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대학생 취업성공 사관학교’ 2기 수료식 개최

광명시는 지난 26일 광명평생학습원에서 대학생 취업성공 사관학교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15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된 이번 과정은 1주차에는 스피치리더십, 자기분석, 직무분석, 기업분석, 직무개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준비과정, 2주차에는 인터뷰 성공기법, 모의면접, 현장면접, 팀별 활동 피드백 등 개인별?팀별 면접과정이 진행됐다. 특히 교육기간 중 2명이 조기 취업되고, 지난 25일 기업체 현장면접에서 2명이 1차 면접에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지난 25일 우수중소기업이 참여한 현장 면접에 이어 향후 코칭데이 운영 등을 통한 취업 연계 및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 우수교육생으로 선정된 표인국씨는 어느 곳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해주신 열정적이고 자상한 강사님과 좋은 동기들을 만나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십분 발휘해 반드시 취업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도도현 일자리창출과장은 목표하는 취업에 희망을 갖고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해 준 교육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 및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취업성공 사관학교를 올해부터 상하반기에 걸쳐서 특성화고,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6회 실시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日사죄·배상 견인위해 연대”…아태평화대회 공동발표문 제시하고 폐막

일제의 강제 동원 문제와 아시아 평화 정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포럼 참석자들이 일제히 과거 일본의 전쟁 범죄를 규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일본 무역 보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지난 26일 필리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경기도와 북측 대표단을 비롯한 필리핀, 일본, 중국, 호주, 태국, 프랑스, 카자흐스탄, 몽고,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 발표문을 제시하면서 사흘간의 행사가 마무리됐다. 대회 참가국 관련 단체들은 발표문에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자행된 강제동원, 성노예 등 전쟁 범죄에 대한 일본당국의 직접적인 인정, 사죄, 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 ▲전쟁범죄 자료의 유네스코 등록을 통해 국제적 여론화 추진 ▲ 최근 일본 아베 정부의 보복성 수출제재 조치 강력 규탄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된 희생자의 유해발굴 및 유골봉환사업 끝까지 진행 ▲세계 모든 나라의 국민에게 지지와 연대 호소 등 5가지 사항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본행사에서 북측 대표인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일본의 행태는 과거 전쟁범죄를 숨기고 군사 대국으로 나아가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리 부위원장은 일본은 죄악의 역사를 인정하고 피해국 인민들에게 사죄하고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 국제사회에서 전범국의 치욕을 하루빨리 벗어야 한다며 일본 당국이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보복이 아니라 일제 강제노역 배상 판결의 불복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측 인사인 나시모토 다카오 나시모토노미야재단 이사장도 역사는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 정부도 이런 보편적 진실을 깨달아야 하고 역사 앞에, 피해를 본 국가와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일본이 과거 많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준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종석 경기도 평화자문위원회 위원장(전 통일부 장관)도 남북 간 긴장과 갈등이 과거와 같이 군사적인 위험 상황으로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며, 이렇게 가다가도 회복되고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만큼 남북교류의 맥은 어떠한 경우라도 끊어지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며 남과 북, 아시아 태평양이 함께 열어가는 평화와 번영을 경기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 부위원장은 행사에 초대받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행사 도중에 만나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또 이 할머니의 방북 의사에 간접적으로 화답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