 3일 예정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전면 축소ㆍ개최한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수원ㆍ화성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 수원시청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축소하고 개막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ASF 발병에 따른 축산 농가의 두려움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관계기관의 입장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오는 5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해 금천구청과 수원, 화성 등을 거쳐 6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올해는 수원ㆍ화성 구간은 행사(6일 예정)를 진행하지 않는다. 3일 저녁 행궁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공연 품은 제18회 태풍 미탁 예보가 겹쳐 취소됐다. 또 3~6일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는 물론 축제 기간 중 열리는 모든 음식부스도 전면 취소됐다. 잔반 발생에 따른 돼지열병 발병 위험 요소 예방을 위해서다. 개막공연과 음식문화축제를 제외한 고유별다례 행사와 정조실감 이야기 콘서트 등 다른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ASF 확산에 따른 도민의 공포와 관계기관의 우려 모두에 공감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냈다라며 ASF가 추가로 발생하면 수원화성문화제 행사를 전면 취소할 가능성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의 ‘메디컬 클리닉’]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가을이 되면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시기 챙겨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다. 바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엔 감기와 함께 독감 노출의 위험이 크다.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A, B, C로 구분되며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감기와 달리 증상이 심하거나 방치하면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어 예방 접종이 필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고객을 위해 주말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 독감 막으려면예방 접종이 최선의 방법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백신을 맞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유행 바이러스는 해마다 달라지기에 매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독감 백신 항체가 생기는 데는 2주가량이 소요된다.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 혹은 독감 시즌이 되기 전인 가을에 예방 접종을 해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은 3가와 4가로 종류가 나뉜다. 3가는 2개의 인플루엔자A 항원과 1개의 인플루엔자B 항원을 갖고 있다. 4가는 인플루엔자A와 B항원 모두 2개씩 포함된 게 특징이다. 백신 접종이 필요한 대상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 65세 이상 성인, 간질환을 포함해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 있는 암환자, BMI 40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다면 필수 접종 대상군이다. ■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는 3가는 국가 무료접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를 임산부까지 확대했다. 생후 36개월~12세 어린이, 65세 이상, 임산부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임산부는 오는 15일부터 소진 때까지 접종할 수 있다. 산모수첩, 임신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36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영유아 및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6년 10월 14일생까지)도 15일부터 접종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5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오는 22일부터 소진 시까지 접종할 수 있다.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평일 오후 1시~4시30분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토요일 접종(10월 5일부터 오후 1시~4시30분)과 일요일 접종(13일부터 오전 8시~낮 12시30분까지. 단, 20일엔 오후 1시~4시30분까지)도 운영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에서는 독감과 같이 다른 예방접종도 동시 접종한다. 독감과 대상포진, 폐렴, 백일해(tdap), 자궁경부암(가다실4가, 가다실9가, 서바릭스), A형간염, B형간염 등 동시 접종이 가능하며, 하루 총 주사는 2대로 제한한다. 한쪽 팔 삼각근육에 한 대씩 접종이 가능하다. ■ 산모에겐 필수, 태아에도 항체 전달돼 중요 임신 중인 산모들은 특히 예방접종이 필수다. 임신을 하면 면역체계에 변화가 생기고 전염성 질병에 취약해진다. 독감은 드물게 유산과 조산의 원인이 되기도 해 산부인과에서는 임신 중 백신접종을 통해 독감을 예방할 것을 권장한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기형 유발이나 유산 등, 태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신 중에 예방접종을 하면 태아에게도 항체가 전달돼 신생아 시기에 독감 감염을 예방해 줄 수도 있다. 출산 후 6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예방접종을 할 수 없어, 산모가 미리 접종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셈이다. 독감으로 인해 폐렴, 폐혈증 등의 중증합병증의 위험도 있어 적정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많은 산모가 제대로 된 정보 없이 태아에 미칠 위험성 등을 우려해 독감 예방 접종을 피하기도 한다. 안철민 원장은 임산부가 독감에 걸리면 약물 사용에 제한이 걸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독감을 비롯해 백일해, 파상풍, A형 감염 등은 임산부가 걸리면 산모와 뱃속에 아기까지 위험한 만큼 철저한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접종 안전한 시기는 임산부에게는 독감은 필수 접종이다. 초기에 민감한 시기를 지나 12주 이후 접종하는 산모들이 많으며, 내원하는 산부인과 담당의사 선생님 면담 후 접종하는걸 권장한다. 임산부의 경우 B형 바이러스 2개 모두가 동시에 유행하거나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 등으로 WHO에서는 4가 백신을 맞길 권장한다. 백일해 역시 임산부가 맞아야 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이다. 백일해는 호흡기 감염으로 생기는 박테리아성 질환으로 신생아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 될 수 있다.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꼽히며, 태아일 때 엄마에게서 항체를 받고 태어나야 예방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특히 중요하다. 백일해는 임신 초기보다 임신 3분기인 27~36주에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급성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증세가 회복된 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정혜인)는 건강 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활동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독감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 10월 말까지 접종을 하고 건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예방접종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031-250-5800)로 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시흥시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시흥시의회가 9일 간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과 관련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30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해외도시 비교시찰을 목적으로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7박9일간 프랑스 파리, 스페인 산탄데르, 빌바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6명의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중 4명이 참가한 해외연수 공식일정은 6곳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일정은 파리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수도원, 미술관 등 대부분 유명 관광지 견학으로 채워졌다. 시의원은 4명에 불과한데도 의회 사무국직원 및 시 직원들을 포함해 총 10명의 대규모 해외연수단을 꾸려 경비는 5천여만 원으로 1인당 500여만 원의 경비를 사용했다. 또 연수 일정을 보면 도착 2일차 오전 일정은 루브르 박물관 견학으로 공식일정은 오후 3시부터 3시간에 불과했으며, 다음 날도 오전 일정은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 에펠탑 관광 등으로 채워져 있다. 3일째와 4일째는 오전 오후 공식 일정이 잡혔을 뿐, 나머지 일정에는 대부분 관광지 견학으로 계획됐다. 시흥시 공무원노조의 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 행사마져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흥시의회만 해외연수를 강행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도시환경위 소속 위원으로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노용수 의원은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고, 대부분 해외연수가 관광지 견학 차원인 점을 고려해 그 기간동안 관내 도시재생 문제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부탁” 운영사 발언 여부 진실 가린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가 노조위원장에게 철도개통 지연을 부탁했다는 김포시 공무원의 주장(본보 8월9일자 8면)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조사특위(위원장 김종혁 부의장, 이하 조사특위) 제8차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포시 철도과 김동성 주무관은 내용을 확인해보니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8월7일 김포시청 내부 행정망에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가 노조위원장에게 철도개통 지연을 부탁했다는 주장의 글을 게시한 당사자다. 이날 조사특위에서 질의에 나선 김인수 의원은 김 주무관을 향해 지난 8월7일 김포시 내부 행정망에 본인이 글을 올렸나. 김포골드라인 대표가 이재선 노조 위원장에게 개통 지연 부탁을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어디서 들었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지난 7월25일 철도과에 제보가 왔고 이튿날인 26일 철도과 직원이 운영사 직원에게 내용을 확인해보니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철도과장과 시장에게 보고를 했으며 시장이 노조위원장을 30일 시청에서 만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은 수사를 하면 밝혀질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운영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본인과 김포시 관계자들을 경찰에 지난 8월28일 고발했다. 본인도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왔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지난 8월7일 시 내부 행정망에 지난 7월25일 골드라인운영 대표가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지연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운영사 노조위원장에게 했다는 믿기지 않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시에서는 제보받은 내용을 3중으로 체크했고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운영사측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즉각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고, 노조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떨림현상과 관련, 차륜 삭정과 차량 방향전환은 단기대책이지 근본적 원인 해소책은 아니다. 노조가 회사와 같은 방향을 취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은 했지만 철도개통을 지연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손님 가려서 받는 ‘안산 영업용 콜택시’

안산지역에서 운행하는 일부 영업용 콜택시가 목적지에 따라 손님을 가려받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콜택시 영업은 신고제로 운영되는 자유업으로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시와 관련 업계에 등에 따르면 현재 안산지역에는 개인 및 회사택시 등을 포함 4개의 택시 관련 업체가 7명의 상담원을 두고 센터 한 곳에서 회원들의 회비를 통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일부 영업용 콜택시가 거리에 따라 승객을 가려받고 있다는 것. 실제 단원구 고잔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65)는 최근 단원구 초지동 상업지역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콜쎈터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요청했으나 콜센터는 목적지를 확인한 뒤 30~40분가량이 지나도록 택시를 보내지주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B씨(58)도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한 뒤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콜센터에 택시를 요청했으나 가까운 거리를 요청한 택시는 오지 않고 멀리가는 승객에게는 택시가 쉽게 배차돼지 않아 황당했다고 말했다. 콜센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콜센터에 가입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콜센터에 요구가 온다해서 의무적 강제배차를 하지 않고 있으며, 운전자가 사전에 목적지를 알고 않가는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 못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콜센터 측이 전화를 받고 이를 택시에 전달을 하지 않았다면 승차거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재는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어쩔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5월 승차거부 삼진아웃제가 도입에 따라 여객과 택시종사자 그리고 행정청 간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고 승차거부에 대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택시 승차거부 단속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다. 승차거부는 ▲여객 앞에 정차해 행선지를 물은 뒤 승차시키지 않은 채 출발하는 행위 ▲여객이 승차한 후 차량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이 맞지 않는다며 여객을 하차시키고 출발하는 행위 등이다. 안산=구재원기자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여야 경제협력” vs “소주성 폐기”… 경제지표 악화 신경전

여야는 3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핵심 경제 정책과 대내외 경제상황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확장기조 정책에 대한 필요성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간 협력관계 구축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각종 경제지표 악화를 거론하며,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향해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제안해 핵심 경제법안을 적시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이 총리와 부총리, 장관들이 전면에 나서면 공직사회도 힘을 받아 제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안정감을 갖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총리는 국회 쪽 지도자들과 상의해보겠다며 여야정 경제협의체 등 구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같은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경제위기라는 말에 동의하느냐고 물으며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해명의 기회를 줬다. 이에 홍 부총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엄중히 생각하지만, 경제위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24시간 모니터링과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경제활력을 위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처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현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인한 고용 지표 악화와 분양가 상한제 문제를 도마 위에 올리며 공세를 퍼부었다. 한국당 김광림 의원은 문재인 정부 2년 만에 한강의 기적이 흔들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풀타임 일자리가 118만 개 줄어들었다면서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수치를 보고받는 등 저소득층의 소득을 올리고 빈부격차를 해소한다고 했지만, 일자리가 늘었는가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 총리는 지난달 고용통계를 보면 취업자 수 증가폭이 45만 명에 달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다. 실업률은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같은당 이헌승 의원도 고용 능력이 있는 자영업자 숫자는 줄고 4대 보험료 인상으로 근로자 실질임금과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오히려 을과 을의 대결을 양산하고 미래세대에 부담만 지운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건설업은 부가가치 유발계수, 후방연쇄효과 등이 독보적인 산업이므로 건설업을 죽이면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 건 공염불이라며 대한민국 상위 0.01% 현금부자에만 대박 로또를 안겨주는 게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김재민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