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이 만든 말 프린들 원래말 볼펜 이걸해도 저걸해도 재밌어 그레인저 선생님께 혼나면? 괜찮아 프린들이니까 안양 신기초 4 공정은
금요일 3~5교시에 공개수업이 있었다. 매년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기대되고 설레었다 그러다 힐링시간 복도에 부모님들이 모이기 시작하니까 설레었던 마음에 긴장이 되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발표랑 토론 열심히 할거란 다짐을 하고 공개수업이 시작되었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시작하시고 친구들이 신기하게 떠들지도 않고 장난치지도 않았다. 다들 엄마 아빠 앞에서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나 보다. 수업이 시작한 지 4분 정도 되고 선생님께서도 농담을 하시고 하니 긴장이 조금 풀렸다. 설명을 잘 듣고 토론이 시작되었다. 하필 내가 1번이어서 먼저 하느라 긴장됐는데 시간도 잘 맞추고 충분히 설득력 있게 야기한 것 같아 뿌듯했다. 하지만 다른 모둠원들은 옆에 부모님이 계셔서 그런지 25초 정도 남겨서 아쉬웠다. 원래 이것보다 훨씬 잘하는데 오늘 긴장해서 그런 거라고 얘기해 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질문할 때는 다들 열심히 만족스럽게 잘 한 것 같다. 5교시에는 문장 만들기 토론을 했다. 생각보다 선생님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평소보다 호흡도 잘 맞고 아이디어도 기발하게 생각을 잘 한 것 같아 정말 좋았다. 다 만들고 완성된 결과물을 발표했는데 박수를 받으니 뿌듯했고 인상 깊었던 말에 우리 모둠 말이 2개나 나와서 기뻤다. 이렇게 정말 기분 좋게 5교시 수업을 끝내고 학교를 마쳤다. 오늘 열심히 해준 모둠원들과 친구들, 선생님께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 너무 뿌듯했던 날이었다. 엄마, 아빠께서는 못 오셨어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으니 그걸로 너무 만족했다.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안양 신기초 4 이예인
매주 금요일 저녁, 책 한 권으로 세상을 만나는 초딩들이 있다. 이름과 외모, 성격도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나이가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것. 한창 호기심이 많고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사총사는 2년째 독서클럽 멤버로 활동하면서 책순이들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김영란법, 사드배치 등 남다른 시사상식과 뛰어난 어휘력을 자랑하는 수다쟁이 예빈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엉뚱발랄 매력덩어리 채원이, 배려심이 많고 집중력이 좋은 지윤이, 다채로운 독서록 쓰기의 숨은 실력자 혜원이까지 총 4명이 활동하고 있다. 책순이들은 매주 책읽기-토의-쓰기를 원칙으로 하는데 이외에 미술관ㆍ박물관 투어, 서점나들이 등을 통해 책과의 친숙한 시간을 갖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책순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떡볶이, 아이스크림 등 간식 먹으며 친구들하고 조잘조잘 수다 떠는 시간이다. 그래도 책을 만나는 시간에는 장난기 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참으로 진중하다. 무엇보다 집에서 책을 읽을 때마다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7월 5일, 우리나라 각 지방의 특징을 자세한 지도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여 주어 아이들이 지도와 더 가까워지고, 지리를 좀 더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우리나라 지도 그림책(민병준 著ㆍ진선아이刊)을 읽고 책순이들이 쓴 동시를 소개한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내용과 생각, 느낌이 다 다르다.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지도를 보고 누구는 사계절을 노래하고, 누구는 고향과 통일을 그리고 또 다른 아이는 독립운동가를 떠올린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그야말로 부단히도 새로운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천영미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2)이 지난 13일 경기도의회에서 안산청소년교육의회 학생들과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학생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청소년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천 위원장의 삶과 경기도의회의 청소년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한 위원장의 견해를 듣고 주요 조례안 및 경기도교육의 현안 사업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천 위원장은 교육이 백년의 시간을 요구하는 긴 여정의 과정임을 항상 기억하면서 목전의 결과에 급급하기보다는 기다림과 끈기로 미래의 경기교육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저의 모든 역량을 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을 경기교육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는 동반자임을 인식하되, 꼭 필요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교육, 학업수준 향상 등 경기교육의 질적 제고를 가져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친 학생기자단 및 안산청소년교육의원들은 천영미 의원장의 안내에 따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및 시설물을 견학 후 인터뷰를 마쳤다. 다음은 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저는 정치인이 되고 싶기도 하고, 또 과학자가 되고 싶기도 한데 정치인이 되는 과정은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하면 정치인이 될 수 있는지, 위원장님은 어린 시절 꿈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의 어렸을 때 꿈은 선생님이었다. 제가 남들 앞에 나서는 의원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일을 했고, 2010년 비례대표로 경기도의회에 초선의원이 됐다. 그 후 안산에 지역구를 두고 선출직으로 재선해 지금 제1교육위원장을 맡게 됐다. 저처럼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도 있고, 공천을 받아 선거를 통해 의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정치인이 되는 과정은 딱히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의지나 노력과 상관없이 선거 당시 소속 정당의 지지도나 사회적 분위기 등 여러 외부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 학생이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그쪽으로 공부도 하고, 일을 하면서 평소에 정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다보면, 우연한 기회에 정치에 입문하게 될 수도 있다. - 제1교육위원회는 어떤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올해 경기도의회에서 9월부터 913억 원의 예산을 집행할 고교 의무급식에 중점을 두고, 전학년에 전면 시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1천2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교 의무교육을 올해 3학년 학생들부터 시행하고자 한다. 이 고교 의무교육은 올해 하반기에 3학년, 내년에는 2학년, 내후년에 1학년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에 있다. - 위원장님께서 대표 발의한 조례안을 소개한다면. 요즘 자치분권, 지방분권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집중된 권한을 지방에 부여해 지역상황에 맞는 정책 추진을 진행하는 지방분권처럼 학교에도 학교자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경기도 학교자치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 등과 같은 의사결정과정에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잘 추진해서 내년부터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례안에는 △학교의 장이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의 학교 의사결정 참여 보장 △학부모가 자녀교육에 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규정 △학생회, 교사회, 교직원회의 등 학교내 회의 명문화 △교원인사자문위원회 구성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학교자치 조례안의 법적 검토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제 발제를 진행했다. 학교자치 조례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것이며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추진하겠다. - 요즘 청소년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무엇이며, 교육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공부와 입시에 시달리고 매달리는 게 많이 안타깝다. 대학진학률이 낮아지는 추세로 봤을 때, 본인이 행복하고, 즐겁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전문 분야를 찾아가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시를 통한 교육의 획일화가 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 우리 한국의 교육 현실이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문화가 학교에 실습 위주가 아닌 방향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분야는 재선 때 조례로 다룬 적이 있다. 학교에서 성교육 시수를 교과목에 서류상 넣는 관행이 잘못됨을 이야기하고, 시수를 확대하는 조례를 발의한 적 있을 만큼 관심이 있는 주제다. 이번 기회에 현장에서의 성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행정사무감사 때 다시 한 번 짚도록 하겠다. 생물학적 성교육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에 둔 성교육이 전개돼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학생이 학교운영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현 상황에 토론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에게도 토론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토론문화를 통해 토론의 장을 만들고 그 의견들이 학교에 담기는 것은 중요하다. 이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우리 학생들이 눈치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에게 건의를 할 수 있는 것이니만큼 전체적인 학교 현장에 대한 건의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앞으로 의정활동 목표와 방향이 있다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제1교육위원장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자 한다.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학교시설, 체육관 건립, 공기정화정치 신설, 석면제거 사업 등과 같은 시설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꿈의대학, 꿈의학교, 고교학점제 시범사업과 같은 교육과정 운영 또한 제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는 교육수요자인 도민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우리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로 키워내는 미래형 경기교육공동체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지유(의왕 백운고 2) 사진=윤원규기자
경기도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ㆍ도학생역도대회 여중부에서 3관왕 4명을 배출하며 대회 종합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종합 준우승팀 경기도는 25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중부에서 +81㎏급 박혜정(안산 선부중)과 76㎏급 이지연(수원중), 71㎏급 김이안(선부중), 64㎏급 이주명(수원 정천중) 등 무려 4명이 3관왕에 오르는 등 12개의 금메달을 획득, 총 471점 득점으로 강원도(444점)와 충청북도(419점)를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여중부 +81㎏급에서 포스트 장미란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혜정은 인상 3차시기서 111㎏을 들어올려 중학신기록(종전 110㎏)을 작성하며 우승한 뒤, 용상 2차시기서 148㎏으로 역시 중학신기록(종전 147㎏)을 경신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박혜정은 합계 259㎏으로 역시 종전 중학 최고기록(255㎏)을 4㎏ 능가하는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총 4개의 신기록 작성과 함께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76㎏급 이지연은 인상 74㎏, 용상 95㎏, 합계 169㎏을 기록해 3관왕을 차지했으며, 71㎏급의 간판 김이안도 인상(77㎏), 용상(101㎏), 합계(178㎏)을 차례로 석권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여중부 64㎏급선 이주명이 인상 1차시기서 55㎏으로 우승한 후, 용상과 합계에서도 각각 64㎏, 119㎏으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고, 81㎏급에서는 김수아(인천 검단중)가 인상 71㎏, 용상 90㎏, 합계 161㎏을 기록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중부 67㎏급에서는 김정민(선부중)이 인상서 96㎏을 들어 금메달을 따낸 뒤 용상과 합계서 각각 118㎏, 214㎏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시즌 3번째 3관왕이 됐다. 이 밖에 여중부 76㎏급 윤예진(선부중)은 인상 73㎏, 용상 85㎏, 합계 158㎏을 들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날 남녀 중등부에서 안산 선부중은 금메달 9개를 쓸어담으며 최고의 역도 명문임을 입증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25일 농아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장애인복지회 등 장애인단체와 노숙인 지원시설인 수원 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정희시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2),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을 비롯해 김영해(더불어민주당ㆍ평택3), 박태희(더불어민주당ㆍ양주1),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2), 이애형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장애인단체 현장방문을 통해 그동안 장애인단체가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또 장애인 당사자와 집행부, 의회 간 소통 창구로서의 기능도 원만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장애인단체 사무실 건물 매입ㆍ입주와 관련 장애인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위원들은 수원 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 현장방문에서 한덕훈 센터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위원들은 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그동안 노숙인들의 복지 향상과 사회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또 노숙인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위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노숙인일시보호시설, 급식소, 자활시설, 재활ㆍ요양시설 등 도내 노숙인 지원 시설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정보공유를 주문했다. 정희시 위원장은 장애인단체, 노숙인지원 시설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단체 및 시설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예산지원, 정책제안, 조례 제ㆍ개정 등 의회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 염종현)과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5)은 25일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경기도 청소년의 단체 활동 효과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수원과학대학교(신인순 교수)에서 수행하며, 경기도 청소년 단체 활동의 현황과 역할을 검토ㆍ분석해 청소년 단체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 정책 제언을 위해 계획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조광희 위원장, 수원과학대학교, 경기도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책연구용역의 방향 설정을 위한 착수보고 후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조광희 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학교의 지식중심 교육이 아닌 수련ㆍ교류ㆍ문화 등 청소년 단체활동 분석을 통해 성장의 핵심 역량인 연대감, 인성, 협동 등과의 연관성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횡단연구뿐만 아니라 종단연구, 질적연구(Photo Voice), 사진 전시회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도 청소년들의 개성과 잠재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 단체활동 활성화 정책 방향과 조례 제ㆍ개정 등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도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도의회 민주당은 현장중심ㆍ정책중심 의회 구현을 위해 경기도 현안사항을 중심으로 한 총 20여 건의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현호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김홍종)는 고양체육관 수영장이 3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1일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2011년 개관 이후 전국체전 등 각종 체육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고양체육관 수영장은 수영장 천장 흡음판 고정 철물이 탈락돼 지난 5월27일부터 휴장에 들어간 상태다. 휴장기간 동안 흡음판 등 천장 구조물을 모두 철거한 후 정밀 안전진단 중인 고양체육관 수영장은 이상 없음이 확인 될 경우 9월에 재개장 할 계획이다. 또 개장시기에 맞춰 내부 도색, 수영장 물교체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수영장 보수공사를 통해 보다 안전한 체육센터로 거듭날 고양체육관은 지자체 최초로 만든 스포츠 브랜드 SC Goyang 상품관을 최근 고양체육관 1층 로비에 개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한 시민 편의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장은 휴장기간 중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고양체육관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고양시는 최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위해 고양녹색소비자연대와 고양시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와 고양녹색소비자연대는 우선사업으로 자원순환리더 운영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발한 자원순환리더 86명을 투입해 시범지역인 흥도동 도래울마을 6단지와 대화동 52블럭에서 재활용 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시연하고 교육 및 홍보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가장 많이 배출되고 있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의 경우 전용 수거봉투를 제작배포해 사업 시행 후 해당 품목의 올바른 분리배출 상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고양녹색소비자연대 서재희 대표는 이번 사업이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로 이어져 고양시가 자원순환도시로서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운영 기후환경국장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이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는 모범사례가 되어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여름을 책임질 꿀 조합 여름 보양식이 소개된다. 25일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여름 보양식이 공개된다. # 마와 요리하는 딸의 여름 보양식 - 전통 장으로 차린 효도 밥상 양평 용문산 아래, 천여 개의 장독대가 가득한 집. 이 장의 주인은 김광자 씨(61)이다. 30년 전, 남편의 교통사고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친정에서 배운 전통 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둘도 없는 짝꿍이 있었으니, 바쁜 광자 씨를 대신해 남편의 병간호를 했던 막내딸 이보배 씨(35)이다. 7살 남짓의 어렸던 딸은 힘든 시절,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으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묵묵히 지켰다. 장을 담그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전통요리를 연구하는 딸. 엄마의 재료가 영양을 챙기고 딸의 손끝에서 맛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궁합 잘 맞는 짝꿍이다. 두 모녀가 뭉치면 못해낼 요리가 없다. 그녀들이 가장 아끼는 재료는 유산균도 풍부하고 당뇨에도 좋은 '생청국장'이다. 살짝만 발효시켜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지 않고 익히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 양념한 불고기에 넣어주면 발효된 청국장이 고기의 소화를 도와 영양상으로나 맛으로나 모녀처럼 찰떡궁합인 청국장 불고기가 완성된다. 보배 씨는 오랜 시간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돼지고기 보양식을 준비했다. 된장으로 밑간한 돼지고기를 여러 채소와 함께 항아리에 넣는다. 이 항아리는 물이 끓는 가마솥에 넣어 항아리 채 중탕으로 찐다. 자증(煮蒸)이라 불리는 이 조리법은 수분이 돼지고기에 직접 닿지 않아 육즙과 영양소 손실이 적어서 예부터 귀한 사람을 위한 최고의 조리법으로 사용되었다. 전통 장으로 영양을 챙기고 효심으로 맛을 채운 보배 씨의 보양식을 맛본다. # 청송 살구나무집 소문난 잉꼬부부 - 66년 차 황혼 길동무의 복달임 밥상 경북 청송의 주왕산자락 마을에는 어딜 가나 두 손을 꼭 붙잡고 다니는 소문난 잉꼬부부가 있다. 결혼할 때부터 "둘이 궁합이 좋아서 늙을 때까지 잘 살겠다"라는 소리를 들었던 임영태 할아버지(85)와 황순향 할머니(82)가 그 주인공이다. 20살, 18살에 결혼해 농사를 지으며 4남매를 키우던 둘은 어느덧 6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는 백발의 노부부가 되었다. 이제는 서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둘도 없는 짝꿍이라는데. 황순향 할머니는 음식 하는 일도 힘에 부쳐도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만큼은 꼭 손수 챙긴다고 한다. 복날이 다가오면 할머니가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주왕산 아래 달기약수터. 이 약수를 길어다가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닭으로 백숙을 만들 참이다. 할머니가 물을 길어올 동안 임영태 할아버지는 닭백숙에 들어갈 약재를 찾아 밭으로 향했다. 무릎이 좋지 않은 할머니를 위해 엄나무를 베어 왔다. 여기에 틈틈이 구해다가 말린 약재들까지 더한다. 아내는 약수를 길어오고 남편은 약재를 가져와 고아낸 닭백숙. 이 집만의 복달임 음식이 완성되었다. 마당에 커다란 살구나무는 오래전 할아버지가 심었다. 매년 여름마다 열매가 가득 달리면 할머니가 해주신다는 별미가 있다. 밭에서 딴 배추에 채 썬 살구를 넣고 버무린 살구 겉절이. 상큼하고 아삭해서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리기에 제격이다. 나보다 상대를 생각하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두 노부부. 때로는 티격태격, 알콩달콩 66년을 함께한 그들의 최고 보양식은 여전히 '사랑'이다. 한시도 떨어진 적 없는 노부부의 여름날을 엿보러 간다. # 소백산 10남매의 여름나기 - 계곡에서 낚아 올린 추억의 보양식 밥상 충북 단양의 소백산자락 시골 마을에는 우애 좋기로 소문난 형제들이 있다. 여름이면 휴가 대신 고향으로 내려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 더위를 식힌다. 새밭계곡에서 나고 자란 홍가네 10남매. 다섯째 홍서웅 씨(56)는 부모님의 대를 이어 고향 집을 지키며 매년 형제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렇게 가족들이 모이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이 있다. 서웅 씨가 앞장서 시작된 산행! 높고 깊은 산속에 아버지가 물려주신 특별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데, 이 보물은 바로 산에서 자라는 조개인 '산골조개'이다. 산속 샘이 솟는 1급수에 서식하며 예부터 뼈에 좋아 민간요법으로 쓰였던 귀한 약재. 고향에 오면 10남매가 꼭 챙겨 먹는 무공해 여름 건강식이다. 더운 여름날 산행도 했겠다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어렸을 적 추억의 음식들로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 먹는다. 가족은 많고 가난한 삶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물 맑고 계곡이 깊은 이 동네에 풍족했던 것은 민물고기였다. 민물고기 중 으뜸이라는 송어! 송어회로 먹어도 좋지만,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송어탕수어'도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10남매가 으뜸으로 손꼽는 영양식이 있다. 바로 향어와 갖가지 약재를 넣어 끓인 향어 백숙. 살이 부드러운 향어에 열을 내려주는 황기까지 보태니 원기보충에 그만이다. 한 솥 푸짐하니 나눠 먹기도 좋아 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던 여름 보양식이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축복이고 선물인 홍가네 10남매. 그들의 산골의 여름 보양 밥상을 만나러 간다.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2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