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교육혁신단(단장 송창호) 교수학습개발센터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얼리버드 에듀케이션(이하 얼리버드 에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얼리버드 에듀는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얼리버드ㆍearly bird)라는 뜻의 프로그램명처럼, 부지런하고 자발적인 학습태도를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도입 첫해인 올해에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테아트룸 수(Theatrum SU秀)를 개설해 운영한다. 연극작품을 선정해 그 배경이 되는 인문학 강좌를 듣고, 직접 연출과 연기를 하는 과정이다. 학습은 물론 공연기획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자기주도 역량을 제고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연극 인류 최초의 키스를 배우며 기초 인문학 소양을 길렀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2001년 올해의 연극으로 선정한 작품이다. 3~4일에는 워크숍을 통해 해당 작품을 직접 무대에 올린다. 교육혁신단은 이번 테아트룸 수를 시작으로 기초영어, 기초수학, 자기계발 과정 등 기본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이고 전공 및 교양교과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혁신단 윤보연 연구원은 다양한 기초이론 강좌를 마련해 기초학업능력을 신장하는 것은 물론, 최종적으로 학습자 중심의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프로그램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화성동탄경찰서는 3일 오후 2시30분 여성청소년과장실에서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종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정폭력, 성폭력 등 피해를 입은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양기관은 협약에 따라 ▲다문화가정 내 피해 재발우려가정 모니터링 협력관계 구축 ▲이주여성 젠더폭력 피해 상담ㆍ연계 지원 ▲이주여성 폭력 피해자에 대한 종합 보호 및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서포터즈와 멘토-멘티를 지정해 폭력 재발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고 그동안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피해자들과 겪던 의사소통 장애를 극복, 효과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병록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등 범죄피해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을 할 수 있게돼 안전한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성이 되도록 치안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도로를 주행하던 윈스톰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3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분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도로를 달리던 윈스톰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6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운전자 A씨(47)는 서둘러 차에서 내려 다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조수석 쪽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인력 4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4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의 낙후된 항만 이미지를 개선한다. IPA는 3일 친환경 인천항 조성전략과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할 아름다운 인천항 조성 전문가 워킹그룹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건축, 예술, 디자인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IPA의 주요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워킹그룹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인천항 이미지 개선 첫 도화지로 회센터월미공원차이나타운 등 접객시설이 인접한 인천항 서부두, 연안부두, 갑문지구 일대를 선정했다. 워킹그룹 위원인 이연숙 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는 항만 개선 추진방향은 친환경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신 친환경 동향을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워킹그룹은 12월까지 매월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비롯해 현장방문과 토론회 등을 열어 지자체와 자치구 등에 인천항의 친환경시민친화적 항만 조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300만TEU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항만조성은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항만으로의 도약에 필수요소라며 워킹그룹 위원들의 폭넓은 경험을 전수받아 글로벌 인천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적인 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내년도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ㆍ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선관위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입후보예정자 등이 법을 인지하지 못해 위반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되, 위반사례 발생 시 철저한 조사로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요 행위로는 ▲선거구민의 행사나 모임에 금품ㆍ음식물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관내 경로당ㆍ노인정 등에 인사 명목으로 과일 등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 ▲정당의 정책홍보물에 입후보예정자의 공약이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게재해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 ▲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명절인사를 빙자해 특정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면서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운동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인사장을 발송하는 행위 등이다. 다만, ▲자선사업을 주관ㆍ시행하는 국가기관이나 법인ㆍ단체에 후원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명절 등에 의례적인 인사말(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은 제외)을 문자(음성ㆍ화상ㆍ동영상 등도 포함)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지방자치단체의 sns 및 홈페이지 초기화면(팝업창 포함)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의례적인 명절 인사문 또는 동영상을 게시하는 행위 등은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ㆍ제보 접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선거법 위반 행위를 발견시 전국 어디서나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시흥시의 일부 어린이집 원장이 시공업자와 짜고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3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집에 대한 개보수 지원사업 보조금에 대한 부정수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11개 어린이집을 적발, 시에 통보했다. 이들 어린이집 원장은 시공업체와 공모해 인테리어 비용을 부풀려 신청한 뒤 이를 자신의 가족이나 타인 명의 은행계좌로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어린이집은 공사 신청서에 B 업체가 시공한다고 신고해 놓고 C 업체가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공업체로부터 부풀려 신청한 공사대금 1천200여만 원을 돌려받았다. 적발된 어린이집의 총공사비는 1억 8천여만 원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8천300여만 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에 대한 인테리어 비용은 정부보조금 50%와 자부담 50%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들 11개 어린이집 중 4곳은 시설폐쇄, 나머지 7곳은 6개월에서 1년간 운영정지, 원장 11명에 대해서는 6개월에서 1년간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 보조금 교부 결정 전체를 취소하고 지급된 전체금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고양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화정터미널과 CGV화정점을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터미널과 영화관은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장소로 시설별 안전관리 현황과 소방시설 점검, 피난로 확보 여부 확인, 관계자의 소방 관련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예방과 관심을 당부했다. 서은석 서장은 적극적인 대책 추진과 홍보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송주현기자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은 최근 지역내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원)장과 함께 2020정책수립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와 함께 ▲장애인식교육, ▲청렴교육, ▲정보화교육 등의 주제로 한 협의회도 진행됐다. 간담회는 고양교육지원청 7개과 주관으로 해당부서의 운영과제 중심 질의응답, 학교급 유형에 따른 현안 문제지원 방안을 위한 집중 토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애인식교육에서는 드림위드앙상블을 초청해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는 주제로 장애인식 교육을 가졌다. 또 경기도교육청 반부패청렴과 구영준장학관을 초빙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청렴한 현장체험학습 운영, 학교안전사고 유형과 보상절차에 대한 연수도 진행됐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20대 육군 장교가 몰던 오토바이에 50대 공무원이 치여 숨졌다. 3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대위(28)가 몰던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경기도 부천시청 소속 공무원 B씨(55)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경찰은 A대위가 교통 신호를 위반한 채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에서 A대위의 신병을 인계받은 육군 헌병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자리를 놓고 애경, 미래에셋대우, 행동주의 사모펀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당초 인수 의지를 밝힌 애경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HDC현대산업개발이 재무적 투자자(FI)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고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SK, CJ, 한화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금호산업과 CS증권 측이 입찰 참여 기업을 공개하지 않아 추가로 인수전에 참가한 기업이 있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 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애경그룹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예비입찰 마감 전까지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진칼 2대 주주로 이름을 알린 사모펀드 KCGI도 아시아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약 1주일 안에 쇼트리스트를 추리고 1개월가량 실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은 구주 인수대금 약 4천500억원에 신주 발행액, 경영권 프리미엄(2030%)까지 얹으면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이 원칙이어서 매각 가격은 1조5천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