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매입형 유치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립유치원 9곳에 대한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제도로, 이번에 선정된 유치원은 고양 에꼴데쁘띠유치원, 광주 광주한솔숲유치원, 군포 숲속해아뜰유치원, 수원 홍하유치원, 안성 이든유치원, 용인 루아숲유치원과 아이미래유치원, 의왕 애플트리유치원, 화성 반디유치원 등이다. 이 유치원들은 내년 3월1일에 개원 예정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총 15곳을 선정하려고 했으나, 유치원 건물 여건 등 기준에 부합하는 곳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우선 9곳만 선정했으며 나머지 6개원에 대해선 오는 14일부터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 9곳이 확정됨에 따라 건물을 사들이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매입형 유치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이들 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정평가와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말 경기도의회 심의가 끝나면 해당 유치원에 대한 폐원 절차를 진행한 뒤 개원 전까지 교원 발령, 내부 수리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 측은 공립유치원으로 개편하는 것인 만큼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사 140명을 새로 발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립으로 전환될 사립유치원 9곳에 근무하던 교직원 약 250명은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않게 됐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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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2019-08-13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