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고령화 쓰나미, 퇴로없는 1주택자들

'KBS스페셜'에서는 퇴로 없는 1주택 보유 은퇴자들의 사례를 통해 각자의 집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8일 방송되는 KBS 1TV 'KBS스페셜'에서는 '은퇴 공포 집, 믿어도 될까' 편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는 절박하다. 부모를 섬긴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이며, 유례없는 '백세 쇼크'까지 감당해야 한다. 이러한 50대의 현실을 그들은 '신(新)걱정층'이라고 부른다. 50대가 한국사회의 주력 세대가 됐고, 평균 자산도 4억8021만원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지만, 근로소득은 40대보다 적고 가구 지출과 부채가 40대 못지않게 높으며, 직장에서 밀려나면 제2의 일자리를 잡아도 소득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게다가 자산의 75% 이상이 부동산이다. 이는 선진국의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자산 내 부동산 비중이 높다는 것은 집값이 폭락하면 노후빈곤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경제 역시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카이 세대(일본의 베이비붐 세대)가 보유 부동산을 대거 처분한 것이 경기불황과 맞물리면서 1000조 엔 이상의 국부가 날아갔으며, 이는 다시 장기 경제침체의 단초를 제공하고 수많은 노후파산을 양산했다. 노후를 집 한 채로 달랠 수 밖에 없는 은퇴자들의 고민은 무엇이며, 이 시대에 '집'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고령화 문턱에 선 은퇴자들을 통해 알아본다. 경남 창원에 사는 이재현(65)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취업과의 전쟁이다. 낮에는 창원 폴리텍 대학 중장년 재취업과정에서 특수용접을 배우고, 밤에는 방송통신대학에서 경영학까지 공부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다. 그러나 취업은 요원한 일,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은행 빚을 내서 아파트를 산 것이 문제였다. 아파트만 사두면, 언젠가는 오르리라는 기대감이 보상은커녕 은행 집만 남겨줬고, 한창때는 중장비업체를 운영하며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은퇴 이후의 삶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상황은 전북 익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실버택배를 하는 김태진(76)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편중 현상으로 지역 경제 성장률은 가라앉고 지방의 부동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김태진씨의 노후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가 됐다.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를 겪었던 일본은 지금 '빈집'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경제가 급성장할 때는 집이 모자라 산 중턱에까지 집을 지었지만, 지금은 그 집에 살 사람이 없어 일본의 빈집 가구는 천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중심부 지역을 제외하면 적게는 1/10에서 많게는 1/30까지 집값이 폭락한 상황. 전문가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갈리지만,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유는 인구감소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98에 그치는 등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출산율 0%대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은 많은데, 그 집을 살 젊은 세대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입사와 동시에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했던 포항의 김형중(58)씨는 잉여자산을 집이 아닌 연금이나 적금 등 각종 저축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집은 주거용 하나면 충분하며, 살 사람이 없는데 갖고 있어봐야 애물단지만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경기도 구리에 사는 기홍철(78)씨는 8년 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거주하면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차액은 남지만, 그 차액으로 100세 시대를 살 수 없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파주의 김기호(75)씨와 경북 대구의 윤성호(66)씨도 각각 길어진 은퇴 이후의 삶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을 다운사이징하거나 팔고, 자신에게 맞는 인생 2막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부부 둘이서, 은퇴를 하고 필요한 최소금액은 7억원 이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40대까지는 내 집 마련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저축할 여력이 없고, 50대가 되면 일할 수 있는 기한은 길어야 10년. 그마저도 조기 은퇴자가 늘어나는 요즘에는 은퇴 이후의 삶이 막막한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KBS스페셜'은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섹션TV' 강다니엘♥지효,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MBC '섹션TV 연예통신' 8일 방송에서는 강다니엘과 지효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교제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 커플의 오작교가 임슬옹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는 "강다니엘과 지효 모두 아이돌 스타이기 때문에 공개 데이트는 힘든 상황이었다. 주변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지효가 숙소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로 강다니엘 집을 찾았고, 주 1회 이상 데이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 기사 최초 작성일이 지난 7월 20일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열애설을 늦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해당 매체는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 발매를 고려해 뒤늦게 배포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섹션TV연예통신'을 통해 전했다. 기자는 "취재를 완벽하게 끝낸 시점이 7월 20일이라 기사 입력창에 내용을 올려 놓았다"며 "강다니엘 컴백 주를 피하는 게 나을 것 같아 8월 1일로 날짜를 잡았지만 그날은 강다니엘 팬미팅이었다"라며 5일에 기사를 배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오늘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오지혜 도의원, "녹색 인증 제품 구매 제도의 통합과 정비 필요"

오지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지난 7일 도의회 파주상담소에서 녹색기술 및 녹색기술제품 인증과 녹색제품 구매제도 문제점들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상담인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및 녹색인증제 운영요령에 의거해 녹색기술 및 녹색기술제품으로 인증받았다. 하지만 중앙 주무기관이 국토교통부로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환경부의 녹색제품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며 경기도의 의무구매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고 있는 제도 공백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녹색제품이란 에너지ㆍ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뜻하며, 공공기관은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해 환경과 에너지를 위해 지자체가 노력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 오지혜 의원은 현재 중앙 부처별로 흩어져 진행되고 있는 녹색인증제도로 인해 도내 기업들의 애로점에 공감하고, 법령이나 중앙부처의 개선이 선행돼야 하겠다라면서 일단 신속하게 경기도에서만이라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행 경기도 녹색제품 구매 촉진 조례상에서의 유권해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조례 개정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지 도청과 의회 전문위원들과 함께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스포트라이트' 훈민 상주본, 1조 원의 진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훈민 상주본의 행방을 추적한다. 8일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단독검증! 훈민 상주본'편으로 꾸며진다. # 상주본 훼손 실험을 사찰에서? 한글 창제의 비밀을 담고 있는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 11년 전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소유권 논란이 이어져 오다 마침내 7월 15일 대법원이 국가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그런데 국가 소유가 되었지만, 상주본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하다. 바로 소장자 배 씨가 숨겼기 때문이다. 배 씨는 진상규명을 해야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2015년 한글날을 앞두고 또 다른 요구를 한 배 씨. 1조 가치 해례본의 1/10을 요구한 것. 왜 1,000억을 바라는 것일까? 배 씨는 상주본의 주석이 세종대왕의 친필이기 때문에 간송본 보다 가치가 높다고 주장한다. 상주본은 정말 1조 원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누가 감정한 것일까? 이번 방송에서 1조 원 진실을 검증한다. # 소장자 배 씨의 입장은? 아직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주본. 최초 공개 이후 9년만인 2017년 4월 10일, 다시 공개된 상주본은 불에 그을린 모습이었다. 얼마큼 불에 탔는지,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배 씨 외에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상주본이 잘 있냐"는 질문에도 배 씨는 답변을 꺼렸다. 게다가 최근 상주본 화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한 사찰의 스님이 불에 탄 상주본 사진이 인위적 훼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 그리고 스님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모였다. 스포트라이트는 인위적 훼손에 대한 실험을 검증해본다. 주석이 적혀있어 학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상주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행방을 알 수 없다. 배 씨는 왜 국보급 문화재를 숨긴 것일까? 과연 상주본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오늘(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퇴계원중, 용인대총장기검도 남중 단체 첫 패권

남양주 퇴계원중이 제22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ㆍ고검도대회 남중부 단체전에서 첫 패권을 안았다. 퇴계원중은 8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 인천 부원중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퇴계원중은 선봉 변종현이 송명철에 머리치기 두 개를 빼앗아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출발한 뒤 2위 이범수도 부원중 김환희에 연속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퇴계원중은 중견전을 비겼지만 부장전서 이상범이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로 김보성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퇴계원중은 주장 이민제가 허리치기, 머리치기를 빼앗으며 손목치기 1개를 성공한 박현수를 접전 끝에 2-1로 눌러 우승을 자축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과천고는 강원 원통고를 2대1로 꺾고 7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과천고는 선봉전을 비긴 뒤 중견 김은빈이 정현지를 머리치기로 꺾어 기선을 잡았으나, 주장전서 패해 승부를 대표전으로 몰고갔다. 대표전서 과천고는 다시 김은빈이 권민진을 허리치기로 눌러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한편, 여고부 개인전 결승서 윤하늘(과천고)은 같은 팀 지은비를 머리치기로 눌러 우승했으며, 황유빈ㆍ홍지연(이상 광명고)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남고부 개인전 당호석(시흥 장곡고)과 김동연(의정부 발곡고)도 동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고교야구 2관왕 유신고, 수원시 환영식 참석해 우승기쁨 만끽

올해 전국고교야구대회 2관왕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 수원 유신고 야구부가 수원시가 마련한 초청 환영식에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제73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6월)와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7월)을 연달아 제패, 고교야구 최강자로 우뚝 선 유신고는 수원시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8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시의회 의장, 김동섭 유신고 교장, 최동철 총동문회장, 유태열 KT스포츠 사장, 곽영붕 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 이성열 감독과 주장 윤재연 등 선수단ㆍ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환영식은 Champions를 부른 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 꽃목걸이와 감사패 수여식, 우승기 및 우승트로피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열 감독과 윤재연ㆍ소형준ㆍ허윤동 등 선수들은 우승기와 트로피를 염태영 시장, 조명자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배민한 사무국장은 유신고 선수단에 7백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성열 감독은 겨우내 긴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준 선수들 덕분에 전국대회 2관왕이라는 좋은 결실을 꽃 피울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시민과 동문, 학부모, 교직원 등 유신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수원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투혼을 발휘해 준 유신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수원시는 올해 전국무대 연속 제패로 새 지평을 연 유신고 선수단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함께 운동장, 펜스 개ㆍ보수 예산 지원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수원시는 스포츠 메카 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