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낙후된 항만이미지 개선한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의 낙후된 항만 이미지를 개선한다. IPA는 3일 친환경 인천항 조성전략과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할 아름다운 인천항 조성 전문가 워킹그룹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건축, 예술, 디자인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IPA의 주요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워킹그룹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인천항 이미지 개선 첫 도화지로 회센터월미공원차이나타운 등 접객시설이 인접한 인천항 서부두, 연안부두, 갑문지구 일대를 선정했다. 워킹그룹 위원인 이연숙 연세대 생활과학대학 교수는 항만 개선 추진방향은 친환경 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신 친환경 동향을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워킹그룹은 12월까지 매월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비롯해 현장방문과 토론회 등을 열어 지자체와 자치구 등에 인천항의 친환경시민친화적 항만 조성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300만TEU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항만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항만조성은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항만으로의 도약에 필수요소라며 워킹그룹 위원들의 폭넓은 경험을 전수받아 글로벌 인천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적인 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남양주선관위, 추석 명절 전후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ㆍ단속활동 강화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내년도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ㆍ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선관위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입후보예정자 등이 법을 인지하지 못해 위반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되, 위반사례 발생 시 철저한 조사로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요 행위로는 ▲선거구민의 행사나 모임에 금품ㆍ음식물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관내 경로당ㆍ노인정 등에 인사 명목으로 과일 등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 ▲정당의 정책홍보물에 입후보예정자의 공약이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게재해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 ▲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명절인사를 빙자해 특정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면서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운동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인사장을 발송하는 행위 등이다. 다만, ▲자선사업을 주관ㆍ시행하는 국가기관이나 법인ㆍ단체에 후원금품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 ▲명절 등에 의례적인 인사말(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은 제외)을 문자(음성ㆍ화상ㆍ동영상 등도 포함)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지방자치단체의 sns 및 홈페이지 초기화면(팝업창 포함)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의례적인 명절 인사문 또는 동영상을 게시하는 행위 등은 가능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ㆍ제보 접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선거법 위반 행위를 발견시 전국 어디서나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인테리어 공사비 부풀려 국고보조금 부정수급한 어린이집 무더기 적발

시흥시의 일부 어린이집 원장이 시공업자와 짜고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3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집에 대한 개보수 지원사업 보조금에 대한 부정수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11개 어린이집을 적발, 시에 통보했다. 이들 어린이집 원장은 시공업체와 공모해 인테리어 비용을 부풀려 신청한 뒤 이를 자신의 가족이나 타인 명의 은행계좌로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어린이집은 공사 신청서에 B 업체가 시공한다고 신고해 놓고 C 업체가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공업체로부터 부풀려 신청한 공사대금 1천200여만 원을 돌려받았다. 적발된 어린이집의 총공사비는 1억 8천여만 원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8천300여만 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에 대한 인테리어 비용은 정부보조금 50%와 자부담 50%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들 11개 어린이집 중 4곳은 시설폐쇄, 나머지 7곳은 6개월에서 1년간 운영정지, 원장 11명에 대해서는 6개월에서 1년간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 보조금 교부 결정 전체를 취소하고 지급된 전체금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 마감…애경·미래에셋·사모펀드 KCGI 참여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자리를 놓고 애경, 미래에셋대우, 행동주의 사모펀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찰에는 당초 인수 의지를 밝힌 애경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 HDC현대산업개발이 재무적 투자자(FI)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고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SK, CJ, 한화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금호산업과 CS증권 측이 입찰 참여 기업을 공개하지 않아 추가로 인수전에 참가한 기업이 있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 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애경그룹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예비입찰 마감 전까지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진칼 2대 주주로 이름을 알린 사모펀드 KCGI도 아시아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약 1주일 안에 쇼트리스트를 추리고 1개월가량 실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은 구주 인수대금 약 4천500억원에 신주 발행액, 경영권 프리미엄(2030%)까지 얹으면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이 원칙이어서 매각 가격은 1조5천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