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천300만 경기도의 대표 정치 지도자로 뽑혔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16년 만에 경기도 정권교체를 이뤄낸 이 지사는 취임 이후 이재명표 개혁 정책을 추진, 도민들로부터 경기도 대표 정치 지도자로 선정됐다. 본보는 창간 3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대표 정치 지도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 지사는 29.6%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들을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거주지역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에서 34.4%의 득표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정치적 홈그라운드가 포함된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에서도 31.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에서도 26.4%를 얻으며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8.1%로 2위, 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5.0%로 3위, 민선 3기 경기도지사 출신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6%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과 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이 각각 3.6%, 3.0%, 2.5%로 뒤를 이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과 관련,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43.3%가 여당인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한국당 후보 29.9%, 정의당 후보 6.2%, 바른미래당 후보 4.0%, 우리공화당 후보 2.2%, 민주평화당 후보 0.3%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경기도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실질적 일자리 확대(21.3%)가 꼽혔으며, 차기 총선 최대 이슈에 대한 물음에는 국내 경제(2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민이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는 25.8%의 지지율을 얻은 이낙연 국무총리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당 황교안 대표(23.6%), 민주당 이재명 지사(7.8%), 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갑, 6.0%),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5.2%),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5.0%),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1%) 등이 뒤따랐다. 한편 인천시를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조원씨앤아이 조사, 8월 2~4일, 인천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 대상)로는 민선 5기 인천시장 출신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계양을)이 18.4%를 기록, 18.3%를 얻은 한국당 유정복 전 민선 6기 인천시장을 불과 0.1%p(오차 범위 내) 앞섰다. 이어 박남춘 현 민선 7기 인천시장(11.9%), 민주당 홍영표 의원(부평을, 8.4%), 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 6.8%), 한국당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미추홀을, 5.6%),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의원(2.7%) 등의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5.8%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7.5%, 4.7%였다. 송우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 아이가 2019년 8월 2일(금)부터 8월 4일 (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 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전화 RDD 2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1%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 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 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1,494명, 응 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 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정치일반
송우일 기자
2019-08-08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