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미세먼지 감축과 생활폐기물 순환이용률 높이기, 시민 1인당 공원 면적 확대 등의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28일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환경 분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 분야 2030 중장기계획 미래 이음 프로젝트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백현 환경국장은 2030년 환경 분야 비전목표로 건강하고 안전한 녹색환경도시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감축, 생활폐기물 순환이용률 제고, 1인당 공원 조성 면적 확대를 관리지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백 국장은 이 비전을 현실화할 계획으로 6대 추진전략 23개 세부추진과제도 내놨다. 6대 추진전략은 깨끗한 공기 안전한 생활환경,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클린도시, 자연생태도시,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성장, 푸르고 쾌적한 녹색도시, 맑은 수돗물 공급 등이다. 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137억원)과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사업(37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1천50억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폐기물 순환이용률을 높이려 시민의식전환을 위한 자원순환교육 활성화(15억원),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기(RFID) 보급확대(8억원), 군구 반입량 목표관리제 및 감량화 사업비 지원(20억원), 군구 자원순환 시책 평가(10억원), 거점배출 시설 설치(15억원),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7억원), 재활용 수거 횟수 확대(12억원), 재활용 전용차량 보급(12억원) 등도 추진한다. 시민 1인당 공원 면적 확대를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100억원), 강화 화개정원 조성(30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25억원) 등도 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환경부서 공무원과 전문가 그룹이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10년간의 인천 미래 환경정책을 마련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현재 생활폐기물 순환이용률이 57%인데, 이를 68%까지 끌어올리려 한다면서 또 쓰레기 직매립률은 0%로 낮추며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정치
이민우 기자
2019-08-28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